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D-29
진정한 영웅은 뭔가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진정한 영웅은 사물을 알아채고,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들이죠.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324,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Okay"라는 단어는 참 묘합니다. 완전히 긍정도 아니고 부정도 아닌, 중간 어디쯤에 위치하면서 "이해했다"라는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드라마에서 사춘기 소녀들이 종종 "fine"이라는 단어를 쓸 때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짜증나지만 어쩔 수 없이) "알겠다"라는 뉘앙스가 내포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케이"는 약간의 거리를 유지한 채 "그렇군"이라는 행간에 메세지도 보이거든요. "좋아? 좋아."라고 번역하지 않고 "그래? 그래."라고 번역했다면, 독자 스스로 넣는 MSG 한스푼이 들어가서 더 여운이 남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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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7707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책은 이미 다 읽었고, 아마 이번 주까지 읽기로 예정된 페이지보다는 더 뒷편에 나오는 내용인 것 같긴 하지만 스포는 아니고, 또 시간이 지나면 제가 잊어버릴까봐 글 남겨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하기도 해서요. "심지어 암도 사실 나쁜 놈은 아니야. 암은 그저 살고 싶어하는거라고."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남자주인공 대사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임성한작가가 쓴 TV 대본에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표현이 나와서 논란이 되었었죠. 물론 이 소설에서는 저 대사를 말한 사람 본인이 암환자이니 이 대사에 대한 면책이 주어지긴 할텐데요. 그래도 결국 본질은 같은 걸 가리키는 말 같은데, 다른 분들은 이 대사에 거부감, 당혹감, 옳지 않음, 뭐 이런 생각은 안드셨었는지 궁금합니다. 생물학적으로는 맞는 말이긴 합니다. 암세포 하나하나가 어떤 이성이나 의도,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는 아닐지라도.
저는 그 드라마를 본 적도 없고 대사가 논란이 되었다는 말도 처음 들었어요. '암이 그저 살고 싶어하는 것'이란 표현은 암환자 입장에서 분노나 원망에서 벗어나 암에 걸린 자신의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노력에서 나온 말일 거란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 마음도 조금은 더 편안해질 거란 생각도 들었고요. 그 대사가 어떤 의미에서 논란이 되었는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시계와나침반님의 대화: "Okay"라는 단어는 참 묘합니다. 완전히 긍정도 아니고 부정도 아닌, 중간 어디쯤에 위치하면서 "이해했다"라는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드라마에서 사춘기 소녀들이 종종 "fine"이라는 단어를 쓸 때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짜증나지만 어쩔 수 없이) "알겠다"라는 뉘앙스가 내포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케이"는 약간의 거리를 유지한 채 "그렇군"이라는 행간에 메세지도 보이거든요. "좋아? 좋아."라고 번역하지 않고 "그래? 그래."라고 번역했다면, 독자 스스로 넣는 MSG 한스푼이 들어가서 더 여운이 남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Okay'는 참 멋진 말이군요. "내가 너의 말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네 말 뜻은 알겠어." 내지는 "네 입장은 이해해." 라는 느낌으로 쓰이는 것 같아요. 또 하나, 말씀하신 "fine."을 우리나라 식으로 번역하면 "뉘예뉘예."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네요. ㅎㅎ
borumis님의 대화: 전 이 책을 최근에 다 읽고나서 너무 눈물을 쥐어짜내다 머리가 아플 정도여서;; 이번에는 빠지겠습니다. 제가 이런 눈물 팡팡 책에 약한 것 같아요..;;
어제부터 6월 책을 읽고 지금 참여하러 왔는데, 이런,, borumis님!
꽃의요정님의 대화: 영어책 모임에서 이 책을 읽어서 다시 도오전! 해 보려고 했는데, 갖다 팔았는지 없네요;;;; (제 실력에 마구 쉽지는 않았던 책이라 언능 잊고 싶었던 거 같아요.) 전 <안녕, 헤이즐> 영화 보고 두 배우가 너무 예뻐서 혼자 막 상상하며 읽었어요. 사실 좀 비슷한 영화인 구스반산트 감독의 <레스트리스>가 더 슬펐어요. borumis 님이 원어로 올려주시는 거 기대했는데, 아쉬워요~
몰랐던 영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받은 기분입니다. 원래 요정이 그런 존재이쥬?
