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

D-29
참미르님의 대화: 저는 입시공정성에 집착할수록 학력 학벌에 의한 차별과 신분 위계가 더 심해진다고 생각해요. 과연 객관적으로 수학능력을 한 줄로 세울 수 있을까요? 수능이 평가하는 건 인지능력의 극히 일부분과 (어찌보면 입시도구 이외에는 의미가 없는 학습노동에 대한)성실성 정도인데. 공정함에 집착할수록 고등학교 때까지 성장에 필요한 다른 모든 활동을 빼먹고 기른 엉덩이힘으로 서열을 매기고, 그게 평생의 계급이 되어버리는 거 정말이지 불합리해보이는데 저는. 그리고 요즘 수능 잘보려면 출제자의 의도만 남기고, 자신의 생각을 지워야 하던데.
"요즘 수능 잘보려면 출제자의 의도만 남기고, 자신의 생각을 지워야 하던데."라는 말씀에 요즘 제가 읽고 있는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이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0년을 일하다가 스스로 그만둔 전직 서기관이 썼는데, 공직 사회의 무의미한 행정 낭비를 찬찬히 고발하고 있어요. 참미르님 말씀처럼 그 집단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지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다들 윗사람의 심기를 맞추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더라고요. 이 책을 읽다보면 교육현장뿐만 아니라 각종 정책들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탁상공론에 불과한지 한숨이 나옵니다. 무섭기도 하고요.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 한국 공직사회는 왜 그토록 무능해졌는가한국 공직사회와 공무원에 관한 폭탄과 같은 책이 출간되었다.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0년을 일하다가 스스로 그만둔 전직 서기관 노한동이 쓴 책이다. 그는 공직사회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내부자만이 가질 수 있는 시각으로 정부와 관료 조직을 생생하게 폭로하고, 그 조직 구성원들이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을 심층적으로 비판한다.
에너지가 석탄에서 석유로 이동하면서 석탄을 캐는 탄광업은 사양산업이 되고 광부들은 더욱 설 자리가 없어졌다. 일자리의 탄생과 소멸은 자연현상이기보다 사회변화에 따른 정책과 문화의 영향이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253p, 이라영 지음
김신애가 10대 때 미술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없었다는 것. 익숙한 이야기다. 이것은 단지 소득의 문제가 아니라 삶에 대한 상상력의 문제다. 제 삶의 가능성에 대한 상상력을 말한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53쪽, 이라영 지음
무언가를 기록하고 말한다는 건 한편으로는 그 기록 바깥으로 어떤 세계를 밀어내기도 한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55쪽, 이라영 지음
꽃의요정님의 대화: YG님은 저에겐 '한국의 지성'이십니다. 그 어떤 아이돌 보다 셀럽보다 더 소중한 분이십니다~ 그러니 우리 그믐에서 100년만 함께 벽돌책 읽어요~ 끝은 호러로 마무리
호러인가요(하하하). 100년 갑시다:)
어떤 대상을 멀리서 보는 사람들일수록 그 대상을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고 싶어한다. 어떤 집단을 일반화할 수 있는 면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 집단 안의 다름을 계속 탈락시키면 같은 이미지만 지루하게 반복 재생된다. 안전모를 쓰고 있는 순간도 있지만 안전모를 벗고 일상을 살아가는 순간도 있다. 그 삶 안에 다양한 개인, 그 개인의 관계, 취미와 같은 일상이 있다. 나는 계급을 강조하는 진보적인 사람들에게서 때로 누구보다 계급적 편견에 사로잡힌 사고를 발견할 때가 있다. 구체적 개인을 모를수록 계급과 취향에 대한 도식적 상상 안에 갇힌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56쪽, 이라영 지음
도롱님의 대화: 잠시 옆길로 새서 주말 병행으로 지카우치 유타의 '왜 나의 다정함이...' 읽고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 그런데 광기의 사랑에 나온 비트겐슈타인이 생각나서 이론과 실전은 많이 달랐던건지 질문이 생기네요. ㅎㅎ
엇! 찌찌뽕:) 저도 지난주부터 이 책 읽기 시작했어요! 돌봄과 이타, 윤리와 도덕이라는 단어들이 제가 익히 알고 있던 개념과는 다르게 정의되는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단순하지 않구나!).
