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 세계관 7단계 : 세계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라
대부분의 이야기는 노예 상태에서 자유로 향한다.
신화의 세계는 처음부터 완전한 세계가 아니다. 주인공은 어떤 형태로든 갇힌 상태에서 출발한다. 그 감옥은 실제 감옥일 수도 있고, 권력 체계일 수도 있고, 두려움, 욕망, 약점, 거짓 믿음일 수도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반지는 모든 존재를 권력욕의 노예로 만든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는 자신에게 이미 집으로 돌아갈 힘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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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기법 : 마법 시스템
마법 능력은 무엇인가?
누가 그 능력을 소유하는가?
그 능력의 한계는 무엇인가?
다른 이가 그 능력을 얻을 수 있는가? 어떻게 가능한가?
특정 장소에서만 발휘되는 능력이 있는가?
능력을 잃을 수도 있는가?
캐릭터들이 마법능력을 많이 가질수록 패배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스토리에서 활용도 또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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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현대 신화의 시작 : 영웅의 재탄생
현대 신화는 영웅의 탄생보다 재탄생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전통신화는 영웅의 특별한 출생, 어려운 탄생, 아버지의 상실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현대 신화는 긴 유년기를 생략하고, 주인공이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야기를 빠르게 시작한다.
<매트릭스>에서 네오는 빨간 약을 먹고, 가짜세계에서 깨어난다. <아바타>에서 장애인 제이크는 아바타 몸을 통해 새로운 육체와 새로운 세계, 새로운 정체성을 얻는다. <아이언 맨>의 토니는 동굴 속에서 심장에 아크 리액터를 달고, 첫번째 슈트를 만들면서 아이언 맨으로 재탄생한다.

미식가들
“ 우리는 흔히 예술(스토리)과 과학을 대립하는 개념으로 여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스토리와 이론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과학 이론은 검증이 가능한 스토리다.
존재의 거대한 사슬과 진화라는 두 '스토리'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다.
존재의 거대한 사슬은 예술적 스토리다. 자연과 초자연계의 물질부터 가장 높은 상태의 '영'까지 생물과 무생물의 위계를 나타낸다. 열등함과 우월함의 척도 내에서 동시에 공존하는 존재를 보여준다.
진화는 과학적 스토리다. 되어감의 과정이 다양한 종의 생명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여러 종의 생명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적응하고, 다양화하고, 더욱 복잡해지고 자기 인식적이 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학문이다.
두 스토리 모두 세상의 작동 원리를 보여준다. 하나는 순수한 예술적 묘사다. 다른 하나는 생명체에 따라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대한 검증 가능한 설명을 제시한다.
이 두 가지 관점 모두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도 그 중요성과 가치는 여전하다. 하지만 존재의 거대한 사슬에서 진화로 관점이 옮겨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위대한 통찰을 얻었고, 인간의 의식은 '존재 의식 Being Consciousness' 에서 '과정 의식 Process Consciousness' 으로 달라졌다. 존재 의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범위와 깊이가 확장되었다. 과정 의식은 시간의 흐름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해 준다. ”
『장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 215, 존 트루비 지음, 신솔잎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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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
미식가들님의 문장 수집: "우리는 흔히 예술(스토리)과 과학을 대립하는 개념으로 여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스토리와 이론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과학 이론은 검증이 가능한 스토리다.
존재의 거대한 사슬과 진화라는 두 '스토리'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다.
존재의 거대한 사슬은 예술적 스토리다. 자연과 초자연계의 물질부터 가장 높은 상태의 '영'까지 생물과 무생물의 위계를 나타낸다. 열등함과 우월함의 척도 내에서 동시에 공존하는 존재를 보여준다.
진화는 과학적 스토리다. 되어감의 과정이 다양한 종의 생명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여러 종의 생명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적응하고, 다양화하고, 더욱 복잡해지고 자기 인식적이 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학문이다.
두 스토리 모두 세상의 작동 원리를 보여준다. 하나는 순수한 예술적 묘사다. 다른 하나는 생명체에 따라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대한 검증 가능한 설명을 제시한다.
이 두 가지 관점 모두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도 그 중요성과 가치는 여전하다. 하지만 존재의 거대한 사슬에서 진화로 관점이 옮겨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위대한 통찰을 얻었고, 인간의 의식은 '존재 의식 Being Consciousness' 에서 '과정 의식 Process Consciousness' 으로 달라졌다. 존재 의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범위와 깊이가 확장되었다. 과정 의식은 시간의 흐름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해 준다."
3장에서 다루는 신화 장르의 분석을 읽다 보니 지금 쓰고 있는 단편을 어떻게 결말을 맺고 다듬어야 할지, 혹은 예전에 썼던 작품을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 좋습니다. 현재까지 읽은 내용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위의 문장 수집한 내용입니다. 저자는 보편적인 원리를 말한 것이겠지만 SF를 쓰는 저 같은 사람에게 더욱 유용한 지침이네요. 로버트 맥기의 '스토리'를 한동안 읽다가 힘겨워서 덮어놨었는데 그 책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흑진주사랑
안녕하세요~
참여하고 싶어서 처음 두드립니다.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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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흑진주사랑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참여하고 싶어서 처음 두드립니다.
반갑습니다. :)
@흑진주사랑 님 환영합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시고, 내용을 자유형식으로 올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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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신화의 캐릭터 웹(망)은 존재의 거대한 사슬이다.
일반 스토리에서 캐릭터 웹은 주인공, 적대자, 조력자, 멘토, 연인, 라이벌, 가족 등인데, 신화에서는 신, 천사, 악마, 슈퍼히어로, 영웅, 왕과 여왕, 귀족, 평민, 동물, 식물, 광물, 무존재까지 이야기 세계 안에 배치된다. 이를 존재의 거대한 사슬이라고 한다. 신에 가까울수록 영적이고 강력한 존재이며, 무존재로 갈수록 물질적이고 자연에 가까운 존재이다.
신화, 판타지, SF는 이 위계를 변형해 자기만의 세계 질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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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반지의 제왕의 캐릭터 웹
신적 존재, 마법사, 인간, 엘프, 드워프, 호빗, 오크, 엔트, 동물, 숲, 산, 반지 같은 사물이 함께 존재한다.
이 세계에서는 작은 호빗 프로도가 가장 거대한 사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신화적 감동을 만든다. 신화에서는 가장 낮아 보이는 존재가 가장 높은 의미를 수행할 수 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S#<$N>. 기법 : 거대한 사슬을 사회에 연결하기
자신만의 캐릭터웹을 완성했다면, 그것들이 세계 안에서 어떤 계급, 권력, 역할, 의미를 갖는지 정해야 한다.
해리포터는 마법사, 머글, 집요정, 고블린, 디멘터, 용, 유니콘, 지팡이, 호크룩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순혈 마법사는 자신들이 가장 우월하다고 믿고, 머글 태생 마법사는 차별을 받는다. 머글은 마법 세계 바깥에 있는 낮은 존재처럼 취급되고, 집요정은 강력한 마법이 있지만 노예처럼 살아간다. 고블린은 경제를 담당하지만 마법사 사회에서 동등한 존재로 인정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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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캐릭터의 원형 - 전사
전사는 옳다고 믿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존재다. 강점은 용기와 실천력이다. 하지만 그림자, 즉 약점은 세상을 ‘죽이거나 죽임을 당하거나’의 논리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헤라클레스, 아킬레우스, <스타워즈>의 루크 스카이워커, 한 솔로, <헝거 게임>의 캣니스 에버딘, 원더우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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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캐릭터의 원형 - 탐색자
탐색자는 진정한 가치의 대상을 찾아 떠나는 존재다.
성배, 고향, 진실, 운명, 삶의 의미를 찾는다. 하지만 목적을 잃으면 무기력해질 수 있다.
성배를 찾아다니는 기사들, 황금양털을 찾는 이아손, 탐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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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캐릭터의 원형 - 멘토
멘토는 지식을 전파하고 사람을 성장시키는 존재다.
하지만 자신의 가르침을 강요하거나 자신의 지위를 우선시하면 멘티를 깨우는 게 아니라 갇히게 할 수 있다.
<스타워즈>의 요다,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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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캐릭터 원형 - 반항아
반항아는 사람을 억압하는 체제에 맞서는 존재다.
감정은 기존 질서의 폭력과 위선을 폭로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무너뜨릴지는 알아도, 무엇을 세울지는 모를 수 있다. 즉,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때가 있다.
<매트릭스>의 네오,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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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S#<$N>. 캐릭터 원형 - 트릭스터(사기꾼)
트릭스터는 속임수와 장난, 지능으로 권력을 흔드는 존재다.
규칙을 비틀고 억압적인 체제를 조롱한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속일 수 있다.
<다크 나이트>의 조커,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는 멘토이자 사기꾼이다.

