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48. 달밤에 낭독, 돌아온 체호프, 단막극 3선

D-29
수북강녕님의 대화: 오늘 함께 하셨던 이금석 배우님의 안똔체홉극장 '순우 삼촌' 공연에 대한 지인 할인 링크입니다 https://sites.google.com/view/acas2014/Tickets/365ticketbox/jiin 6/25(목)과 6/27(토)에 공연하시네요!
감사합니다!!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어쩐지 어제 살짝 대화를 나눴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설문 작성 완료했습니다!
범상치 않음이 느껴졌죠! 우리 같이 금석 배우님 공연 보러 가시는 걸로~~~
borumis님의 대화: 어제 소리내서 읽기, 낭독, 말하기의 차이를 배우고 나서 왜 아이들이 아빠가 책을 읽어줄 때보다 엄마가 책을 읽어줄 때 선호했는지 알겠네요..^^;;; 아빠는 정말 가나다라 읽듯이 소리만 명확히 TTS처럼 '읽어'내고 (일부러 그런건가;;) 엄마는 진짜 이야기에 본인마저 빠져들어서 가끔 애들 책읽으면서 애들보다 더 심하게 웃고 화내고 눈물콧물 질질 흘리기도 하며 오디오북 성우 읽듯이 했으니까요;;; 어릴적 아이가 책을 혼자 읽을 수 있기 전에 도라에몽이나 보노보노 대사를 따라하는 걸 보고 '파랑새'나 창비 어린이 희곡집을 함께 읽어주기 시작했더니 처음엔 엄마 반 아이 반 역할을 맡더니 나중에는 본인이 거의 모든 역할을 맡으며 열연(?)하며 읽던 게 생각났습니다. 그러면서 슬슬 읽기에 재미를 느끼면서 혼자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메소드 연기의 위험에 대한 감독님과 배우님의 지적도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전 캐릭터 특히 본인으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파렴치하거나 이상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 그의 동기를 이해하기 위해 감정을 완전히 이입하고 몰입해야 하나 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오히려 연기를 돕기보다 전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은 속히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점두요..^^;; 어제 강의와 체호프의 연극을 보면서 저는 정신과 치료 중 롤플레잉을 통한 psychodrama기법이 생각났는데요. 어쩌면 해서는 안되는 끔찍한 생각이나 악인의 역할을 연기로 풀어내면서 그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기도 하지만 '아,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하는 객관적인 성찰도 얻게 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님이 자신은 몰입되기 보다 겉으로 보여주고 관객에게 전달되는 표정 등을 신경쓴다고 했는데 확실히 소리만 연기할 줄 알았던 '굴' 낭독 연기에서도 눈물이 글썽거리기도 하고 배시시 웃기도 하면서 수시로 배우님의 표정이 바뀌고 눈빛과 시선 처리 등에도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실은 안톤 체호프의 조카가 배우로서 개발했다는 미하일 체호프의 '심리 제스쳐' 트레이닝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까봐 꾹 참았습니다. 이것 또한 뭔가 CBT(인지행동치료)와 연결된 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저는 제 자신도 받았지만 가족 중에 정신과 치료 상담을 받은 사람이 많아서 문학이나 예술로서의 연극과 연기 외에도 이런 것도 관심이 많았어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체호프는 의술 뿐만 아니라 문학을 통해 사회를 치료하고 치유하게 돕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실은 전 체호프의 이야기나 희곡을 읽으면서 이 사람 정말 환자를 대하면서 역전이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가 자신이 이바노프처럼 우울증이나 자살한 작가 프세볼로드 가르신에게 바친 단편소설 제목처럼 nervous breakdown (Припадок)을 겪지 않았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정말 메스로 도려낸 듯 날카롭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울증을 그저 단순한 슬픔이 아닌 무기력함, 허무함, 타인 및 세상에 대한 무감각과 단절 등 정확히 정신과 의사처럼 짚어낸 게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개인의 고통에 대한 사회의 반응도 정확히 짚어내구요. 하긴 고골도 그렇고 도스토옙스키도 그렇고 러시아 문학에서 보면 광인이나 정신질환에 대한 내용이 많긴 한데.. 어쩌면 개인적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그 당시 시대의 무력함과 좌절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 같습니다. 시대적 사회적 환경이 우울함을 유발하고 더 악화시키는 데 비해 정작 그런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고통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방치하는 것도 체호프는 지적하려고 했던 것 같고요. 너무 여러가지를 배우고 깨닫고 웃고 넋놓고 감상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날라가버려서 뒤풀이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가야해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배우님이 계신 줄도 몰랐네요..ㅜㅜ 김세환 연출님, 정연주 배우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맛있는 다과와 멋진 기획으로 알차고 유익한 시간 꽉꽉 채워서 준비해주신 @수북강녕 님 감사합니다.
