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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
D-29

stella15

stella15
stella15님의 대화: 정말 제목 좋죠? 소설 쓰고 앉아있네! 그동안 작가들이 글쓰기에 관한 책을 썼는데 왜 이 제목을 쓸 생각을 안 했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그래서 결국 문지혁 작가에게 돌아갔지만.
근데 연해님도 소설 쓰세요. 작년 가을 장맥주님 그믐 백일장에서 가장 유력한 장원이었던거 아시죠? 장맥주님 그때 책 내시겠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더 여유가 없으시겠죠? 어디서 김새섬 님 수술 받으신다고 읽었는데 따로 인사도 못 드렸네요. ㅠ 모쪼록 잘 이겨내시길 저도 먼 데서 기도할 뿐입니다.
아, 스티븐 킹의 책도 좋아요. 저는 이 책 20년 전에 처음 읽고 최근 다시 읽었는데 좋더군요. 재밌고 유익해요. 다시 읽으니까 킹 아저씨의 회고록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유혹하는 글쓰기 (25주년 기념 라이터스 에디션) - 스티븐 킹의 창작론반세기 동안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아온 스티븐 킹의 유일무이한 작법서 《유혹하는 글쓰기》가 새 표지와 새 번역으로 돌아왔다. 25주년 기념판에는 스티븐 킹의 특별 후기와 아들 조나 힐과의 인터뷰 등 30여 쪽의 추가 원고를 수록하고, 번역 또한 새롭게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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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stella15님의 대화: 아, 스티븐 킹의 책도 좋아요. 저는 이 책 20년 전에 처음 읽고 최근 다시 읽었는데 좋더군요. 재밌고 유익해요. 다시 읽으니까 킹 아저씨의 회고록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아, 그믐은 정말 저를 좌절시키네요. OTL
가급적 깨끗하게 하려다 더 지저분하게 만드는. 엉엉~

도롱
YG님의 대화: 고등학생의 현장 실습을 소재로 다룬 소설 가운데 조해진 작가의 「하나의 숨」이 있어요. 조 작가의 『환한 숨』(문학과지성사)에 실린 소설인데. 계약직 교사의 처지와 현장 실습 나간 제자의 아픈 사연을 교차하는 소설이라서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조해진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소설집에 실린 단편은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작품이 많습니다.
우리끼리 얘기지만, 저는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에 실린 작품이 그다지 신통치 않았거든요. 항상 왜 좀 더 좋은 작품이 독자에게 더 가 닿지 않을까, 이런 답답함이 드는 출판 시장;
YG 님 추천은 꼭 읽어보고 싶네요 :)

도롱
stella15님의 대화: 아, 스티븐 킹의 책도 좋아요. 저는 이 책 20년 전에 처음 읽고 최근 다시 읽었는데 좋더군요. 재밌고 유익해요. 다시 읽으니까 킹 아저씨의 회고록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ㅎㅎㅎ 꼭 읽어보고 싶어져요

도롱
“ 진보 정당에 소신 투표를 하던 아버지는 언젠가부터 내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어떤 미움'에 사로잡혔다. 위선자들'이 싫다며 점점 아버지는 그들을 혼낼 수 있는 반대 세력을 차라리 옹호하기에 이르렀다. 지향하는 가치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증오심이 판단의 기준이 되어버리면 사람이 얼마나 급격하게 다른 방향을 향할 수 있는 지 아버지의 모습에서 보았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308,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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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
도롱님의 문장 수집: "진보 정당에 소신 투표를 하던 아버지는 언젠가부터 내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어떤 미움'에 사로잡혔다. 위선자들'이 싫다며 점점 아버지는 그들을 혼낼 수 있는 반대 세력을 차라리 옹호하기에 이르렀다. 지향하는 가치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증오심이 판단의 기준이 되어버리면 사람이 얼마나 급격하게 다른 방향을 향할 수 있는 지 아버지의 모습에서 보았다."
인간의 심리는 그 심층을 알기가 참 어렵고 때로는 극단으로 쉽게 치우치는 것 같네요.

