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튜브를 통해 새섬님 장맥주님 그믐을 알게 되어 처음으로 회원가입하고 이렇게 모임신청까지 하게 되었어요. 새섬님 장맥주님 목소리에 반했습니다.이거 하려고 e북이란 것도 처음 설치하고 책구입했어요.
정말 오랫만에 도전하는 책읽기이지만 열심히 재밌게 해보겠습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D-29
세실

박소해
안녕하세요. 영화로 먼저 접하고 그믐 덕분에 소설을 뒤늦게 읽게 되네요. 📚 어제 페이스북에서 장강명 작가님과 김새섬 대표님이 올리신 새소식을 읽었습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제가 살고 있는 제주에서 계속 화살기도하겠습니다. 새섬 대표님, 마음 깊이 응원 드립니다.

그믐30
“ 평온의 기도로 모임을 시작했다. ‘주여, 우리에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평온하게 받아들일 힘과,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꿀 용기와, 이들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내려 주소서.’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 14,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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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30
탁월한 기획과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웰다잉 오디세이 2026]의 여섯번 째 여정도 묵묵히 밟아나가겠습니다. @김새섬 대표님. 늘 마음속 깊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탱구밤이엄마
“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거야. 우리 모두 죽는 날이. 모두 다. 인류가 죄다 사라져서 누가 이 땅에 존재했다는 사실도, 우리 인류가 여기서 뭘 했다는 것도 기억할 사람이 전혀 없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고. 너희들은 고사하고 아리스토텔레스나 클레오파트라를 기억하는 사람조차 없어 지는 거야. 우리가 하고 만들고 쓰고 생각하고 발견했던 모든 것들이 잊히고 이 모든 것들이 무로 돌아가게 되는 거야.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17,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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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밤이엄마
“ 그런 날이 어쩌면 조만간 올 수도 있고, 아니면 수백만 년 후에 올 수도 있겠지. 우리가 태양이 사라져도 살아남을 수 있다 쳐도, 그렇다고 영원히 살아남지는 못해. 유기체가 지성을 얻기 전에도 세상이 존재했던 것처럼, 유기체가 사라진 다음에도 세상은 존재할 거야. 이런 필연적인 망각이란 게 걱정된다 면, 그냥 무시하라고 충고하겠어.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17-18,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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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만리
그믐 가입한 지는 좀 된 것 같은데 독서모임은 처음 참가하네요. <안녕, 헤이즐>은 두려워서 피해왔던 영화인데 책으로 읽게 되네요. 용기내서 열심히 읽겠습니다.

