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는 우리 집에 광산 사람들이 드나드는지 감시했고, 아버지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진 노동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었다. 날마다 우리 집에 몰려오던 '노조 인간들'이 잠시 조용해진 이유였다. 37년 후에 '노조 인간들' 중 한 사람인 이인수를 만나 나는 이 사실을 확인했다. "그때 우리 아무도 못 갔어. 감시가 있으니까. 김학진 씨가 그래서 대단한 거야. 혼자 다녀왔더라고. 그런 사람이었어."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164쪽,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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