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부코프) 이런 모략꾼 같으니! 자네 집안사람들은 다들 소송을 좋아했지! 하나같이 다!
(로모프) 우리 집안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로모프 가문 사람들은 명예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당신 할아버지처럼 횡령죄로 기소되거나 그런 적은 없지요!
(추부코프) 자네 집안사람들은 전부 미치광이야! (중략) 자네 할아버지는 주정뱅이였고, 자네 작은고모, 그래 나스타이사 미하일로브나는 어떤 건축가와 눈이 맞아 달아났지.
(로모프) 그리고 당신 어머니는 꼽추였고요. (가슴을 움켜쥔다) 뭔가가 옆구리를 잡아당겨... 아이고 머리도... 나 살려! 물!
(추부코프) 자네 아버진 도박에 미쳤었지.
(나탈리야) 당신 고모는 날 헐뜯는 데 일가견이 있는 분이죠! (중략) 천박해! 더러워! 비열해!
(추부코프) 자넨 사악하고, 위선적인 음모가야. 그렇고말고! p.321-322
(나탈리야) 무슨 사냥꾼이 그래요? 여우를 쫓을 게 아니라, 부엌 오븐 위에 누워 바퀴벌레나 잡으시는 게 좋지 않겠어요? (중략)
(로모프) 음모가!
(추부코프) 풋내기! 애송이!
(로모프) 늙은 쥐! 교활한 인간!
(추부코프) 닥쳐, 그렇지 않으면 네놈을 자고새 쏘듯 쏴버릴 테다. 이 멍청이!
(로모프)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요... 당신의 죽은 아내가 당신을 때렸다는 걸...
(추부코프) 하녀 궁둥이 밑에 깔려 사는 주제에! (중략) 풋내기! 젖비린내 나는 놈! 멍청이! 기분이 더럽군! 기분이 더럽다고! p.329 ”
『[그믐밤] 48. 달밤에 낭독, 돌아온 체호프, 단막극 3선』 p.320-321/p.329 '청혼' 中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