우보만리
“ 암에 대한 안내책자나 웹사이트나 기타 등등을 보면 항상 암의 부작용 목록 중에 우울증이 포함된다. 하지만 사실 우울증은 암의 부작용이 아니다. 우울증은 죽음의 부작용이다. (암 역시 죽음의 부작용이다. 거의 모든 게 다 그렇지 뭐.)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8,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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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만리
"세상에서 나이 열여섯에 암에 걸리는 것보다 더 지랄맞은 일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암에 걸린 자식을 갖는 거다." p.12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새섬
안녕하세요. @모임 여러분, 모임지기 김새섬입니다. 드디어 2026년의 6월 책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새섬
[독서 일정표]
6월 1일(월)~ 1~6장 (7일간)
6월 8일(월))~ 7~11장 (7일간)
6월 15일(월)~ 12~16장 (7일간)
6월 22일(월)~ 17~25장 (7일간)
6월 29(월) : 모임 마지막 날
총 25장으로 구성된 소설을 4주에 나누어 읽으며, 사랑과 죽음,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종이책으로는 총 328페이지라고 나오네요. 한 주에 약 90쪽 정도씩 읽어나가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마음을 울린 문장이나 공감한 부분을 자유롭게 나누어 주세요.
함께 풍성한 대화를 만들어 갈 6월이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새섬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6월 1주차 ■■■■
● 함께 읽기 기간: 6월 1일(월) ~ 6월 7일(일)
● 함께 읽기 분량: 1~6장
이번 달 우리는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펼칩니다. 겉으로 보면 매우 감상적인 청소년 소설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읽어보면 결코 유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외국 소설 특유의 시니컬함이 돋보이며 곳곳에서 웃음을 주기도 하고, 동시에 쉴 새 없이 울게 만드는 힘을 가진 작품입니다.
이번 주에는 선거도 있고 해서 주변이 여러모로 뒤숭숭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일 수도 있는데요.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유세 소리 속에서, 오히려 이 소설의 까칠하면서도 묵직한 문장들이 우리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고 마음을 딱 잡아주는 뜻밖의 '멘탈 진정제' 효과(?)를 내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을 때 푹 빠져들어 읽었기에 함께 읽을 분량을 어떻게 구분을 지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단순히 ‘청소년 소설’이라 하기엔 너무 깊고, ‘사랑 이야기’라 하기엔 너무 아프며, ‘죽음의 이야기’라 하기엔 너무 따뜻합니다. 그래서 이번 1주차는 헤이즐의 병과 삶의 배경, 그리고 어거스터스와의 첫 만남까지를 함께 읽으며, 이 작품 속으로 빠져드는 계기를 마련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첫 장들을 읽으면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다소 냉소적으로 들리는 대사들 속에서 웃음을 발견하셨는지, 혹은 병과 죽음을 다루는 담담한 문장들에서 이미 마음이 먹먹해지셨는지 궁금합니다.
씅승
“ 내가 서포트 그룹에 간 건 예전에 겨우 18개월짜리 자격 취득 교육을 받은 간호사들이 나한테 알아먹지 못할 외국 이름이 붙은 화학물질을 투여하게 놔뒀던 것과 같은 이유에서였다. 부모님을 행복하게 하고 싶어서. 세상에서 나이 열여섯에 암에 걸리는 것보다 더 지랄맞은 일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암에 걸린 자식을 갖는 거다.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1장,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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씅승
암과 책의 오디세이에서 새섬님이 소개해주신 에피소드를 듣고 모임에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의 캐릭터성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을 했지만, 생각보다 더 냉소적이고 시니컬하고 염세적인 듯한 모습에 왠지, 어쩔 수 없이 마음이 아팠던 것 같습니다. 저의 모습하고도 사실 엄청 비슷해서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맞닥뜨리게 되면 처음에는 좌절하고 분노하고 감정에 완전히 집어삼켜져서 패닉 상태에 있지만, 정말 소위 말하는 죽음을 선택하기에는 너무나 두렵고, 그럴 용기가 없고, 남겨진 상황들을 생각하니 더더 자신이 없어지고. 그래서 택하는 방식이 유머 중에서도 냉소인 것 같아요. 버겁고 공포스러울수록 낮잡고 하찮은 걸로 만들어버리는 유머화가 멘탈에 도움이 된달까요?,,, 그 괴리가 클수록이요.. 게다가 비극적인 일을 겪을수록 주변에서는 그걸 드라마화(?) 하는 이들이 꼭 있기 마련인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러한 드라마화도 시간이 지나면 다 잊히고 결국 당사자와 그 가장 주변부의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결국 나의 가장 큰 비극도 하나의 무덤덤한 풍경이고 뻔하디 뻔한 인간만상 중에 하나... 라는 걸 느낀 사람의 어떤 냉소, 허무주의 같은 게 너무 잘 드러났던 것 같아요. 한편으론 너무 어린 나이에 그러한 결론에 다다를 수밖에 없는 헤이즐이 너무나 안타까웠던... 감상을 남겨봅니다. 아울러 새섬님의 입원 생활이 모쪼록 견딜만하기를 ... 저도 교회 안나간지 꽤 됐지만 어느 신이든 꼭 빌어볼게요...
poiein
부모님을 행복하게 하고 싶어서. 세상에서 나이 열여섯에 암에 걸리는 것보다 더 지랄맞은 일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암에 걸린 자식을 갖는 거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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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in
우리 엄마는 축하할 일을 만들어내는 데 진짜 도사다. ‘오늘은 나무의 날이야! 가서 나무를 껴안아 주고 케이크를 먹자꾸나!’, ‘콜럼버스가 인디언들에게 천연두를 퍼뜨린 날이란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피크닉을 가자!’ 등등.
+
헤이즐의 엄마가 감당하는 상황들이 가슴에 사무쳤어요. 아픈 자식은 심장에 바늘이 꽂힌 채 밥을 차리고 빨래를 개키는 일상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애는 그냥 나처럼 프로 환자였던 것 같다. 내가 죽었을 때도 다들 내가 한 일이 오로지 암에 걸리는 것밖에 없었다는 듯 영웅적으로 싸웠다는 말만 할까 봐 걱정이 되었다.
+
사람은 한 가지 측면으로 정의되지 않더라구요. 헤이즐이 자신이 암에 걸린 환자로만 정의될까 봐 걱정하는 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새섬
그리고 한 가지 소식을 더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실은 지난주 검진을 통해 제가 앓고 있는 질병(교모세포종)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조만간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얼마간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술 이후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편안하게 이루어지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다행히 이번 달 함께 읽는 책은 제가 이미 원서로 완독한 책이기도 하고, 한글 판본도 열심히 읽어 현재 10장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모임지기는 자신이 개설한 모임에서 스스로의 글을 미리 예약해 둘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제가 입원하기 전까지 서둘러 완독한 뒤 주차별 게시글을 모두 준비해 놓으려고 합니다. 정해진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글이 올라올 테니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6월의 시작을 함께하는 이 소설이, 우리 각자의 삶을 조금 더 귀하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달도 여러분의 소중한 단상들을 기다리겠습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

꽃의요정
소식을 듣고 주말동안 기도를 많이 했어요. (나름 모태신앙 ^^;;)
저는 지식도 없고, 도와 드릴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지만 중보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기독교적이라기 보다 많은 사람의 좋은 기운이 모아진다는 의미에서요.
저희는 계속 이 자리에 있을 테니 편한 마음으로 회복되어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아참, 책도 열심히 읽을게요!

cantabile
저희가 오늘부터 함께 읽고 있는 이 책에서 '쉬운 위로는 위로가 아니다'라는 문장(154쪽)을 보았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말없이 기다리는 것이 나을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편안하게 돌아와 주실 때까지 그믐에서 여러 책들 열심히 읽고 있겠습니다!!
수리
이전처럼 낭랑한 목소리로..팟캐스트를 이어가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신도림 에피소드 외...에피소드가 더 많을텐데요ㅠㅠ
우선, 치료에 집중하시고..다시 산책하고 팟캐스트 녹음하는 일상으로 돌아오시기를 기도하고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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