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사적 풍모를 갖추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지사만이 역사에 기여하는 건 아니다. 〈화려한 휴가〉는 역사에 기여했다. 언젠가는 들불야학의 전사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켄 로치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넘어서는 광주 영화가 만들어지길 소망한다. 들불야학의 전사들은 그런 영화를 만들기에 차고 넘치는 소재다. 꼭 만들어질 것이다. 민우가 신애에게 남긴 마지막 말처럼, "한 50년쯤 후에"라도 꼭. ”
『B급좌파 : 세 번째 이야기』 한 50년쯤 후에 | 한겨레21 | 2007.9.10., 김규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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