정말 여러 가지를 배우고 깨닫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연극 무대를 만드시는 배우, 스탭 분들이 멋진 공연을 올린 후 늘 관객에게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듯, 연극의 3요소에 관객이 빠지지 않듯, 어제 함께 해주신 분들 덕분에 풍성한 추억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준비해 주신 빵도 너무너무 맛나게 모두 나눠 잘 먹었어요~)
꽃의요정님의 대화: 저는 저번에도 이미 참여했다고 나와서 안 했는데, 이번에는 '다시 참여'로 했습니다. 매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꼭 낭독하시는 것 듣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우리 발연기 극단 굿즈 보유자시니까요! (어제 우리 굿즈인 손수건을 나눔할까 했는데 어쩐지 부끄러워 못했어요 ㅎㅎ)
HelenPark님의 대화: 저도 '다시 참여'로 또 했습니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앤하 모임부터 빠지지 않고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기가 진정 개미지옥이랍니다 히힣
수북강녕님의 대화: 어제 꼭 낭독하시는 것 듣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우리 발연기 극단 굿즈 보유자시니까요! (어제 우리 굿즈인 손수건을 나눔할까 했는데 어쩐지 부끄러워 못했어요 ㅎㅎ)
발연기 극단 굿즈 보유자 여기 한명 더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www.instagram.com/p/DZ_mpkxHfZV/?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인스타에 짧게라도 감상을 올렸습니다. 어제의 울림이 너무 커서 오늘 하루도 정말 체홉의 이야기에 빠져있습니다. 진짜.....두분 넘 멋찌셨고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준 수북강녕 대표님 넘넘 감사합니다♥ (막판에 스케쥴이 바뀌면서 얼마나 다행인지!!!!) 개미지옥 계속 함께 빠져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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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님의 대화: 어제 꼭 낭독하시는 것 듣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우리 발연기 극단 굿즈 보유자시니까요! (어제 우리 굿즈인 손수건을 나눔할까 했는데 어쩐지 부끄러워 못했어요 ㅎㅎ)
앗! 왜요~ 고퀄 손수건 굿즈 저 아직도 사용 잘 하고 있는데요~ 어제 @물고기먹이 @거북별85 님이랑 쑥덕거렸는데...다음 낭독회 때 (오늘 수업 들으신 분들의) 대파란이 예상됩니다. ㅎㅎ 아예 낭독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참여하거나 아님 불참?! 앙데~~ 나름 분석해 본 결과, 전 좀 짜증내는 연기 잘 하더라고요! 어제와 같은 아름다운 문장들은 어버버버 참고로 전 요즘 AI음성 '민재' 씨에게 빠져 있습니다. 민재 씨가 책을 읽어주면 마음에 평화와 잠이 솔솔 옵니다.
