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섬 힘내시고, 이번 어려움도 잘 극복하시고 원래의 자리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시기를 기원합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D-29

이카루스11
세음
가까운 도서관에서는 빌릴 수 없었지만, 대출받아 내려오는 길이 기뻤습니다. 하드커버의 소설책이라니.. 편집진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새섬님이 희망찬 소식을 전해주리라 믿으며 사랑을 전합니다.

그믐달빛
“ 이야기 안에 뭔가 사실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 찾아내겠다고 노력해 봐야 소설에도,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시도는 우리 인류가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가공의 이야기도 현실적일 수 있다’는 개념 그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다.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작가의 말,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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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빛
암에 대한 안내책자나 웹사이트나 기타 등등을 보면 항상 암의 부작용 목록 중에 우울증이 포함된다. 하지만 사실 우울증은 암의 부작용이 아니다. 우울증은 죽음의 부작용이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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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빛
새섬님께서는 늘 밝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세실
안녕하세요. 유튜브를 통해 새섬님 장맥주님 그믐을 알게 되어 처음으로 회원가입하고 이렇게 모임신청까지 하게 되었어요. 새섬님 장맥주님 목소리에 반했습니다.이거 하려고 e북이란 것도 처음 설치하고 책구입했어요.
정말 오랫만에 도전하는 책읽기이지만 열심히 재밌게 해보겠습니다.

박소해
안녕하세요. 영화로 먼저 접하고 그믐 덕분에 소설을 뒤늦게 읽게 되네요. 📚 어제 페이스북에서 장강명 작가님과 김새섬 대표님이 올리신 새소식을 읽었습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제가 살고 있는 제주에서 계속 화살기도하겠습니다. 새섬 대표님, 마음 깊이 응원 드립니다.

그믐30
“ 평온의 기도로 모임을 시작했다. ‘주여, 우리에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평온하게 받아들일 힘과,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꿀 용기와, 이들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내려 주소서.’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 14,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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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30
탁월한 기획과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웰다잉 오디세이 2026]의 여섯번 째 여정도 묵묵히 밟아나가겠습니다. @김새섬 대표님. 늘 마음속 깊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탱구밤이엄마
“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거야. 우리 모두 죽는 날이. 모두 다. 인류가 죄다 사라져서 누가 이 땅에 존재했다는 사실도, 우리 인류가 여기서 뭘 했다는 것도 기억할 사람이 전혀 없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고. 너희들은 고사하고 아리스토텔레스나 클레오파트라를 기억하는 사람조차 없어 지는 거야. 우리가 하고 만들고 쓰고 생각하고 발견했던 모든 것들이 잊히고 이 모든 것들이 무로 돌아가게 되는 거야.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17,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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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밤이엄마
“ 그런 날이 어쩌면 조만간 올 수도 있고, 아니면 수백만 년 후에 올 수도 있겠지. 우리가 태양이 사라져도 살아남을 수 있다 쳐도, 그렇다고 영원히 살아남지는 못해. 유기체가 지성을 얻기 전에도 세상이 존재했던 것처럼, 유기체가 사라진 다음에도 세상은 존재할 거야. 이런 필연적인 망각이란 게 걱정된다면, 그냥 무시하라고 충고하겠어.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17-18,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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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만리
그믐 가입한 지는 좀 된 것 같은데 독서모임은 처음 참가하네요. <안녕, 헤이즐>은 두려워서 피해왔던 영화인데 책으로 읽게 되네요. 용기내서 열심히 읽겠습니다.

