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D-29
소향님의 대화: 늦었네요. 책이 궁금해서 왔습니다. ^^
@소향 꼼꼼히 보면 재미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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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모든 외적 여정은 내적 변화의 표현이다. 주인공의 외적 여정에서 마주하는 모든 사건들은 내면의 변화를 구현해야 한다. 해리 포터는 더즐리의 집 - 호그와트 - 친구와 적을 만남 - 마법사의 돌을 지킴 등으로 이어지는, 겉으로 보면 마법학교의 모험담이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해리 포터는 자기 정체성을 찾고, 주체적 인간으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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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조지프 캠벨의 한계 존 트루비는 조지프 캠벨의 모노미스, 즉 단일신화는 ‘남성전사의 신화’를 보편적 신화의 공식으로 오해한 결과라고 본다. 하지만, 캠벨이 말하는 영웅의 여정은 분명 강력한 이야기 구조다 평범한 세계에 있던 주인공이 소명을 받고, 낯선 세계로 들어가고, 시련을 통과하고, 죽음과 재탄생에 가까운 위기를 겪은 뒤, 새로운 힘이나 지혜를 얻어 공동체로 돌아오는 구조는 장르를 초월해 수많은 이야기에서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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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신화 스토리 비트 1 : 스토리의 세계는 두 문화의 충돌에서 시작한다. 신화의 여정은 단순한 장소 이동이 아니라, 두 문화의 충돌이다. 주인공은 익숙한 세계에서 출발해서 낯선 세계로 들어간다. 이 두 세계는 삶을 대하는 방식, 인간을 보는 관점, 힘의 사용법, 공동체 질서 등이 서로 다르다. 주인공은 자신이 믿어온 세계와 정반대의 세계를 경험한다.
신과 같은 슈퍼히어로들은 점차 초월적 스토리텔링에 걸맞은 더욱 심오한 결함과 다면성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헐크는 자신의 분노를 제어할 수 없고, 토르는 오만하며, 토니 스타크는 상당한 나르시시스트다. 좋은 스토리라면 으레 그렇듯 이 작품들의 '플롯은 캐릭터 내면의 결함에서 시작'된다.
장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 존 트루비 지음, 신솔잎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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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세계관 1단계 : 전체 스토리 무대, 아레나를 정의하라 이야기는 어디에서 펼쳐지는가? 신화의 세계는 무한히 넓어 보여도, 독자는 하나의 통일된 세계처럼 느껴야 한다. <반지의 제왕>의 중간계처럼 광활하지만 명확한 경계를 가진 세계가 좋은 아레나다. <오즈의 마법사>는 두 개의 아레나를 가진다. 현실 세계인 캔자스 농장과 마법 세계인 오즈다. 주인공은 이 세계를 이동하면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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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세계관 2단계 : 땅, 사람, 기술의 조합을 정하라 자연, 사회, 도구는 어떻게 결합되는가? 세계관은 자연환경, 사회구조, 도구와 힘이 결합되어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 <반지의 제왕>은 땅(숲, 강, 산), 사람(성, 마을, 왕국, 여러 종족), 기술(검, 말, 마법, 반지) 등이 결합된 중세적 세계이다. <오즈의 마법사>는 땅(캔자즈 평원, 양귀비밭 , 산악지대, 사막), 사람(농장, 먼치킨랜드, 마녀의 성, 에메랄드 시티), 기술(구두, 지팡이, 빗자루, 열기구, 마법)이 결합된 마법적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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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세계관 3단계 : 등장인물의 가치 대립을 설정하라 주인공과 적대자는 어떤 가치를 두고 싸우는가? 신화 속 인물들은 단순히 싸우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가치를 대표하며 충돌한다. <반지의 제왕>의 대립은 사랑과 희생 vs. 권력과 지배다. <오즈의 마법사>의 대립은 자립심, 지성, 마음, 용기 vs. 권력욕과 지배다. 