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

D-29
알마님의 대화: 저도 기사 찾아봤는데 저 걸개그림 실제로 보면 그림의 기운(?)에 압도당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에너지가 대단한데 그럴 수밖에 없었겠죠. 분노와 슬픔이 가득했을테니... https://memory.library.kr/dext/file/view/resource/149014
와아 저도 이 그림이 궁금했는데 역쉬 다들 올려주셨군요! 저걸 실제 사이즈로 보면 정말 압도당할 듯..
알마님의 대화: 15장에 지누아리라고 동해안에서 나는 해초가 잠깐 언급되는데요, 작가님 친구분인 제 지인이 속한 모임에서 지누아리를 찾는 프로젝트를 했어요. 그때 매거진도 만들고 앨범도 만들고 전시회도 했는데, 참 예쁜 음악들이라 소개해요.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https://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nkFm-xigWPSvZMJhaKDndnXal-q81BlkM&si=iwTM8HS5YdsWlieX
와 음악까지.. 먹방 등 음식에 환장하는 남편도 지누아리는 잘 모르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이런 말이 나오네요: 지누아리는 수심 1~2m에 서식하므로, 자맥질을 해야 채취할 수 있다. 강원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부녀자들은 가계에 보태기 위해 지누아리를 채취해 왔다. 깊은 수심에서 작업하는 해녀와 달리 낮은 수심에서 조업하므로 반해녀의 일이다. 조선시대부터 강원도의 특산물이었기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는 지누아리에 대한 추억들이 많다. 지누아리는 수백 번의 자맥질을 통해 채취한 후 고르고 말리는 등의 번잡한 수작업을 거쳐야 완성되는 식재료이다. 한마디로 부녀자들이 힘겨운 노력 끝에 얻는 산물이다. 마지막의 '한마디로 부녀자들이 힘겨운 노력 끝에 얻는 산물이다.'를 보면서 이 책에서도 나온 남자들에게 먹이던 '보양음식' 뒤의 숨겨진 부인들의 노고와 겹쳐지네요. 저도 결혼 후에야 요리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암 생각없이 간단하게 자주 먹던 음식들이 의외로 손이 엄청 가는 거여서 놀랐는데..;;
향팔님의 대화: 와, 제 수다를 두고 YG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영광인데요(어깨 뽕!). 씐나는 조선일보 배달기 에피소드만 해도 책 한권 분량은 거뜬하긴 합니다. 하하하
전 달려라 하니 때문에 '난 달리기도 자전거도 느리니 신문배달은 못하겠다'고 어린 마음에 포기했다는;; ㅋ
오늘날에도 보수 언론에서 노동자들의 파업을 왜곡해 보도하는 경향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152p, 이라영 지음
borumis님의 대화: 저번주 계속 몸이 안 좋아서 댓글에 참여를 못했네요. 뒤늦게 나마 따라 읽고 있습니다. 근데 읽으면서 저보다 여섯살 많은 음식 좋아하는 남편에게 이 책에 나오는 음식 얘기를 나누면서 '아바이순대'란 말이 1999년에 처음 나왔다는 얘기에 갸우뚱하면서 아니라고 자기 분명히 그 전에 아바이 순대를 먹었다고 하는데 남편의 기억이 잘못된건지 책이 부정확한 건지 모르겠지만.. 음식이나 옛날 이야기하면 이렇게 엇갈리는 사람이 많을 것 같긴 해요. 참 남편도 야만의 시대에 살아서 슬레이트 위에 삼겹살 먹어봤다는데 나중에 중피종을 수업에서 배우고서 겁나죽는줄 알았다고;;ㅋㅋㅋ 그 외에도 야만의 시대에 대한 옛날 이야기를 많이 주워 들었는데 재미있어요..^^;; 여기 댓글들에서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네요.
