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나가

D-29
예전에는 이맘때 봄 햇살을 받으며 새 농사를 준비하는 마음이 설레었다.
계절의 흐름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상조에게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행복이었다.
작가가 전북 출신인가.
전북은 전통적으로 형 아우 하며 정치적 비리가 많다. 현 도지사도 그렇고.
역시 여자 작가라 여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자가 서사의 중심에 있다. 역시 여자의 시각이다. 이래서 작가도 골고루 포진해 있어야 한다. 성별도 그렇고 나이도 그렇다. 왜냐하면 인간은 어쨌든 자기 위주로 흐르기 때문이다, 반드시.
다음에 오세훈하고 한동훈이 대권에 나올 것 같다. 지금 진보는 그들과 대적할 후보를 만들어 놔야 한다.
출구조사 못하게 말려야 한다. 사람들, 한국인이 거짓말을 해서 안 된다.
남자는 고개를 약간 기울이고 마치 내면까지 훑어보려는 듯 형용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법륜이 말한 것처럼 인간들은 대개 기도를 하는 게 아니라 자기 복을 비는 기복을 하는 것이다.
남자는 어리석고 그냥 막무가내다. 그러나 여자는 그 와중에도 뭔가를 하려고 한다.
형용은 형진의 이중성을 알고 있었다.
여자는 대개 더러운 성격을 자기면 자길 해하는데, 남자는 그게 겉으로 드러나 남에게 해코지한다. 그러니 수행정진해야 한다.
그러나 결혼을 앞두고 형용에게 부모를 얕잡고 비웃으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 적이 있었다.
저 사람들은 끝까지 어떤 진실에 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어. 자신들의 초라한 세계에서나 중요한 보잘것없는 체면을 지키기 위해 자식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인 거야.
저들에게 진실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당시 해령은 그런 남자를 따라 웃었고 그 찰나에 이미 사랑에 빠져버렸다.
부페/뷔페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 놓고 손님 스스로 골라 먹도록 한 식당은 ‘뷔페(buffet)’라고 표현해야 한다. 부페, 부패, 뷔폐 등 틀린 표현이 많으니 주의해서 써야 한다. 틀린 표현 중에서 ‘부패’는 썩는다는 뜻이니까 음식을 갖고 이렇게 표현하면 절대 안 된다. 어제 저녁에 뷔페에 가서 양껏 먹었더니 아직도 배가 부르다. 아이들이 전부 다른 종류의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결국 뷔페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낳으라고/나으라고 ‘낳다’는 아기, 새끼, 알 등을 몸 밖으로 내놓다라는 뜻과 ‘열심히 맞춤법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낳다’처럼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는 상황에서도 쓸 수 있다. 병이 고쳐지거나 상처가 아물다를 뜻하려면 ‘낫다’라고 써야 한다. 뒤에 오는 글자에 따라 나아, 낫고, 낫지, 나으니 등으로 변한다. 돼지가 새끼를 한배에 열 마리를 낳았다. 급속한 통일은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 병이 씻은듯이 다 나았다.
해령이 보기에 형진은 세상이 불만이 많았고, 자신을 꽤 대단한 사람이라 여겼다.
어느 정도 글을 쓰는 작가는 대개 자신이 보통 사람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런 맘이 있기에 또 글을 쓰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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