우보만리
“ 암에 대한 안내책자나 웹사이트나 기타 등등을 보면 항상 암의 부작용 목록 중에 우울증이 포함된다. 하지만 사실 우울증은 암의 부작용이 아니다. 우울증은 죽음의 부작용이다. (암 역시 죽음의 부작용이다. 거의 모든 게 다 그렇지 뭐.)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8,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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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만리
"세상에서 나이 열여섯에 암에 걸리는 것보다 더 지랄맞은 일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암에 걸린 자식을 갖는 거다." p.12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새섬
안녕하세요. @모임 여러분, 모임지기 김새섬입니다. 드디어 2026년의 6월 책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새섬
[독서 일정표]
6월 1일(월)~ 1~6장 (7일간)
6월 8일(월))~ 7~11장 (7일간)
6월 15일(월)~ 12~16장 (7일간)
6월 22일(월)~ 17~25장 (7일간)
6월 29(월) : 모임 마지막 날
총 25장으로 구성된 소설을 4주에 나누어 읽으며, 사랑과 죽음,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종이책으로는 총 328페이지라고 나오네요. 한 주에 약 90쪽 정도씩 읽어나가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마음을 울린 문장이나 공감한 부분을 자유롭게 나누어 주세요.
함께 풍성한 대화를 만들어 갈 6월이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새섬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6월 1주차 ■■■■
● 함께 읽기 기간: 6월 1일(월) ~ 6월 7일(일)
● 함께 읽기 분량: 1~6장
이번 달 우리는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펼칩니다. 겉으로 보면 매우 감상적인 청소년 소설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읽어보면 결코 유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외국 소설 특유의 시니컬함이 돋보이며 곳곳에서 웃음을 주기도 하고, 동시에 쉴 새 없이 울게 만드는 힘을 가진 작품입니다.
이번 주에는 선거도 있고 해서 주변이 여러모로 뒤숭숭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일 수도 있는데요.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유세 소리 속에서, 오히려 이 소설의 까칠하면서도 묵직한 문장들이 우리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고 마음을 딱 잡아주는 뜻밖의 '멘탈 진정제' 효과(?)를 내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을 때 푹 빠져들어 읽었기에 함께 읽을 분량을 어떻게 구분을 지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단순히 ‘청소년 소설’이라 하기엔 너무 깊고, ‘사랑 이야기’라 하기엔 너무 아프며, ‘죽음의 이야기’라 하기엔 너무 따뜻합니다. 그래서 이번 1주차는 헤이즐의 병과 삶의 배경, 그리고 어거스터스와의 첫 만남까지를 함께 읽으며, 이 작품 속으로 빠져드는 계기를 마련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첫 장들을 읽으면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다소 냉소적으로 들리는 대사들 속에서 웃음을 발견하셨는지, 혹은 병과 죽음을 다루는 담담한 문장들에서 이미 마음이 먹먹해지셨는지 궁금합니다.
씅승
“ 내가 서포트 그룹에 간 건 예전에 겨우 18개월짜리 자격 취득 교육을 받은 간호사들이 나한테 알아먹지 못할 외국 이름이 붙은 화학물질을 투여하게 놔뒀던 것과 같은 이유에서였다. 부모님을 행복하게 하고 싶어서. 세상에서 나이 열여섯에 암에 걸리는 것보다 더 지랄맞은 일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암에 걸린 자식을 갖는 거다.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1장,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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씅승
암과 책의 오디세이에서 새섬님이 소개해주신 에피소드를 듣고 모임에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의 캐릭터성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을 했지만, 생각보다 더 냉소적이고 시니컬하고 염세적인 듯한 모습에 왠지, 어쩔 수 없이 마음이 아팠던 것 같습니다. 저의 모습하고도 사실 엄청 비슷해서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맞닥뜨리게 되면 처음에는 좌절하고 분노하고 감정에 완전히 집어삼켜져서 패닉 상태에 있지만, 정말 소위 말하는 죽음을 선택하기에는 너무나 두렵고, 그럴 용기가 없고, 남겨진 상황들을 생각하니 더더 자신이 없어지고. 그래서 택하는 방식이 유머 중에서도 냉소인 것 같아요. 버겁고 공포스러울수록 낮잡고 하찮은 걸로 만들어버리는 유머화가 멘탈에 도움이 된달까요?,,, 그 괴리가 클수록이요.. 게다가 비극적인 일을 겪을수록 주변에서는 그걸 드라마화(?) 하는 이들이 꼭 있기 마련인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러한 드라마화도 시간이 지나면 다 잊히고 결국 당사자와 그 가장 주변부의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결국 나의 가장 큰 비극도 하나의 무덤덤한 풍경이고 뻔하디 뻔한 인간만상 중에 하나... 라는 걸 느낀 사람의 어떤 냉소, 허무주의 같은 게 너무 잘 드러났던 것 같아요. 한편으론 너무 어린 나이에 그러한 결론에 다다를 수밖에 없는 헤이즐이 너무나 안타까웠던... 감상을 남겨봅니다. 아울러 새섬님의 입원 생활이 모쪼록 견딜만하기를 ... 저도 교회 안나간지 꽤 됐지만 어느 신이든 꼭 빌어볼게요...
poiein
부모님을 행복하게 하고 싶어서. 세상에서 나이 열여섯에 암에 걸리는 것보다 더 지랄맞은 일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암에 걸린 자식을 갖는 거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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