아바이 순대가 30년도 안 됐다고요? 저도 이름처럼 6.25 때 이북 사람들이 남한에 정착하면서 알려진 음식인 줄 알았는데. 슬레이트가 건강에 안 좋긴하겠죠? 그래도 그 시절 그 구불구불한 생김새 땜에 기름기 쫙 빠진다고 애정하는 조리도구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피종. 들어 본 이름이긴한데...
borumis님의 대화: 와 음악까지.. 먹방 등 음식에 환장하는 남편도 지누아리는 잘 모르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이런 말이 나오네요: 지누아리는 수심 1~2m에 서식하므로, 자맥질을 해야 채취할 수 있다. 강원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부녀자들은 가계에 보태기 위해 지누아리를 채취해 왔다. 깊은 수심에서 작업하는 해녀와 달리 낮은 수심에서 조업하므로 반해녀의 일이다. 조선시대부터 강원도의 특산물이었기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는 지누아리에 대한 추억들이 많다. 지누아리는 수백 번의 자맥질을 통해 채취한 후 고르고 말리는 등의 번잡한 수작업을 거쳐야 완성되는 식재료이다. 한마디로 부녀자들이 힘겨운 노력 끝에 얻는 산물이다. 마지막의 '한마디로 부녀자들이 힘겨운 노력 끝에 얻는 산물이다.'를 보면서 이 책에서도 나온 남자들에게 먹이던 '보양음식' 뒤의 숨겨진 부인들의 노고와 겹쳐지네요. 저도 결혼 후에야 요리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암 생각없이 간단하게 자주 먹던 음식들이 의외로 손이 엄청 가는 거여서 놀랐는데..;;
전 고구마순 다 까는 거 듣고 고구마순 먹을 땐 절하면서 먹어야겠단 생각했어요. (좋아하지 않는다며 다 남겼었는데...컥) 몇 달 전에는 남편한테 콩나물 좀 다듬으라고 했더니 "뭘 다듬어?"라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그래서 "꼬리 수염 부분을 좀 잘라내 했더니" 먹을 수 있는 부분보다 버리는 부분이 더 많게 꼼꼼하게 약 1시간 이상을 들여 다듬어 놓았더라고요. 먹을 수 있는 콩나물은 한줌이었답니다;;;
어쩌면 이것이 노동자를 비롯해 세상의 모든 약자들이 처한 모순된 감정일 것이다. 더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권력의 횡포를 상대적으로 ‘이해’한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161p, 이라영 지음
향팔님의 대화: 정리해고 이후 (자살이나 돌연사로) 세상을 떠난 쌍차 노동자와 그 가족이 30명에 달한다고 알고 있어요.
<당신과 나의 전쟁>은 좋아하는 다큐예요. 아마 이 다큐지 싶은데, 힘든 투쟁을 어떻게 계속하느냐는 류의 질문에 노숙투쟁 하면서 밤에 누워 잘 때 내 앞에 누운 동지의 등을 보면서 투쟁한다, 그런 대답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어요. 이 파업 이후 노조원들과 가족들에게까지 거액의 손배소송이 걸리고 과정에서 자살하는 분들도 나오고... 그게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노란봉투법까지 이어지는 걸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네요.
borumis님의 대화: 안그래도 최근에 읽은 책에서 현장실습에 대한 실상을 보여주는데.. 갑갑했어요. 거기서도 은유 작가의 이 책이 언급되는데 다음에 읽어봐야겠네요. 올려주신 영화들도 참고하겠습니다.