연해
stella15님의 대화: 정말 제목 좋죠? 소설 쓰고 앉아있네! 그동안 작가들이 글쓰기에 관한 책을 썼는데 왜 이 제목을 쓸 생각을 안 했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그래서 결국 문지혁 작가에게 돌아갔지만.
근데 연해님도 소설 쓰세요. 작년 가을 장맥주님 그믐 백일장에서 가장 유력한 장원이었던거 아시죠? 장맥주님 그때 책 내시겠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더 여유가 없으시겠죠? 어디서 김새섬 님 수술 받으신다고 읽었는데 따로 인사도 못 드렸네요. ㅠ 모쪼록 잘 이겨내시길 저도 먼 데서 기도할 뿐입니다.
그러니까요. 제목에 흥미가 동해 저도 읽어보려 한답니다. 작년에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모임에서 소설 백일장하던 게 아직도 잔잔한 여운으로 남아있어요. 가장 유력한 장원이었다는 말씀에 슬며시 미소지었습니다(그때 정말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김새섬 대표님은 6월 9일에 수술을 받으셨는데, 경과가 어찌되어가고 있는지 몰라 걱정이 많이 돼요. 하지만 두 분이라면 분명 이 시기를 건강하게 잘 보내실 거라 믿어요. 회복기를 마치고, 어느 날 짜잔! 하고 돌아오실 날을 온마음으로 바라고 있답니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는 저도 참 좋아하는 책이에요. 제 집이 작아 책장도 작은데, 그 책장에 꽂혀있는 몇 안 되는 책들 중 한 권이기도 하죠(오래전에 친구가 선물해줬던). 이 책을 다 읽고 계속 연장통만 떠올랐는데(하하) @stella15 님 글 덕분에 그때 생각이 났어요. 그 친구도 저보고 글을 쓰라고...

연해
stella15님의 대화: 아, 스티븐 킹의 책도 좋아요. 저는 이 책 20년 전에 처음 읽고 최근 다시 읽었는데 좋더군요. 재밌고 유익해요. 다시 읽으니까 킹 아저씨의 회고록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이 책을 두 번이나 강조하시는 걸 보니, 그만큼 좋았다는!
(장난입니다) 한 번 작성한 글은 지워지지 않는 게 그믐의 규칙이라 저도 실수한 적 많아요(속닥속닥). 저의 이 말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실 수 있기를... 참고로 저는 오타 때문에 화들짝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쿨럭). 심지어 같은 글이 한 번에 두 번 복사돼서 '으악' 했던 적도 있어요.

연해
“ 그의 노동 기록은 군대 가기 전에 집이 수해를 입으면 서 모두 잃어버렸다. 1960년대 그의 기록이 남아 있다면 매우 진귀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는 수해로 사라진 일기에 대해 말할 때 많이 속상하고 안타까워했다. 기록을 물리적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게 계급의 산물임을 알 수 있다. 불안정한 주거지에서 사는 사람들일수록 기록물을 남기기 어렵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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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
연해님의 대화: 그러니까요. 제목에 흥미가 동해 저도 읽어보려 한답니다. 작년에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모임에서 소설 백일장하던 게 아직도 잔잔한 여운으로 남아있어요. 가장 유력한 장원이었다는 말씀에 슬며시 미소지었습니다(그때 정말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김새섬 대표님은 6월 9일에 수술을 받으셨는데, 경과가 어찌되어가고 있는지 몰라 걱정이 많이 돼요. 하지만 두 분이라면 분명 이 시기를 건강하게 잘 보내실 거라 믿어요. 회복기를 마치고, 어느 날 짜잔! 하고 돌아오실 날을 온마음으로 바라고 있답니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는 저도 참 좋아하는 책이에요. 제 집이 작아 책장도 작은데, 그 책장에 꽂혀있는 몇 안 되는 책들 중 한 권이기도 하죠(오래전에 친구가 선물해줬던). 이 책을 다 읽고 계속 연장통만 떠올랐는데(하하) @stella15 님 글 덕분에 그때 생각이 났어요. 그 친구도 저보고 글을 쓰라고...
연해님, 북토크 와주셔서 감사해요. ^^ 화장실에서 딱 마주칠 줄이야! ㅎㅎ 거북별님과는 북토크 끝나고 dm으로 이야기 나눴는데 연해 님과는 소통 방법이 없어 여기 글 남겨요. :) 제가 그날 정신이 없어 오래 얘기 못 나눴지만, 정말 반가웠답니다! 찾아보니 오프에서는 24년 8월 16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 <청춘> 완독파티 날 만나고 거의 2년 만이더라고요.
작년에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그믐 모임 때 연해님 글 정말 잘 쓰셨던 거 기억나요. 장맥주님도 극찬하셨죠. :) 그때 잘 쓰는 분들 많아서 저 진짜 놀랐잖아요. 참 왕성하고 여러 가지로 배울 게 많은 모임이었는데요. '포틀랜드 오피스텔' 장편 작업 전 다시 들어가 글 찬찬히 읽어보려고요.
YG님 말씀대로 연해님 글 써보시길 저 도 강력 추천해요. 이미 준비되신 것 같거든요. <소설 쓰고 앉아 있네>는 제가 인스타에도 리뷰 썼는데 참 좋았어요. 꼭 읽어보세요. 다음에 오프에서 다시 만나면 그땐 오래 얘기 나눠요. :)