어제 창덕궁 옆 수북강녕 책방에서 <안톤 체호프의 세계를 이야기하다: 연극과 희곡의 이해>란 행사가 열었다. 원래는 그믐의 온라인과 수북강녕의 오프라인 모임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김새섬 대표님께서 수술 후 회복기간 중이어서 오프라인 모임만 열였다. @김새섬 대표님 빨리 회복하셔서 돌아오시길... 요즘 6월의 풍경들이 선물처럼 아름다운데 특히 수북강녕책방을 가는 길은 곳곳이 눈을 뗄수 없을만큼 예쁜 곳들이 많아 계속 발길을 붙잡는다. 그럼에도 직장 끝나고 가는 길이라 늦어서 부지런히 걸어갔다. 도착하니 이미 시작 중이었고 <잉여인간 이바노프>를 영상으로 관람 중 이었다. 이미 책방 안은 참석자들로 가득했다. 늦게 왔는데도 @수북강녕 님께서<잉여인간 이바노프> 희곡집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그리고 잠봉 샌드위치와 책갈피까지 알차게 챙겨주셨다. 영상이 끝나고 김세환 연출가님과 정연주 배우님의 연극세계에 대한 짧은 강연과 질의응답이 있었다. 난 올해 안똔체홉 극장에서 <세자매>와 <벚꽃동산>을 관람해서 정연주 배우님을 실물을 영접하니 좀 떨렸다. 신기한 점은 배우님들은 그냥 앉아만 있어도 왠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아우라가 있으신 거 같았다. 그러다 김세환 연출자님께서 안톤 체홉의 연극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데 깜짝 놀랐다. 처음에 가만히 앉아 계실 때는 그냥 참석자인가 했는데 강연을 시작하니 매력적이지만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지는 안톤 체홉의 작품세계를 선명하고 알기 쉽게 그의 작품들에 빠져 들게 하나하나 설명하셨다. 난 북토크나 강연등을 좋아해서 일이 끝나고 종종 참석하는 편인데 근래에 김세환 연출가님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강하게 묶어둘만큼 흡입력있게 말씀하는 분은 본적이 없는 거 같았다. ^^(공연 연출자여서인지 발음과 발성도 정확하고 힘이 있으셨다. ) 안톤체홉의 단편선들 중 <적들>을 소개하셨는데 죽어가는 가족을 살리려는 여성과 5분전 자신의 아들의 죽음을 겪은 의사 사이의 이야기이다. 체홉의 작품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인간이기에 너무나 나약하고 나약해서 서로에게 적들이 될 수 밖에 없는 보고 싶지 않은 우리의 현실을 마주하게 한다. 선악이나 흑백처럼 우리의 삶이 명확하게 구분되면 좋으련만 우리는 각자의 상황 속에서 자신들만이 삶에 매몰되어 상대방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하고 상대에게 상처주며 자신이 이해받지 못함을 고통스러워한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먼지깨비 깨비님의 <갈매기>작품 속 아르카디나의 공감할 수 없는 어머니상에 대해 질문하셨고 연출가님은 우리는 이런 처절하고 절망적인 상황들을 현실이 아닌 문학에서 작품 속에서 치열하게 느끼고 고민해야 일상적이고 평탄한 삶을 사는 사람들보다 자신의 삶을 더 단단하게 살아나갈 수 있다고 하셨다. @borumis 님은 매소드 연기에 관한 질문을 하셨는데 매소드 연기는 자신의 감정을 진실되게 분출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작품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연기여야 해서 오히려 자신의 진심 가득 담아 연기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다(처음 듣는 이야기라 신선했다.) 그리고 그 비유를 취중진담으로 들었는데 자신의 가장 깊숙이 있는 진심을 술에 취해 상대에게 전달했을 때 전달자의 진심과 상대에 대한 전달력 중 과연 무엇이 더 중요한가라는 것이다. 와!! 예시와 설명이 귀에 쏙쏙 박혔다. 그리고 나도 질문을 했는데 안톤 체홉의 4대 장막<세자매><벚꽃동산><바냐 아저씨><갈매기> 등을 읽는 내내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물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계속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기를 외치는데 마치 ‘노동요’같다고 왜인지를 질문했다. 연출가님은 안톤 체홉은 ‘절망의 작가’이자 ‘희망의 작가’로 언급되는데 이것이 내가 질문한 내용 때문이라고 하셨다. 체홉의 작품 속 인물들은 비극적인 상황들을 마주하지만 그 안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자신의 필요를 이어나가는 모습으로 그 비극을 극복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는 현실의 우리 모습도 동일한데 진정한 절망은 자신이 처한 비극적 상황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의 쓸모가 없어지는 것, 더 이상 사람들에게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 진정한 비극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벚꽃동산>에 80세가 넘은 늙은 하인 피르스를 예로 들었는데, 피르스도 자신의 고용주 라네프스카야와 가예프의 코트나 신발을 계속 챙겨주며 자신의 필요를 계속 어필하지만, 결국 사람들은 피르스가 어디에 있듯 또는 벚꽃동산이 개발되면서 그 집을 떠나는 와중에도 늙은 피르스를 챙기지 않을만큼 그의 쓸모는 다했음을 극은 보여준다. 