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D-29
너도 자기 병이랑 동일화되는 그런 사람들 중 하나라는 말은 하지 마. 그런 사람들은 수도 없이 안다고. 그건 기운 빠지는 일이야. 무슨 암이 성장 산업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야. 사람을 집어삼키는 그런 종류의 업무처럼.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37쪽,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riverside님의 대화: 암과 책의 오디세이 들으면서 이번에 꼭 참여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원서로 읽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집에 마침 원서 책이 있어서 저도 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 ㅎㅎ영화는 이미 봤는데 원작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
오랜만에 그믐에 들어왔는데 좋은 주제의 모임이 있네요 1월부터 시작했더라면 좋았겠지만 늦게나마 6월부터 참여해 보겠습니다!
나는 감당(handle)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았다. 손잡이(handle)는 없지만 감당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66,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 애는 자신을 ‘부작용’이라고 부르는데 이건 확실히 맞는 이야기다. 아동 암환자들은 지구에 다양한 생명체를 만들어 낸 끊임없는 돌연변이의 부작용이나 다름없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54쪽,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작가님 페이스북 통해 새섬님 소식 들었습니다.. 무슨 말씀을 드리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늘 새섬님 편이라는 점 잊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6월에도 함께 읽어가겠습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말이네요. 저는 경주에 와 있습니다. 죽은 이들을 품고 있는 능들을 곳곳에서 바라보는 도시에서 남은 삶의 여정을 고요히 헤아려봅니다. 있다가 없어지는.. 존재하다가 사라지는 나에 대하여.
@김새섬 새섬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치료 과정이 너무 힘들지 않기를 다시 환한 얼굴로 우리 앞에 서기를 기도합니다.
5월엔 바빠서 동참하지 못했지만, 6월엔 꼭 함께 읽기하려고 책을 준비해 두며 기다리는 중인데요. 새섬님 소식에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하지만 언제나처럼 희망을 전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김새섬 힘내시고, 이번 어려움도 잘 극복하시고 원래의 자리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borumis님의 대화: 전 이 책을 최근에 다 읽고나서 너무 눈물을 쥐어짜내다 머리가 아플 정도여서;; 이번에는 빠지겠습니다. 제가 이런 눈물 팡팡 책에 약한 것 같아요..;;
영어책 모임에서 이 책을 읽어서 다시 도오전! 해 보려고 했는데, 갖다 팔았는지 없네요;;;; (제 실력에 마구 쉽지는 않았던 책이라 언능 잊고 싶었던 거 같아요.) 전 <안녕, 헤이즐> 영화 보고 두 배우가 너무 예뻐서 혼자 막 상상하며 읽었어요. 사실 좀 비슷한 영화인 구스반산트 감독의 <레스트리스>가 더 슬펐어요. borumis 님이 원어로 올려주시는 거 기대했는데, 아쉬워요~
레스트리스부모님의 죽음 이후 세상에서 숨어버린 ‘에녹’ 말기 암 판정을 받고 3개월의 시간만이 주어진 ‘애나벨’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에녹의 오랜 유령 친구 ‘히로시’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이끌린 ‘에녹’과 ‘애나벨’은 서로의 상처와 두려움을 보듬어 주지만… 즐거운 만남이 이어질수록 다가오는 이별의 시간. ‘히로시’는 ‘에녹’에게 찾아온 눈부신 삶과 ‘애나벨’이 맞이할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 빛을 밝혀 주는데…
가까운 도서관에서는 빌릴 수 없었지만, 대출받아 내려오는 길이 기뻤습니다. 하드커버의 소설책이라니.. 편집진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새섬님이 희망찬 소식을 전해주리라 믿으며 사랑을 전합니다.
이야기 안에 뭔가 사실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 찾아내겠다고 노력해 봐야 소설에도,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시도는 우리 인류가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가공의 이야기도 현실적일 수 있다’는 개념 그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작가의 말,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암에 대한 안내책자나 웹사이트나 기타 등등을 보면 항상 암의 부작용 목록 중에 우울증이 포함된다. 하지만 사실 우울증은 암의 부작용이 아니다. 우울증은 죽음의 부작용이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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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빛님의 문장 수집: "암에 대한 안내책자나 웹사이트나 기타 등등을 보면 항상 암의 부작용 목록 중에 우울증이 포함된다. 하지만 사실 우울증은 암의 부작용이 아니다. 우울증은 죽음의 부작용이다."
새섬님께서는 늘 밝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유튜브를 통해 새섬님 장맥주님 그믐을 알게 되어 처음으로 회원가입하고 이렇게 모임신청까지 하게 되었어요. 새섬님 장맥주님 목소리에 반했습니다.이거 하려고 e북이란 것도 처음 설치하고 책구입했어요. 정말 오랫만에 도전하는 책읽기이지만 열심히 재밌게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영화로 먼저 접하고 그믐 덕분에 소설을 뒤늦게 읽게 되네요. 📚 어제 페이스북에서 장강명 작가님과 김새섬 대표님이 올리신 새소식을 읽었습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제가 살고 있는 제주에서 계속 화살기도하겠습니다. 새섬 대표님, 마음 깊이 응원 드립니다.
평온의 기도로 모임을 시작했다. ‘주여, 우리에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평온하게 받아들일 힘과,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꿀 용기와, 이들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내려 주소서.’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 14,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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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30님의 문장 수집: "평온의 기도로 모임을 시작했다. ‘주여, 우리에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평온하게 받아들일 힘과,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꿀 용기와, 이들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내려 주소서.’"
탁월한 기획과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웰다잉 오디세이 2026]의 여섯번 째 여정도 묵묵히 밟아나가겠습니다. @김새섬 대표님. 늘 마음속 깊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거야. 우리 모두 죽는 날이. 모두 다. 인류가 죄다 사라져서 누가 이 땅에 존재했다는 사실도, 우리 인류가 여기서 뭘 했다는 것도 기억할 사람이 전혀 없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고. 너희들은 고사하고 아리스토텔레스나 클레오파트라를 기억하는 사람조차 없어 지는 거야. 우리가 하고 만들고 쓰고 생각하고 발견했던 모든 것들이 잊히고 이 모든 것들이 무로 돌아가게 되는 거야.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17,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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