책 소개 고맙습니다.읽어봐야 겠네요. 2022년에 제도 개선 조치(청소년 노동 문제 오래 다뤘던 이수정씨와 그가 속한 단체에선 아예 이 실습제도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후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수는 줄었지만 산재와 권익침해 신고는 오히려 늘었네요. 그리고 문제는 이제 이런 현장실습이 대학으로까지 올라가서 실습이라는 이름의 착취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대학도 오래된 문제인데, 특성화고처럼 미성년자라는 민감한 이슈에서 제외되어 언론의 주목을 받지 않는 면이 있어요 한농대가 특히 많은데... 2016년부터 2025년 9월까지 10년간 한농대 실습 중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52건, 이 중 사망이 2건, 골절·뇌진탕·화상 등 중상이 50건... 특성화고처럼 2학년은 10개월간 장기 현장실습이 필수인데,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닌 값싼 노동력 제공으로 ,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하면서 30만~150만원의 실습비를 받았다고...실습 관리자인 현장교수가 학점을 매기기 때문에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하기 어려운 구조고... 화재가 난 축사는 2023년 현장실습 사업장으로 선정됐지만 안전점검은 없었고, 졸업생 증언으로는 안전장비라곤 다이소 1천원짜리 고글, 헬멧, 무릎보호대가 전부였고. 특성후고-한농대를 막론하고 "장기 외부실습 + 소규모 사업장 + 평가권을 쥔 현장 관리자 + 형식적 안전점검"이라는 동일한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거죠. 지난번 제가 아는유아교육과 학생 현장실습 3개월나가야 졸업되고 자격증 나오는데, 실습나갈수 있게 허락을 받기 위해 개별 유치원교사의 보조도 들어가 청소 세탁 설거지 등 허드렛일을 1년간 하고 그 교사밑에 현장실습을 허가받는데 1년 실컷 일했는데 그 교사가 개인사정으로 그만둬서 실습 못구해 자퇴한 얘기...제가 이게 얼마나 일반적인지도 검색해 봤어요. 실제로 학교 측 실습 안내문들을 보면 실습지는 수강신청 전 학생이 개별적으로 섭외해야 하며, 지도교사는 반드시 해당 학급 담임을 맡고 있는 정교사 2급 이상이어야 한다 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제도적으로는 "학생 개인의 인맥/섭외 능력"에 실습 기회 전체를 떠넘기고, 학교는 매칭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이게 왜 더 적나라한가 하면: 한농대나 특성화고는 적어도 "고용"이라는 외피가 있어서 — 산재보험, 표준협약서, 실습비라는 형식적 틀이라도 존재하지만, 이 경우는 그 외피조차 없는거죠. 1년간의 "허드렛일"은 계약도, 급여도, 산재보험도, 출석 인정도, 아무 공식 기록도 남지 않는 완전한 비가시 노동임에도 그게 없으면 자격증 취득이라는 졸업 요건 자체에 접근할 수 없는거죠 특성화고·한농대 사례는 피해가 신체에 새겨지고, 그래서 가시화되죠. 끼임, 추락, 화재. 죽음이나 골절은 산업안전보건법의 안에 있기에, 산재보상 통계에 숫자로 잡히고, 때로 이름을 가진 사건(홍정운, 이민호)으로 정치적 동력을 만듭니다. 반면 유아교육과 케이스는 — 1년의 무급노동, 소진, 자퇴 — 산재 인정 신청서를 쓸 항목 자체가 없습니다. 다치지도 않았고, 고용되지도 않았고, 사고도 없었습니다. 그냥 "안 됐다"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건 통계화되지 않고, 뉴스가 되지 않고, 개혁의 트리거가 되지도 못합니다. 여성 돌봄 노동이 처한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stella15님의 대화: 지금은 AI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대책은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모두의 관심사인데 아무도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는 상황인지, ai를 생각하면 참 의아해요. 고삐를 쥔 자는 아무도 없고 다같이 끌려가기만 하는 상황이라니. 국경없는의사회 출신 차지호 의원이 관련 활동을 하는 것 같아서 방송 나온 거 몇 개 챙겨봤는데, 얼마나 사회적 합의를 이루면서 방향을 잡아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얼마 전엔 ai 관련해 교황이 한 말씀하는 자리에 앤트로픽 공동창업자도 나왔더라구요. 흥미롭게 보긴 했지만... https://youtu.be/Fa5WsrXZoQI?si=uhqraC6P8Hewp2JA
stella15님의 대화: 아바이 순대가 30년도 안 됐다고요? 저도 이름처럼 6.25 때 이북 사람들이 남한에 정착하면서 알려진 음식인 줄 알았는데. 슬레이트가 건강에 안 좋긴하겠죠? 그래도 그 시절 그 구불구불한 생김새 땜에 기름기 쫙 빠진다고 애정하는 조리도구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피종. 들어 본 이름이긴한데...