다른 모임에서 함께 읽고 있는 김영웅 작가님의 <닮은 듯 다른 우리>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암의 발생 원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력이나 건강에 나쁜 환경에 노출되는 이유보다는 무작위로 발생하는 DNA 복제 오류로 인한 돌연변이가 더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실제로 이 사실을 보고한 논문에서는 여러 암 환자의 추적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의미심장하다. (중략)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아이러니하게도 암 발생은 어떤 과학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무작위적인 확률에 의해서, 말하자면 운에 좌우된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P.70-71 <암과 책의 오디세이>에서 김새섬 대표님이 알려주신 내용인데요, 이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시저가 브루투스에게 하는 대사를 비틀어 인용한 거라고 해요. (구체적 대사는 기억이 안 나서, 나무위키를 참고했어요) <인간은 때로는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될 수도 있지. 브루투스여, 잘못은 우리의 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노예된 우리들 자신에게 있는 것이라네.> "The fault is not in our stars."를 바꾸어 붙인 제목이라고 하는데, ('별'은 '운명'을 뜻하지요.) 암 발생이 무작위적인 확률에 의해 발생한 돌연변이 때문이라면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붙인 제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새섬님의 대화: 그리고 한 가지 소식을 더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실은 지난주 검진을 통해 제가 앓고 있는 질병(교모세포종)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조만간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얼마간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술 이후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편안하게 이루어지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다행히 이번 달 함께 읽는 책은 제가 이미 원서로 완독한 책이기도 하고, 한글 판본도 열심히 읽어 현재 10장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모임지기는 자신이 개설한 모임에서 스스로의 글을 미리 예약해 둘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제가 입원하기 전까지 서둘러 완독한 뒤 주차별 게시글을 모두 준비해 놓으려고 합니다. 정해진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글이 올라올 테니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6월의 시작을 함께하는 이 소설이, 우리 각자의 삶을 조금 더 귀하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달도 여러분의 소중한 단상들을 기다리겠습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
새섬 대표님, 쾌유를 빕니다.
김새섬님의 대화: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6월 1주차 ■■■■ ● 함께 읽기 기간: 6월 1일(월) ~ 6월 7일(일) ● 함께 읽기 분량: 1~6장 이번 달 우리는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펼칩니다. 겉으로 보면 매우 감상적인 청소년 소설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읽어보면 결코 유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외국 소설 특유의 시니컬함이 돋보이며 곳곳에서 웃음을 주기도 하고, 동시에 쉴 새 없이 울게 만드는 힘을 가진 작품입니다. 이번 주에는 선거도 있고 해서 주변이 여러모로 뒤숭숭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일 수도 있는데요.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유세 소리 속에서, 오히려 이 소설의 까칠하면서도 묵직한 문장들이 우리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고 마음을 딱 잡아주는 뜻밖의 '멘탈 진정제' 효과(?)를 내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을 때 푹 빠져들어 읽었기에 함께 읽을 분량을 어떻게 구분을 지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단순히 ‘청소년 소설’이라 하기엔 너무 깊고, ‘사랑 이야기’라 하기엔 너무 아프며, ‘죽음의 이야기’라 하기엔 너무 따뜻합니다. 그래서 이번 1주차는 헤이즐의 병과 삶의 배경, 그리고 어거스터스와의 첫 만남까지를 함께 읽으며, 이 작품 속으로 빠져드는 계기를 마련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첫 장들을 읽으면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다소 냉소적으로 들리는 대사들 속에서 웃음을 발견하셨는지, 혹은 병과 죽음을 다루는 담담한 문장들에서 이미 마음이 먹먹해지셨는지 궁금합니다.
부모님을 행복하게 하고 싶어서. 세상에서 나이 열여섯에 암에 걸리는 것보다 더 지랄맞은 일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암에 걸린 자식을 갖는 거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poiein님의 문장 수집: "부모님을 행복하게 하고 싶어서. 세상에서 나이 열여섯에 암에 걸리는 것보다 더 지랄맞은 일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건 암에 걸린 자식을 갖는 거다."