마지막에 모두가 떠난 집에서 늙은 하인 피르스는 자신의 쓸모가 다하자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달밤의 낭독’에서 ‘피르스’역을 장강명 작가님이 하셨는데 마지막 피르스의 쓸쓸한 대사를 장작가님이 힘없이 읊조리던 생각이 났다^^) 다음은 정연주 배우님의 <굴> 낭독이었다. 8세 아이와 그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끼니를 잇지 못하던 중 길에서 굴을 먹게 되는데 이는 행복한 상황이 아니었다. 배고픔에 고통받던 이들은 빵 한조각은 얻지 못하지만 어린 아이가 굴이라도 먹겠다는 말에 사람들은 구경꾼처럼 몰려와서 비싼 굴값을 치르며 굴을 먹게 한다. 처음 접하는 음식에 아이는 공포에 질려 굴의 딱딱한 껍질까지 먹게 되는데 사람들은 이를 구경거리로 재미있어 한다. 작품을 읽는 정연주 배우님의 목소리는 공간을 가득 채웠고 몇몇 참가자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작품내용이 지금의 현실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사람들은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부탁은 듣지 않고 자신들만의 재미를 위해서는 돈을 서슴없이 지불하니까 말이다. 정연주 배우님께서도 <굴> 낭독을 위해 집에서 읽고 연습하는데 펑펑 우셨다고 하셨다. 한동안 굴 먹을 때 배고픔에 울던 8살 아이와 그 아이를 구경거리 삼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를 것 같았다. 좋아하는 음식인데 아쉽다^^;; 너무 재미있어 시간은 금세 흘러가서 원래 행사가 끝나는 9시가 되었다. 그런데 김세환 연출가님께서 낭독화술 프로그램도 알차게 시간을 더 내어 지도해주셨다. 2가지 포인트는 조사와 같은 소리글자를 문장을 읽을 때 최대한 소리가 약하게 읽고 낭독을 할 때는 최대한 끊어 읽지 말고 의미단위로 연결해서 읽는 것이었다. ‘읽기’ ‘말하기’‘낭독’의 차이를 설명해 주셨는데 듣고 보니 <달밤의 낭독>에서 우리가 한 것은 ‘읽기’같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우리끼리 너무 즐겁고 감동했으니 이미 충분하다!! 나는 알차게 정규 모임 후 2차로 이어지는 정연주 배우님과 김세환 연출가님과의 시간을 보내었다. @수북강녕 님과 @흰구름님이 과일과 베이커리와 약간의 알콜을 준비해 주셨다.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잘 챙겨주시구요 여러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 내가 질문했던 좋은 공연을 찾는 방법이 기억에 남는다. 수많은 공연을 중 좋은 공연을 찾는 방법은 오랫동안 공연을 하는 곳을 찾으면 된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들으니 수많은 책들 중 고전이 인정받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오랜 시간을 견뎌낸 문학과 공연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모두 뛰어난 작품들로 인정받나 보다^^ 어제 수북강녕에서 있었던 안톤체홉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이 아직도 꿈만 같다. 매번 창의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으로 좋은 시간을 준비해주시는 @수북강녕님과 어제 놀랍도록 멋있으셨던 정연주 배우님과 김세환 연출가님과 함께 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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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님의 대화: https://www.instagram.com/p/DZ_mpkxHfZV/?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인스타에 짧게라도 감상을 올렸습니다. 어제의 울림이 너무 커서 오늘 하루도 정말 체홉의 이야기에 빠져있습니다. 진짜.....두분 넘 멋찌셨고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준 수북강녕 대표님 넘넘 감사합니다♥ (막판에 스케쥴이 바뀌면서 얼마나 다행인지!!!!) 개미지옥 계속 함께 빠져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시간이었죠? 감정이 서서히 고조되다가, 휘몰아치다가, 문득 피식 웃기도 했고요 ㅎㅎ 행사를 마친 후 여운이 남아『적들』에 대해 @흰구름 님과 한참 이야기 나누었어요 잊고 있었던 제 오랜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체홉 만세 정연주 배우님 만세 김세환 연출님 만세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만만세 입니다
꽃의요정님의 대화: 앗! 왜요~ 고퀄 손수건 굿즈 저 아직도 사용 잘 하고 있는데요~ 어제 @물고기먹이 @거북별85 님이랑 쑥덕거렸는데...다음 낭독회 때 (오늘 수업 들으신 분들의) 대파란이 예상됩니다. ㅎㅎ 아예 낭독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참여하거나 아님 불참?! 앙데~~ 나름 분석해 본 결과, 전 좀 짜증내는 연기 잘 하더라고요! 어제와 같은 아름다운 문장들은 어버버버 참고로 전 요즘 AI음성 '민재' 씨에게 빠져 있습니다. 민재 씨가 책을 읽어주면 마음에 평화와 잠이 솔솔 옵니다.