즉, 좋은 신화는 주인공과 적대자가 서로 다른 가치관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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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세계관 4단계 : 가치 대립을 하위 세계로 시각화하라 각 가치는 어떤 장소로 시각화되는가? 신화적 세계를 만들 때 가장 큰 실수는 멋진 장소부터 만드는 것이다. 먼저 가치 대립을 정하고, 그 가치가 보이도록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 <반지의 제왕>에서 샤이어, 리벤델, 로스로리엔은 생명과 조화의 세계다. 반대로 모르도르, 아이센가드, 모리아는 권력, 파괴, 노예 상태의 세계다. 즉, 장소는 배경이 아니라 가치관의 시각적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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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세계관 5단계 : 세계를 조직하는 사회 체계를 정의하라 누가 지배하고, 어떤 규칙이 개인을 가두는가? 이야기의 세계에는 가치관 뿐만 아니라 권력 구조와 운영 규칙이 있다. 누가 위에 있고, 누가 아래에 있는가. 누가 힘을 가지고 있고, 누가 억압받는가. <반지의 제왕>에는 신, 마법사, 인간, 호빗, 엘프, 드워프, 오크 같은 권능과 종족의 체계가 있다. <오즈의 마법사>에는 마녀가 가장 강력하고, 오즈의 마법사는 실제 힘이 없는 가짜 권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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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세계관 6단계 : 핵심기술과 마법 체계를 정의하라 힘은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한계를 갖는가? 신화적 세계에서는 마법, 무기, 도구, 기술이 중요하다. 하지만 힘이 너무 강하면 이야기는 약해진다. 중요한 것은 능력보다 한계다. <반지의 제왕>의 반지는 강력한 힘을 주지만, 소유자를 타락시킨다. <오즈의 마법사>의 구두는 도로시를 집으로 돌려보낼 힘이 있지만, 도로시는 처음부터 그 힘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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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세계관 7단계 : 세계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라 대부분의 이야기는 노예 상태에서 자유로 향한다. 신화의 세계는 처음부터 완전한 세계가 아니다. 주인공은 어떤 형태로든 갇힌 상태에서 출발한다. 그 감옥은 실제 감옥일 수도 있고, 권력 체계일 수도 있고, 두려움, 욕망, 약점, 거짓 믿음일 수도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반지는 모든 존재를 권력욕의 노예로 만든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는 자신에게 이미 집으로 돌아갈 힘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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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기법 : 마법 시스템 마법 능력은 무엇인가? 누가 그 능력을 소유하는가? 그 능력의 한계는 무엇인가? 다른 이가 그 능력을 얻을 수 있는가? 어떻게 가능한가? 특정 장소에서만 발휘되는 능력이 있는가? 능력을 잃을 수도 있는가? 캐릭터들이 마법능력을 많이 가질수록 패배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스토리에서 활용도 또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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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현대 신화의 시작 : 영웅의 재탄생 현대 신화는 영웅의 탄생보다 재탄생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전통신화는 영웅의 특별한 출생, 어려운 탄생, 아버지의 상실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현대 신화는 긴 유년기를 생략하고, 주인공이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야기를 빠르게 시작한다. <매트릭스>에서 네오는 빨간 약을 먹고, 가짜세계에서 깨어난다. <아바타>에서 장애인 제이크는 아바타 몸을 통해 새로운 육체와 새로운 세계, 새로운 정체성을 얻는다. <아이언 맨>의 토니는 동굴 속에서 심장에 아크 리액터를 달고, 첫번째 슈트를 만들면서 아이언 맨으로 재탄생한다.