미식가들
“ 고대 형식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전략은 상업적 성공에 효과적이다. 할리우드는 신화에 하나 이상의 다른 장르를 결합해 이 전략을 새롭게 한다.
오늘날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꿈꾸는 작가에게 더욱 나은 전략은 새로이 떠오르는 신화 형식 가운데 하나를, 무엇보다도 여성 신화 형식을 택해 스토리를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신화 스토리의 핵심인 젠더 문제에 다가갈 수 있다. 이번 장 초반에서 이야기했듯 그냥 신화만 있었던 적은 없었다. 남성 신화와 여성 신화가 있을 뿐이다. ”
『장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 229, 존 트루비 지음, 신솔잎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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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
남성 신화와 여성 신화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치의 문화와 죄의식의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한다.
『장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 230, 존 트루비 지음, 신솔잎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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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
성경을 판타지로 이해하고는 있었는데 그걸 저자가 여성 신화로 해석하는 모습이 흥미롭네요.

미식가들
“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전사-수치 문화-주인 도덕의 자연스러운 반응은 복수다. 주인은 도덕적으로 주고받은 것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는 흥미가 없다. 자신이 하나를 더 해야 한다. 자신에게 해를 끼친 상대를 파괴하고 싶어 한다.
니체의 논리에 따르면 용서는 노예의 반응이자, 더 넓게는 '약한'자가 보이는 현실적인 반응이다. 사실상 해를 입은 사람의 속내는 이런 것이다. "나는 보복할 능력이, 눈에는 눈이라는 정의를 구현하며 즐거움을 누릴 능력이 없다. 따라서 진짜 강하다는 것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겠다. 나는 '더욱 큰' 사람이 되어 네가 내게 한 행동을 용서하겠다."
용서는 죄의식 문화의 가장 큰 무기다. 도덕적으로 깔끔하게 청산하는 기쁨을 포기하는 바람에 가해자 또한 그 일을 털어낼 수가 없게 된다. 용서는 가해자가 본인이 한 일에 죄책감을 느끼도록, 자기 공격을 행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용서는 궁극적인 수동 공격적 행동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장 르의 해부학 - 창작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르 스토리텔링의 비밀』 234, 존 트루비 지음, 신솔잎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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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
오디세이아와 성경에 이어 아바타도 남성 신화에서 여성 신화로의 변화라고 보는 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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