stella15
소향님의 대화: 연해님, 북토크 와주셔서 감사해요. ^^ 화장실에서 딱 마주칠 줄이야! ㅎㅎ 거북별님과는 북토크 끝나고 dm으로 이야기 나눴는데 연해 님과는 소통 방법이 없어 여기 글 남겨요. :) 제가 그날 정신이 없어 오래 얘기 못 나눴지만, 정말 반가웠답니다! 찾아보니 오프에서는 24년 8월 16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X다자이 오사무 <청춘> 완독파티 날 만나고 거의 2년 만이더라고요.
작년에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그믐 모임 때 연해님 글 정말 잘 쓰셨던 거 기억나요. 장맥주님도 극찬하셨죠. :) 그때 잘 쓰는 분들 많아서 저 진짜 놀랐잖아요. 참 왕성하고 여러 가지로 배울 게 많은 모임이었는데요. '포틀랜드 오피스텔' 장편 작업 전 다시 들어가 글 찬찬히 읽어보려고요.
YG님 말씀대로 연해님 글 써보시길 저도 강력 추천해요. 이미 준비되신 것 같거든요. <소설 쓰고 앉아 있네>는 제가 인스타에도 리뷰 썼는데 참 좋았어요. 꼭 읽어보세요. 다음에 오프에서 다시 만나면 그땐 오래 얘기 나눠요. :)
아, 작가님! 장편 들어가시는군요. 단편도 좋았는데 장편도 기대됩니다. 좋은 결실있으시길 응원합니다!^^

stella15
연해님의 대화: 이 책을 두 번이나 강조하시는 걸 보니, 그만큼 좋았다는!
(장난입니다) 한 번 작성한 글은 지워지지 않는 게 그믐의 규칙이라 저도 실수한 적 많아요(속닥속닥). 저의 이 말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실 수 있기를... 참고로 저는 오타 때문에 화들짝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쿨럭). 심지어 같은 글이 한 번에 두 번 복사돼서 '으악' 했던 적도 있어요.
ㅎㅎ 그래서 본문 지우고 점 하나 똑 찍고 말려고 했더니 좀비처럼 다시 나타나더군요! 차라리 오타가 나아요. 제가 이번 달은 본이 아니게 YG님께 개겨서 벌을 받나봅니다. ㅠ 지난 번에 거북별님께도 그러더니 또 이럽니다. 이제 자중해야겠어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오늘 6월 17일 수요일은 4부 1장 '이중기, 1943년생'를 읽습니다. 원래 저자는 저자의 가족 이야기가 끝나는 3부에서 이 책을 마무리할 생각도 했었나 봅니다. 그러다, 좀 더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책의 보편성을 높여볼 생각을 했었고 그렇게 추가된 게 4부입니다. 4부에서는 양양 철광산에서 일했던 분들을 포함해서 인근 탄광에서 일했던 분들이나 연고가 있는 분들의 증언을 모았습니다.

알마
참미르님의 대화: 선광부뿐 아니라, 분진은 노동계 전반에서 골칫거리입니다. 전태일의 청계 피복노동자들도 엄청난 분진 때문에 면폐증(섬유 진폐)과 열악한 식사와 수면 과로로 폐결핵 많았다고 나오죠. 지금까지도 화력발전, 제철, 제강, 조선소, 제지 다 분진이 문제인데요.
84년 진폐법 제정될때까지 분진 위험 고지나 마스크 지급 없었고, 이후로는 마스크 지급되기도 했으나 제대로 된 방진마스크(방진마스크 아니면 무의미합니다.)아닌 경우도 많았고, 선광부 끊임없이 눈앞에 흘러가는 돌덩이들 속에서 눈과 손으로 빠르게 광물을 골라내야 하는데(최종 작업은 사람이 가장 정확했기에) 마스크 쓰면 숨이차고 김서림 때문에 작업속도 느려져서 생산량 압박 때문에 줘도 감독관이 뭐라할때만 잠깐 끼고 벗었다고 해요.
앞서 말한 발전소 조선소 제철 제강 제지 등등 분진문제는 지금까지도 중요한데, 높은 온도와 습도의 작업장도 많고, 선광부들과 마찬가지로 호흡곤란 집중력 약화 그리고 목표물량 압박 때문에 여전히 마스크 잘 쓰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자본주의 하에서는 세상이 아무리 진보해도 노동자의 처지는 나아질 게 없네요. 저도 매일매일 착취당하는 중이네요 하하...

알마
stella15님의 대화: 아, 그믐은 정말 저를 좌절시키네요. OTL
가급적 깨끗하게 하려다 더 지저분하게 만드는. 엉엉~
스텔라님의 좌절이 너무 잘 느껴지네요, 저도 몇 번이나 당황했어서 ^^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aida
자신의 쓸모를 ‘바깥일’에서 찾는 전통적인 남성성을 당연하게 여기는 아버지는 나이가 들어서도 집 밖에서 일해야 쓸모와 구실을 당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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