우리는 흔히 예술(스토리)과 과학을 대립하는 개념으로 여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스토리와 이론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과학 이론은 검증이 가능한 스토리다. 존재의 거대한 사슬과 진화라는 두 '스토리'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다. 존재의 거대한 사슬은 예술적 스토리다. 자연과 초자연계의 물질부터 가장 높은 상태의 '영'까지 생물과 무생물의 위계를 나타낸다. 열등함과 우월함의 척도 내에서 동시에 공존하는 존재를 보여준다. 진화는 과학적 스토리다. 되어감의 과정이 다양한 종의 생명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여러 종의 생명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적응하고, 다양화하고, 더욱 복잡해지고 자기 인식적이 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학문이다. 두 스토리 모두 세상의 작동 원리를 보여준다. 하나는 순수한 예술적 묘사다. 다른 하나는 생명체에 따라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대한 검증 가능한 설명을 제시한다. 이 두 가지 관점 모두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도 그 중요성과 가치는 여전하다. 하지만 존재의 거대한 사슬에서 진화로 관점이 옮겨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위대한 통찰을 얻었고, 인간의 의식은 '존재 의식 Being Consciousness' 에서 '과정 의식 Process Consciousness' 으로 달라졌다. 존재 의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범위와 깊이가 확장되었다. 과정 의식은 시간의 흐름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해 준다.
장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 215, 존 트루비 지음, 신솔잎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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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님의 문장 수집: "우리는 흔히 예술(스토리)과 과학을 대립하는 개념으로 여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스토리와 이론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과학 이론은 검증이 가능한 스토리다. 존재의 거대한 사슬과 진화라는 두 '스토리'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다. 존재의 거대한 사슬은 예술적 스토리다. 자연과 초자연계의 물질부터 가장 높은 상태의 '영'까지 생물과 무생물의 위계를 나타낸다. 열등함과 우월함의 척도 내에서 동시에 공존하는 존재를 보여준다. 진화는 과학적 스토리다. 되어감의 과정이 다양한 종의 생명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여러 종의 생명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적응하고, 다양화하고, 더욱 복잡해지고 자기 인식적이 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학문이다. 두 스토리 모두 세상의 작동 원리를 보여준다. 하나는 순수한 예술적 묘사다. 다른 하나는 생명체에 따라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대한 검증 가능한 설명을 제시한다. 이 두 가지 관점 모두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도 그 중요성과 가치는 여전하다. 하지만 존재의 거대한 사슬에서 진화로 관점이 옮겨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위대한 통찰을 얻었고, 인간의 의식은 '존재 의식 Being Consciousness' 에서 '과정 의식 Process Consciousness' 으로 달라졌다. 존재 의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범위와 깊이가 확장되었다. 과정 의식은 시간의 흐름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해 준다."
3장에서 다루는 신화 장르의 분석을 읽다 보니 지금 쓰고 있는 단편을 어떻게 결말을 맺고 다듬어야 할지, 혹은 예전에 썼던 작품을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 좋습니다. 현재까지 읽은 내용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위의 문장 수집한 내용입니다. 저자는 보편적인 원리를 말한 것이겠지만 SF를 쓰는 저 같은 사람에게 더욱 유용한 지침이네요. 로버트 맥기의 '스토리'를 한동안 읽다가 힘겨워서 덮어놨었는데 그 책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참여하고 싶어서 처음 두드립니다.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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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사랑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참여하고 싶어서 처음 두드립니다. 반갑습니다. :)
@흑진주사랑 님 환영합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시고, 내용을 자유형식으로 올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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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신화의 캐릭터 웹(망)은 존재의 거대한 사슬이다. 일반 스토리에서 캐릭터 웹은 주인공, 적대자, 조력자, 멘토, 연인, 라이벌, 가족 등인데, 신화에서는 신, 천사, 악마, 슈퍼히어로, 영웅, 왕과 여왕, 귀족, 평민, 동물, 식물, 광물, 무존재까지 이야기 세계 안에 배치된다. 이를 존재의 거대한 사슬이라고 한다. 신에 가까울수록 영적이고 강력한 존재이며, 무존재로 갈수록 물질적이고 자연에 가까운 존재이다. 신화, 판타지, SF는 이 위계를 변형해 자기만의 세계 질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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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반지의 제왕의 캐릭터 웹 신적 존재, 마법사, 인간, 엘프, 드워프, 호빗, 오크, 엔트, 동물, 숲, 산, 반지 같은 사물이 함께 존재한다. 이 세계에서는 작은 호빗 프로도가 가장 거대한 사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신화적 감동을 만든다. 신화에서는 가장 낮아 보이는 존재가 가장 높은 의미를 수행할 수 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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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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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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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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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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