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님의 대화: 네, 제가 무척이나 애정하는 앤솔러지고, 매년 꾸준히 출간되고 있답니다(괜히 제가 뿌듯...). 월급사실주의라는 조어를 만들고 2022년부터 동인을 꾸려 소설집을 기획한 분이 장강명 작가님인데요. 평범한 이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님들의 모임이기도 해서 더 애정하고 있어요. 이 책의 서문에 담긴 글도 좋아한답니다.
“ 이 글의 제목이 ‘기획의 말을 대신하여’인 이유가 있다. ‘월급사실주의’라는 문학 동인과 이 단행본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바는 있는데, 다른 참여 작가들도 그 생각들에 다 동의하는지 자신이 없다. 내가 대표로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대표 같은 건 안 정했고 앞으로도 정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그 또한 내 개인 의견이다.
(중략)
문제의식은 ‘평범한 사람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리는 한국소설이 드물다. 우리 시대 노동 현장을 담은 작품이 더 나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규칙은 이러했다.
① 한국사회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는다. 비정규직 근무, 자영업 운영, 플랫폼 노동, 프리랜서 노동은 물론, 가사, 구직, 학습도 우리 시대의 노동이다.
② 당대 현장을 다룬다. 수십 년 전이나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쓴다. 발표 시점에서 오 년 이내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다.
③ 발품을 팔아 사실적으로 쓴다. 판타지를 쓰지 않는다.
④ 이 동인의 멤버임을 알린다. ”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 김의경 외 지음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월급사실주의 동인의 첫 앤솔러지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2023』가 출간되었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은 동시대 한국사회의 노동 현장을 사실적으로 다루는 문학이 더 많이 창작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작가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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