아바이 순대 공식적으론 1999년에 소개되어 대중화됐지만 원래 6.25때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고향의 방식으로 만들어먹던거에서 유래해서 이름이 함경도 사투리로 아바이 순대라 했다고 하네요 ^^
광물을 캐면 돈을 벌지만 사람을 캐면 돈이 들어간다. 끝내 시신을 수습하지 않는다. 노동자들은 광물을 캐다가 목숨을 잃지만 그 노동자들의 시신은 제대로 구조되지 못한다. 지속가능한 경제에 대한 관심을 인간의 목숨을 담보로 한다. '마이너 miner'는 캐는 사람이건만 그들은 묻힌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313, 이라영 지음
미군 위안부 여성도 광산노동자도 한때는 '산업역군'이었다. 기지촌 여성들은 '달러벌이 산업역군'이라 부르며 국가가 여성의 몸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했다. 산업역군들은 산업으로서 쓸모를 다한 뒤에는 외면받는다. ... 풀숲에 가려진 옛 성병관리소를 철망 틈으로 바라보며, 방치되어 흉물 취급받는 옛 광산촌의 사택들을 떠올렸다. 이 장소와 이 건물들은 왜 문화유산이 되지 못하는가. 몸은 폐기되고 그 몸들이 드나들던 장소는 흉물로 취급받아 철거의 대상이 된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318,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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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을 비롯해 한때 광산촌에서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아버지 출근 마중나가기'를 학교에서 진행했다. 가족들의 기도와 응원으로 위험한 노동을 하는 아버지의 기를 살려주는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밀약이다. 기업의 안전 조치를 통해 산재 발생을 줄이기보다는 가족의 지지를 통해 남성 노동자들의 남성성을 채워주는 것으로 보상한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324, 이라영 지음
나는 노동계층의 문화가 더 성차별적이라고 보는 것을 경계한다. 마치 백인의 시각에서 흑인의 가부장제를 비판하고, 유럽인의 시각에서 아시아의 가부장제를 비판할 때 드러나는 묘한 우월감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성을 은밀하고 체계적으로 착취한다. ... 남성 중심 정치의 한복판에서 '형님 정치'가 만개하는 동안 여성은 한국사회 어디에서든 여전히 정치적 비주류이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327, 이라영 지음
"실재이든 환상이든 할머니가 '보았고, 말을 나눴고, 기억한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는 문장이 330쪽에 나오는데 제가 작가님 할머니도 아닌데 ㅎㅎ 묘하게 위로가 되네요. 판단하고 평가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인정한 다음 맥락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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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님의 대화: 모두의 관심사인데 아무도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는 상황인지, ai를 생각하면 참 의아해요. 고삐를 쥔 자는 아무도 없고 다같이 끌려가기만 하는 상황이라니. 국경없는의사회 출신 차지호 의원이 관련 활동을 하는 것 같아서 방송 나온 거 몇 개 챙겨봤는데, 얼마나 사회적 합의를 이루면서 방향을 잡아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얼마 전엔 ai 관련해 교황이 한 말씀하는 자리에 앤트로픽 공동창업자도 나왔더라구요. 흥미롭게 보긴 했지만... https://youtu.be/Fa5WsrXZoQI?si=uhqraC6P8Hewp2JA
