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디스 버틀러는 "노동자는 상해와 질병을 얻고 결국 노동자로서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된다. (중략) 노동을 함으로써 노동자는 살만한 삶을 위한 환경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에 가깝게 다가가거나 혹은 죽는다는 것"을 직시한다. 노동자는 자신의 건강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을 함으로써 질병을 얻고 다친다. 몸을 써서 노동하지만 그로 인해 몸이 망가지고 노동이 불가능한 몸이 된다. 살기 위해 일하다가 끝내 죽게 된다. 아주 오랫동안 반복되어온 문제다. 기업은 노동자들을 폐기물처럼 처리하고 또 다른 노동자로 대체할 뿐이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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