저는 체홉의 단편 '굴'에서 아이에게 굴 먹어 보라고 다그치며 돈은 내가 내겠다고 잡도리 하는 바로 그 부자 역할 자신있습니다 ㅋㅋ (배우가 캐릭터에 감정 이입하면 안된다고 어제 그렇게 배우고도 이런다니까요 ㅎㅎ)
거북별85님의 대화: 어제 창덕궁 옆 수북강녕 책방에서 <안톤 체호프의 세계를 이야기하다: 연극과 희곡의 이해>란 행사가 열었다. 원래는 그믐의 온라인과 수북강녕의 오프라인 모임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김새섬 대표님께서 수술 후 회복기간 중이어서 오프라인 모임만 열였다. @김새섬 대표님 빨리 회복하셔서 돌아오시길... 요즘 6월의 풍경들이 선물처럼 아름다운데 특히 수북강녕책방을 가는 길은 곳곳이 눈을 뗄수 없을만큼 예쁜 곳들이 많아 계속 발길을 붙잡는다. 그럼에도 직장 끝나고 가는 길이라 늦어서 부지런히 걸어갔다. 도착하니 이미 시작 중이었고 <잉여인간 이바노프>를 영상으로 관람 중 이었다. 이미 책방 안은 참석자들로 가득했다. 늦게 왔는데도 @수북강녕 님께서<잉여인간 이바노프> 희곡집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그리고 잠봉 샌드위치와 책갈피까지 알차게 챙겨주셨다. 영상이 끝나고 김세환 연출가님과 정연주 배우님의 연극세계에 대한 짧은 강연과 질의응답이 있었다. 난 올해 안똔체홉 극장에서 <세자매>와 <벚꽃동산>을 관람해서 정연주 배우님을 실물을 영접하니 좀 떨렸다. 신기한 점은 배우님들은 그냥 앉아만 있어도 왠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아우라가 있으신 거 같았다. 그러다 김세환 연출자님께서 안톤 체홉의 연극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데 깜짝 놀랐다. 처음에 가만히 앉아 계실 때는 그냥 참석자인가 했는데 강연을 시작하니 매력적이지만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지는 안톤 체홉의 작품세계를 선명하고 알기 쉽게 그의 작품들에 빠져 들게 하나하나 설명하셨다. 난 북토크나 강연등을 좋아해서 일이 끝나고 종종 참석하는 편인데 근래에 김세환 연출가님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강하게 묶어둘만큼 흡입력있게 말씀하는 분은 본적이 없는 거 같았다. ^^(공연 연출자여서인지 발음과 발성도 정확하고 힘이 있으셨다. ) 안톤체홉의 단편선들 중 <적들>을 소개하셨는데 죽어가는 가족을 살리려는 여성과 5분전 자신의 아들의 죽음을 겪은 의사 사이의 이야기이다. 체홉의 작품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인간이기에 너무나 나약하고 나약해서 서로에게 적들이 될 수 밖에 없는 보고 싶지 않은 우리의 현실을 마주하게 한다. 선악이나 흑백처럼 우리의 삶이 명확하게 구분되면 좋으련만 우리는 각자의 상황 속에서 자신들만이 삶에 매몰되어 상대방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하고 상대에게 상처주며 자신이 이해받지 못함을 고통스러워한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먼지깨비 깨비님의 <갈매기>작품 속 아르카디나의 공감할 수 없는 어머니상에 대해 질문하셨고 연출가님은 우리는 이런 처절하고 절망적인 상황들을 현실이 아닌 문학에서 작품 속에서 치열하게 느끼고 고민해야 일상적이고 평탄한 삶을 사는 사람들보다 자신의 삶을 더 단단하게 살아나갈 수 있다고 하셨다. @borumis 님은 매소드 연기에 관한 질문을 하셨는데 매소드 연기는 자신의 감정을 진실되게 분출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작품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연기여야 해서 오히려 자신의 진심 가득 담아 연기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다(처음 듣는 이야기라 신선했다.) 그리고 그 비유를 취중진담으로 들었는데 자신의 가장 깊숙이 있는 진심을 술에 취해 상대에게 전달했을 때 전달자의 진심과 상대에 대한 전달력 중 과연 무엇이 더 중요한가라는 것이다. 와!! 예시와 설명이 귀에 쏙쏙 박혔다. 그리고 나도 질문을 했는데 안톤 체홉의 4대 장막<세자매><벚꽃동산><바냐 아저씨><갈매기> 등을 읽는 내내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물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계속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기를 외치는데 마치 ‘노동요’같다고 왜인지를 질문했다. 연출가님은 안톤 체홉은 ‘절망의 작가’이자 ‘희망의 작가’로 언급되는데 이것이 내가 질문한 내용 때문이라고 하셨다. 