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님의 대화: 다들 재미있게 읽고 계시죠? 6월 4~5일 주말에는 4장 '채광과 궤도부' 5장 '진짜 일을 구할 때까지만' 6장 '연좌제, 비국민 만들기'까지 읽습니다.
한반도에서 20세기 중후반을 살아내는 일은 평범한 시민에게도 결코 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한 가지 사례 같습니다. 저는 전라남도 영암과 목포가 생활권이었는데, 저자의 가족사와는 상반된 상황이 있었어요. 그 얘기를 잠깐 할아버지 서사 중심으로 잠깐 써본 적이 있었습니다.
“ 어머니는 굽이 떨어지도록 강릉터미널과 교도소 사이의 비포장 길을 오갔고 아버지는 교도관 시험에 합격했다. 신문의 합격자 명단에서 분명히 확인했다. 아버지는 드디어 광산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교도관이 되어 광산을 벗어나면 그다음에는 법원 서기관에지원할 계획이었다. 어머니는 “그때는 나도 좀 희망이 있었지”라고 했다. 아버지가 교도관이 되면 어머니와 결혼도 하고 드디어 ‘광산 탈출’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1975년이었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