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남성 노동자들이 여성 노동자들을 희롱하는 재미로 “피로가 확 풀리는” 분위기였다고 말하듯이 성희롱에 대해 아무런 인식이 없던 시절이었다. 여성 노동자는 칙칙한 광산에서 피로에 절은 남성 노동자들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존재였다. 오래전에는 광산 내에서 미인대회까지 이뤄졌다."
“ 사무직이 아니잖아”라는 말에서 특히 육체노동을 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취약한 위치를 알 수 있다. 광산만이 아니라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도 같은 상황에 놓였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러 왔지만 집 밖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는 ‘문란하다’는 오명을 뒤집어쓰기 쉬웠다. 여성들은 힘든 노동을 하면서도 ‘발랑 까진’, ‘문란한’, ‘노는’ 사람 취급받기 십상이다. 여성/노동자가 겪는 이중의 차별이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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