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널 사랑하고, 진심을 말하는 그 간단한 기쁨을 거부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 난 널 사랑해. 사랑이라는 게 그저 허공에 소리를 지르는 거나 다름없다는 것도 알고, 결국에는 잊히는 게 당연한 일이라는 것도 알고, 우리 모두 파멸을 맞이하게 될 거고 모든 노력이 무위로 돌아가는 날이 오게 될 거라는 것도 알아. 태양이 우리가 발 딛고 산 유일한 지구를 집 어삼킬 거라는 것도 알고. 그래도 어쨌든 너를 사랑해.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p.163,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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