“ '바위섬'은 광주에서 어느 날 어쩌다 튀어나온 히트곡이 아니었다. 1970~80년대 광주 대중음악계는 훗날 '광주포크'라고 불릴 만큼 활발했다. 다양한 음악인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어울렸다. 그런 분위기에서 광주만의 깊이 있는 노래들이 쏟아졌다. '바위섬'이 수록된 『예향의 젊은 선율』도 당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음반이었다. 광주 포크음악계는 고유함의 발신지였다. 1978년부터는 광주 전일방송 주최로 전일가요제가 열렸다. 서울이 아닌 지역이 주최하는 최초의 전국가요제였다. 군사정권의 언론사 통폐합 조치로 몇 년 지속되지는 못했지만, 그 짧은 기간에 수준 높은 수상곡들이 쏟아졌다. 1회 대상곡 '모모'를 나는 지금도 흥얼거리곤 한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곗바늘이다~.' ”
『한국 민중항쟁 답사기 : 광주·전남 편 - 나를 만든 현대사, 그날의 함성 속으로』 투사가 된 노래들, 이혜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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