우리 엄마는 축하할 일을 만들어내는 데 진짜 도사다. ‘오늘은 나무의 날이야! 가서 나무를 껴안아 주고 케이크를 먹자꾸나!’, ‘콜럼버스가 인디언들에게 천연두를 퍼뜨린 날이란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피크닉을 가자!’ 등등. + 헤이즐의 엄마가 감당하는 상황들이 가슴에 사무쳤어요. 아픈 자식은 심장에 바늘이 꽂힌 채 밥을 차리고 빨래를 개키는 일상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애는 그냥 나처럼 프로 환자였던 것 같다. 내가 죽었을 때도 다들 내가 한 일이 오로지 암에 걸리는 것밖에 없었다는 듯 영웅적으로 싸웠다는 말만 할까 봐 걱정이 되었다. + 사람은 한 가지 측면으로 정의되지 않더라구요. 헤이즐이 자신이 암에 걸린 환자로만 정의될까 봐 걱정하는 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김새섬님의 대화: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6월 2주차 ■■■■ ● 함께 읽기 기간: 6월 8일(월) ~ 6월 14일(일) ● 함께 읽기 분량: 7~11장 지난 1주차에는 헤이즐과 어거스터스의 강렬한 첫 만남을 지켜보았습니다. 이번 2주차 분량에서는 두 사람의 세계가 서로에게 어떻게 깊숙이 스며드는지, 그리고 그들의 삶을 뒤흔드는 현실의 무게가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마주하게 됩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을 아주 오래전에 영어 원문으로 먼저 읽은 적이 있고, 이번에는 한글 번역본으로 여러분과 함께 읽고 있답니다. 당시에는 영어 공부가 주 목적이었던 터라,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 모르는 표현이 나와도 그냥 슥 훑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작중에 나오는 '다모클레스의 칼' 같은 은유도 이번에 한글로 읽으면서 오히려 한층 더 꼼꼼하게 찾아보고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 혹시 읽으시다가 특정 부분의 원문 표현이나 뉘앙스가 궁금한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기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썼는데 안타깝게도 이 글은 제가 미리 올려두는 글이라 조금 어렵겠습니다. 이번 주차에서는 두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인 소설 『장엄한 고뇌』를 둘러싼 대화들, 그리고 헤이즐에게 작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어거스터스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지니의 소원)이 등장합니다. 읽는 내내 우리의 마음을 간질이기도 하고 뭉클하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그믐30 님 말씀처럼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 『장엄한 고뇌』라는 책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소설이랍니다. 책 속 묘사가 워낙 구체적이고 생생해서 저 역시 '꼭 실제로 있는 책 같다'는 생각에 열심히 리서치를 해보았는데, 세상에 없는 책이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도서 검색창을 두드리며 같은 고민을 하거나 시간 낭비를 하실 분들이 계실까 봐, 소소한 도움 동지애(?)를 발휘해 미리 공유해 드립니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헤이즐의 갑작스러운 발작과 입원은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시한부 삶'이라는 아픈 현실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자신을 '수류탄'에 비유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거리를 두려는 헤이즐의 마음이 너무 아프게 다가오는 주간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분량을 읽으며 어떤 장면에 가장 마음이 머물렀나요? 어거스터스의 다정한 직진에 설레셨는지, 혹은 스스로를 수류탄이라 부르는 헤이즐의 고독에 가슴이 저릿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현실의 제약 속에서도 기어코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여정을 응원하며, 이번 주도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세요. 🌿
나는 다시 고맙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수도 없이 고맙다고 말하게 된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poiein님의 문장 수집: "나는 다시 고맙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수도 없이 고맙다고 말하게 된다."
입원-수술-퇴원-통원-재활의 과정에서 정말 수도 없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있어요. 병원 접수처에서 부터 출차하고 나오는 순간까지 말예요. 신기한게 고맙습니다하고 소리내어 말하면 통증으로 인한 이런저런 짜증과 같은 감정들이 아주 잠깐, 옅어져요. 그럼에도 저 문장이 아프게 읽혔습니다.
자, 네 이야기는 어떤 거야? 아니, 네 암 이야기 말고. '네' 이야기. 관심사,취미, 열정, 기묘한 집착 등등. "너도 자기 병이랑 동일화되는 그런 사람들 중 하나라는 말은 하지마. 그런 사람들은 수도 없이 안다고. 그건 기운 빠지는 일이야. 무슨 암 성장 산업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야. 사람을 집어삼키는 그런 종류의 업무처럼. 하지만 넌 암이 일찌감치 승리하게 놔두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6월책을 좀 늦게 읽기 시작합니다. 새섬님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이달의 책을 읽습니다.
"난 대단히 평범해." " 그 말은 즉시 기각하겠어. 네가 좋아하는 걸 떠올려 봐. 머릿속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거."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그러니까 내가 꼭 거짓말을 한 건 아니다. 그저 사실 중에서 어느 하나를 골랐을 뿐이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poiein님의 대화: 몰랐던 영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받은 기분입니다. 원래 요정이 그런 존재이쥬?
에그머니나...ㅎㅎ 늦었지만, 전 오늘부터 이 책 읽으려고 준비중입니다.
가만히 서 있을 때보다 빨리 움직일때 나이를 더 느리게 먹는대. 그러니까 지금 현재 우리한테는 지상에 있는 사람들보다 시간이 더 느리게 가고있는거야.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간호사는 "아직 물이 차고 있단다"라고 대답했죠. 사막에는 축복이겠지만, 바다에는 저주죠.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325,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꽃의요정님의 대화: 영어책 모임에서 이 책을 읽어서 다시 도오전! 해 보려고 했는데, 갖다 팔았는지 없네요;;;; (제 실력에 마구 쉽지는 않았던 책이라 언능 잊고 싶었던 거 같아요.) 전 <안녕, 헤이즐> 영화 보고 두 배우가 너무 예뻐서 혼자 막 상상하며 읽었어요. 사실 좀 비슷한 영화인 구스반산트 감독의 <레스트리스>가 더 슬펐어요. borumis 님이 원어로 올려주시는 거 기대했는데, 아쉬워요~
안녕하세요? 줄거리만 읽어봐도 눈물 ‘예약’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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