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대상으로 타자화되곤 한다. '손발노동'을 하는 아프리카인들의 처절한 삶은 선진국 시민에게 위안을 준다. '불쌍해'라는 1차원적 반응부터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삶의 의지를 칭송하며 '인생은 아름다워!'라고 외치기까지, 어떤 존재들의 고통은 다른 존재에게 교훈을 준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도구로서 타인의 고통을 바라본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336쪽,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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