제 개인적으론 빼앗는다기보단 일자리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긴한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경우만 봐도 일론이 초기 모델 생산할 때 공정의 거의 100%를 자동화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고,. 컨베이어 벨트 대신 복잡한 로봇 팔과 자동화 시스템을 깔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잦은 고장과 병목 현상을 일으켜 생산 속도를 심각하게 늦췄다고 해요. ​ 일론 생산 지연이 계속되자 2018년 말합니다. " 테슬라의 과도한 자동화는 실수였다. 정확히 말하면 나의 실수다. 인간은 과소평가되었다." ​결국 복잡한 로봇들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다시 숙련된 작업자들을 투입한 뒤에야 생산 목표를 맞출 수 있었는데요. 그가 '생산 지옥'이라고 표현했던 2018년 당시, 테슬라는 무인화 대신 사람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방식으로 위기를 돌파했죠. ​주당 생산 목표를 맞추기 위해 공장 마당에 거대한 천막을 치고 임시 라인을 만들어 직원들을 투입, 당시 직원들은 주 100시간에 가까운 초과 근무를 하며 공장 바닥에서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머스크 본인도 공장 바닥에서 잠을 자며 현장을 독려했죠 ​ 물론 일론은 유튭이나 언론 플레이로 '혁신'이라는 이미지를 선점하여 주가를 폭등시켜 자산을 확보하고, 또 타 제조사에 탄소 배출권을 판 것도 있죠 2024년 말, 머스크는 2025년 한 해동안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 1만 대를 생산하겠다고 했지만, 지금 1000대 정도 있는데 인간이 원격조정 안하면 실수한다네요. 2026년 1월 머스크 본인도 "유용하게 작동하는 로봇이 단 한 대도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로봇이 사람을 몰아낸 게 아니라, 인원감축의 실제 원인은 테슬라가 경쟁이 심화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와 인센티브를 남발한 결과 매출이 줄어서라고 해요. 제조업은 어차피 자동화되고 있었고, 이윤은 노동착취없이 안나오기 때문에 계속 아웃소싱되거나 이주노동자로 대체되는 경향은 있어서 일자리 문제는 심화될건 맞다고 봐요. AI담론은 여기에 명분을 얹어주겠죠
향팔님의 대화: 저도 증권사 콜센터에서 꽤 오랫동안 일을 했답니다. 일하다보니 ‘우리의 주적’은 진상고객이 아니라 우리회사라는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회사는 무생물이라고 들었는데 그보다 더한 주적이었군요
borumis님의 대화: 안그래도 최근에 읽은 책에서 현장실습에 대한 실상을 보여주는데.. 갑갑했어요. 거기서도 은유 작가의 이 책이 언급되는데 다음에 읽어봐야겠네요. 올려주신 영화들도 참고하겠습니다.
상담 사례를 통해 여러 청춘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넘 인상 깊게 읽은 책이었답니다.
거북별85님의 대화: 저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YG 님 소향 작가님과 강양구 작가님이시라니!!! 책에 친필싸인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YG 님도 @소향 작가님도 MBTI에서 계획형 J가 아니라니 놀라웠습니다 왠만한 J들도 이렇게 계획형이기 힘들거 같은데 말이죠. 😁 그리고 역시 책걸상을 오래 진행하셔서인지 사회도 잘 보시구요^^ 말과 글에 재능이 타고 나신가보다 싶었습니다^^ 북토크 가면 혼자 조용히 갔다 돌아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연해 님을 우연히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오랫동안 혼밥처럼 혼독이었는데 이제 같이 밥 먹을 사람 생기듯 함께 책읽는 사람들도 생기는건가 봐요~~~^^ @연해 님과도 잠깐 이야기했는데 전 지난번 <아버지의 시간>과 <쇳돌> 참 재미있고 인상적입니다 <미셜 푸코>와 <김규식과 그의 시대 1.2.3>은 혼자서는 읽지 못할 책들이라 읽기는 힘들었지만 좋았습니다 부지런히 자주는 글을 남기지 못하지만 중도포기없이 읽어나가겠습니다^^
@거북별85 님의 후기를 읽다가 생각났습니다! <연뮤클럽>에서 헤어지고, 다음 번에 뵙게 되면 어쩜 이렇게 당시 모임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시는지 꼭 여쭤봐야지! 했는데, 이번에도 반가워서 신나게 인사하느라 정작 잊어버렸네요(비루한 제 기억력, 하...). 저도 올해 벽돌 책 모임에서 읽고 있는 책 중에 이번 책이 유난히 좋습니다. 사실 이제 와 하는 말이지만 『항해사 흰닭, 파드레, 그리고 오렌지 반란군의 기이한 모험』은 조금 힘들었어요...(헤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은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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