체홉의 작품 속 인물들은 비극적인 상황들을 마주하지만 그 안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자신의 필요를 이어나가는 모습으로 그 비극을 극복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는 현실의 우리 모습도 동일한데 진정한 절망은 자신이 처한 비극적 상황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의 쓸모가 없어지는 것, 더 이상 사람들에게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 진정한 비극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벚꽃동산>에 80세가 넘은 늙은 하인 피르스를 예로 들었는데, 피르스도 자신의 고용주 라네프스카야와 가예프의 코트나 신발을 계속 챙겨주며 자신의 필요를 계속 어필하지만, 결국 사람들은 피르스가 어디에 있듯 또는 벚꽃동산이 개발되면서 그 집을 떠나는 와중에도 늙은 피르스를 챙기지 않을만큼 그의 쓸모는 다했음을 극은 보여준다. 마지막에 모두가 떠난 집에서 늙은 하인 피르스는 자신의 쓸모가 다하자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달밤의 낭독’에서 ‘피르스’역을 장강명 작가님이 하셨는데 마지막 피르스의 쓸쓸한 대사를 장작가님이 힘없이 읊조리던 생각이 났다^^) 다음은 정연주 배우님의 <굴> 낭독이었다. 8세 아이와 그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끼니를 잇지 못하던 중 길에서 굴을 먹게 되는데 이는 행복한 상황이 아니었다. 배고픔에 고통받던 이들은 빵 한조각은 얻지 못하지만 어린 아이가 굴이라도 먹겠다는 말에 사람들은 구경꾼처럼 몰려와서 비싼 굴값을 치르며 굴을 먹게 한다. 처음 접하는 음식에 아이는 공포에 질려 굴의 딱딱한 껍질까지 먹게 되는데 사람들은 이를 구경거리로 재미있어 한다. 작품을 읽는 정연주 배우님의 목소리는 공간을 가득 채웠고 몇몇 참가자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작품내용이 지금의 현실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사람들은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부탁은 듣지 않고 자신들만의 재미를 위해서는 돈을 서슴없이 지불하니까 말이다. 정연주 배우님께서도 <굴> 낭독을 위해 집에서 읽고 연습하는데 펑펑 우셨다고 하셨다. 한동안 굴 먹을 때 배고픔에 울던 8살 아이와 그 아이를 구경거리 삼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를 것 같았다. 좋아하는 음식인데 아쉽다^^;; 너무 재미있어 시간은 금세 흘러가서 원래 행사가 끝나는 9시가 되었다. 그런데 김세환 연출가님께서 낭독화술 프로그램도 알차게 시간을 더 내어 지도해주셨다. 2가지 포인트는 조사와 같은 소리글자를 문장을 읽을 때 최대한 소리가 약하게 읽고 낭독을 할 때는 최대한 끊어 읽지 말고 의미단위로 연결해서 읽는 것이었다. ‘읽기’ ‘말하기’‘낭독’의 차이를 설명해 주셨는데 듣고 보니 <달밤의 낭독>에서 우리가 한 것은 ‘읽기’같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우리끼리 너무 즐겁고 감동했으니 이미 충분하다!! 나는 알차게 정규 모임 후 2차로 이어지는 정연주 배우님과 김세환 연출가님과의 시간을 보내었다. @수북강녕 님과 @흰구름님이 과일과 베이커리와 약간의 알콜을 준비해 주셨다.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잘 챙겨주시구요 여러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 내가 질문했던 좋은 공연을 찾는 방법이 기억에 남는다. 수많은 공연을 중 좋은 공연을 찾는 방법은 오랫동안 공연을 하는 곳을 찾으면 된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들으니 수많은 책들 중 고전이 인정받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오랜 시간을 견뎌낸 문학과 공연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모두 뛰어난 작품들로 인정받나 보다^^ 어제 수북강녕에서 있었던 안톤체홉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이 아직도 꿈만 같다. 매번 창의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으로 좋은 시간을 준비해주시는 @수북강녕님과 어제 놀랍도록 멋있으셨던 정연주 배우님과 김세환 연출가님과 함께 해서 감사했습니다.
오랫동안 좋은 공연을 꾸준히 올리는 곳, 안똔체홉극장이 바로 그런 곳이죠! 어제 함께 해주셨던 금석 배우님의 '순우 삼촌' 먼저 보고, 이어서 극단어느날의 '호밀밭의 파수꾼'도 함께 보러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꽃의요정님의 대화: 앗! 왜요~ 고퀄 손수건 굿즈 저 아직도 사용 잘 하고 있는데요~ 어제 @물고기먹이 @거북별85 님이랑 쑥덕거렸는데...다음 낭독회 때 (오늘 수업 들으신 분들의) 대파란이 예상됩니다. ㅎㅎ 아예 낭독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참여하거나 아님 불참?! 앙데~~ 나름 분석해 본 결과, 전 좀 짜증내는 연기 잘 하더라고요! 어제와 같은 아름다운 문장들은 어버버버 참고로 전 요즘 AI음성 '민재' 씨에게 빠져 있습니다. 민재 씨가 책을 읽어주면 마음에 평화와 잠이 솔솔 옵니다.
ㅎㅎ 어제 김세환 연출가님의 낭독 포함 여러 이야기들 감동하며 들었거든요^^ 다음 낭독회까지 까먹지 않아야 하는데😅😅 부모교육도 듣고 고개 끄덕끄덕하다 시간 흐르면 다시 하던대로 하잖아요~~~ 전 <달밤의 낭독>낭독회 때마다 감탄하며 들었기에 만족합니다😊
borumis님의 대화: 어제 소리내서 읽기, 낭독, 말하기의 차이를 배우고 나서 왜 아이들이 아빠가 책을 읽어줄 때보다 엄마가 책을 읽어줄 때 선호했는지 알겠네요..^^;;; 아빠는 정말 가나다라 읽듯이 소리만 명확히 TTS처럼 '읽어'내고 (일부러 그런건가;;) 엄마는 진짜 이야기에 본인마저 빠져들어서 가끔 애들 책읽으면서 애들보다 더 심하게 웃고 화내고 눈물콧물 질질 흘리기도 하며 오디오북 성우 읽듯이 했으니까요;;; 어릴적 아이가 책을 혼자 읽을 수 있기 전에 도라에몽이나 보노보노 대사를 따라하는 걸 보고 '파랑새'나 창비 어린이 희곡집을 함께 읽어주기 시작했더니 처음엔 엄마 반 아이 반 역할을 맡더니 나중에는 본인이 거의 모든 역할을 맡으며 열연(?)하며 읽던 게 생각났습니다. 그러면서 슬슬 읽기에 재미를 느끼면서 혼자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메소드 연기의 위험에 대한 감독님과 배우님의 지적도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전 캐릭터 특히 본인으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파렴치하거나 이상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 그의 동기를 이해하기 위해 감정을 완전히 이입하고 몰입해야 하나 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오히려 연기를 돕기보다 전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은 속히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점두요..^^;; 어제 강의와 체호프의 연극을 보면서 저는 정신과 치료 중 롤플레잉을 통한 psychodrama기법이 생각났는데요. 어쩌면 해서는 안되는 끔찍한 생각이나 악인의 역할을 연기로 풀어내면서 그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기도 하지만 '아,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하는 객관적인 성찰도 얻게 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님이 자신은 몰입되기 보다 겉으로 보여주고 관객에게 전달되는 표정 등을 신경쓴다고 했는데 확실히 소리만 연기할 줄 알았던 '굴' 낭독 연기에서도 눈물이 글썽거리기도 하고 배시시 웃기도 하면서 수시로 배우님의 표정이 바뀌고 눈빛과 시선 처리 등에도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실은 안톤 체호프의 조카가 배우로서 개발했다는 미하일 체호프의 '심리 제스쳐' 트레이닝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까봐 꾹 참았습니다. 이것 또한 뭔가 CBT(인지행동치료)와 연결된 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저는 제 자신도 받았지만 가족 중에 정신과 치료 상담을 받은 사람이 많아서 문학이나 예술로서의 연극과 연기 외에도 이런 것도 관심이 많았어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체호프는 의술 뿐만 아니라 문학을 통해 사회를 치료하고 치유하게 돕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실은 전 체호프의 이야기나 희곡을 읽으면서 이 사람 정말 환자를 대하면서 역전이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가 자신이 이바노프처럼 우울증이나 자살한 작가 프세볼로드 가르신에게 바친 단편소설 제목처럼 nervous breakdown (Припадок)을 겪지 않았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정말 메스로 도려낸 듯 날카롭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울증을 그저 단순한 슬픔이 아닌 무기력함, 허무함, 타인 및 세상에 대한 무감각과 단절 등 정확히 정신과 의사처럼 짚어낸 게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개인의 고통에 대한 사회의 반응도 정확히 짚어내구요. 하긴 고골도 그렇고 도스토옙스키도 그렇고 러시아 문학에서 보면 광인이나 정신질환에 대한 내용이 많긴 한데.. 어쩌면 개인적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그 당시 시대의 무력함과 좌절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 같습니다. 시대적 사회적 환경이 우울함을 유발하고 더 악화시키는 데 비해 정작 그런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고통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방치하는 것도 체호프는 지적하려고 했던 것 같고요. 너무 여러가지를 배우고 깨닫고 웃고 넋놓고 감상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날라가버려서 뒤풀이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가야해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배우님이 계신 줄도 몰랐네요..ㅜㅜ 김세환 연출님, 정연주 배우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맛있는 다과와 멋진 기획으로 알차고 유익한 시간 꽉꽉 채워서 준비해주신 @수북강녕 님 감사합니다.
저도 @borumis 님의 메소드 연기 질문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안톤 체홉이나 도스토옙스키 작품에서 광인이나 무력감과 좌절등이 많이 나와 왜일까 생각했는데 @borumis 님 말처럼 당시 러시아의 시대적 사회적 상황이 우울감과 좌절을 더 유발시킬 수도 있었겠군요^^
수북강녕님의 대화: 오랫동안 좋은 공연을 꾸준히 올리는 곳, 안똔체홉극장이 바로 그런 곳이죠! 어제 함께 해주셨던 금석 배우님의 '순우 삼촌' 먼저 보고, 이어서 극단어느날의 '호밀밭의 파수꾼'도 함께 보러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좋은 공연과 작품들 항상 많이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도 덕분에 행복하게 귀한 시간 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원가입후 용기내서 처음으로 수북강령 6/24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처음으로 글 남겨요. 낭독의 재미를 알려주셔서 그리고 체호프의 깊이를 더 알게 해주셔서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수북강령 대표님과 연출님 배우님 그리고 참여와 이야기로 채워주신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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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모임 덕분에 체호프라는 작가와 작품이 더 궁금하고 더 가까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김세환 연출님께서 체호프 작품에 대해 묘사해주실 때 체호프의 통찰력에 훅 빠져 들었습니다. 이야기 들으며 '우와 진짜 천재다,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미묘한 인간의 모순을 단편으로 이렇게 묘사하다니!'라고 계속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여운이 오~래갈 것 같은 정연주 배우님의 <굴> 낭독, 아직도 그 표정, 목소리, 감정이 짙게 남아 있습니다. 배우님의 낭독으로 한 편의 동화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날오프라인 모임의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귀해서 그 감동을 잊지 않기 위해 체호프 작품을 탐독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수북강녕 님, 김세환 연출님, 정연주 배우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날 배운 '낭독'이 달밤에 낭독 시간에 각자 어떻게 표현될지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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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님의 대화: @모임 참석하신 분들께 심야책방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부탁 드립니다 https://naver.me/5wrhJ9V0
설문 추가 참여 완료! 고맙습니다 ♡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계속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수요일밤의 시간을 떠올리니 미소가 지어져요. 배우님 감동적인 연기 장면 떠오르고요 연출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 기억납니다. 참여하신 분들 뒷모습 옆모습 앞모습 기억하고 있어요 ♡ @수북강녕 대표님, 자리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주신 @흰구름님도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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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가못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회원가입후 용기내서 처음으로 수북강령 6/24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처음으로 글 남겨요. 낭독의 재미를 알려주셔서 그리고 체호프의 깊이를 더 알게 해주셔서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수북강령 대표님과 연출님 배우님 그리고 참여와 이야기로 채워주신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와주셔서 반가웠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도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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