"근처에 제련소가 있어요. 거기 산이 썩어 있는 거예요. 제련소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에. 주변 산들은 다 나무가 시커멓고. '정자, 난자 어떡할 거냐' 이런 현수막 걸려 있고. 여기 사는 애들은 제련소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했어요. 주민들이 사진 찍지 말라 그래요. [기피하고 싫어하지만] 이것 때문에 여기 사람들은 먹고사는 거고, 그런데 그게 자신들을 해치는 거고, 다른 자원이 없는 사람들은 이걸[기피 시설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절벽에 있으니까. 외부에서 보고 뭐라고 할 게 아니라는 생각이죠. 그럼, 먹고살 거 어떻게 해줄 건데? 얼마나 절박하면 핵폐기장까지 [유치하려고] 도끼 들고 나가고 그랬겠어요."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58쪽, 이라영 지음
이처럼 수많은 노동자가 다녀갔던 대표적인 석탄 광산인 장성광업소는 2024년 6월 공식적으로 폐광했다. 개광한 지 88년만이다. 88년 동안 그 일대에 수많은 지하 갱도를 만들며 석탄을 파냈다. 땅 위의 사람들은 그 석탄에 의지해 살아왔다. 장성광업소 폐광 전에 엠비시MBC 강원 영동 토론회에서 전직 광부 홍영식은 "올 것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자원은 모두가 공유했지만 이 문제는 언제나 해당 지역민이 감당한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60쪽,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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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님의 문장 수집: "이처럼 수많은 노동자가 다녀갔던 대표적인 석탄 광산인 장성광업소는 2024년 6월 공식적으로 폐광했다. 개광한 지 88년만이다. 88년 동안 그 일대에 수많은 지하 갱도를 만들며 석탄을 파냈다. 땅 위의 사람들은 그 석탄에 의지해 살아왔다. 장성광업소 폐광 전에 엠비시MBC 강원 영동 토론회에서 전직 광부 홍영식은 "올 것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자원은 모두가 공유했지만 이 문제는 언제나 해당 지역민이 감당한다."
폐광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 석탄공사는 갱도에 물을 채우는 문제로 마찰을 겪는 중이다. 갱도 안에는 수많은 철제 시설이 있고 이를 그대로 둔 채로 물을 채우면 환경 훼손의 위험이 크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광업이 지역의 중요한 산업이었는데 이를 역사적으로 보존하지 않은 채 수몰시키는 방식에서 누군가는 삶이 통째로 수장되는 감정을 느낀다. 오십천,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은 국내 최대 석탄 생산지였다. 강물은 마르지 않았으나 석탄 채굴을 멈추면서 이 지역은 소멸 위기에 처했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60쪽, 이라영 지음
꽃의요정님의 대화: 아! 추억 소환해 주셨네요. 그 더웠던 24년 8월에...저에겐 그때가 거의 그믐 회원님들과 이야기해 본 첫 모임이라 떨렸고, 아직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꿈만 같아요. 제 앞에 앉으신 소향 작가님 정말 재미있으셨어요!
정말 추억 소환이지요? ^^ 분위기가 좋아서였는지 저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날이어요.🤍 그런데 꽃요정님 첫 모임이셨다니! 편안해 보이고 말씀 잘 하셔서 여러 번 참석하신 줄 알았어요. 저도 그믐 오프모임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요. 그날 제가 재밌었다니 놀랍네요. 거의 다 첨 뵙는 분들이라 평소보다 얌전하게 있었거든요.😅 좋은 날 또 뵈어요! ^^
연해님의 대화: 엇! 찌찌뽕:) 저도 지난주부터 이 책 읽기 시작했어요! 돌봄과 이타, 윤리와 도덕이라는 단어들이 제가 익히 알고 있던 개념과는 다르게 정의되는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단순하지 않구나!).
:) 찌찌뽕 ㅎㅎ 저두요 단순하지 않고 또 문법이 게임처럼 느껴지고 그렇더라구요!
아버지가 단식에 돌입하고 얼마 후 회사는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시작했다. 항내에 있는 노동자들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 회사의 ‘걱정’이란 인간적 걱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회사 입장에서의 이기적 걱정이다. 언론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했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266p, 이라영 지음
다 읽었어요. 글 너무 잘 쓰셔서 술술 읽었네요. 전쟁은여자의얼굴…도 너무 잘 읽었는데 이런 미시사? 큰 역사 속에서 감춰진 이야기들 저 좋아하나봐요. 역시 와이지님이 추천해주시는 책은 일단 읽으면 성공이네요. 읽기까지가 허들이 좀 있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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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서울의 봄'은 박정희가 사망한 1979년 10월 26일에서 광주항쟁이 일어난 1980년 5월 17일까지를 일컫는다. 박정희가 사망한 다음 날인 10월 27일 문경에서 44명의 광산노동자가 질식사한 사고와 1980년 4월 정선 사북에서 벌어진 계엄사령부의 폭력은 이 '서울의 봄' 속에서 벌어진 일이다. 근대 한국사회의 발전이 '한강의 기적'이듯이 박정희 사망 후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서울의 봄'으로 표현된다. 산업역군이 잊혔듯이 전두환 신군부의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사북항쟁도 사북 바깥에서는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 4월의 사북은 역사 속에서 오랫동안 누락되었다. 연극 〈탄광촌의 봄〉은 사북항쟁을 다룬다. 시민연극으로 춘천연극제에서 3년 연속 수상한 작품이라 단원들은 자부심이 있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67쪽, 이라영 지음
석탄산업합리화로 직장을 잃은 수많은 광산노동자들은 대도시의 새로운 갱도로 모여들었다. 태백선을 타고 강원도로 오는 인구가 줄어드는 시기 대도시에서는 지하철이 늘어났다. 서울, 인천, 부산, 그리고 안산 등으로 노동자들은 흩어졌다. 부산에는 1985년에 도시철도가 개통되었고 1988년에 안산선이 개통되었다. "많은 실직 광부들이 1980년대 말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던 부산과 서울, 인천 안산 등지로 이주하여 지하철 갱도 굴착 작업에 종사하였다. 특히 같은 탄광에 다니던 광부들이 동료들을 연결하여 지하철 한 공구에 동원탄좌 또는 삼척탄좌 하청 출신이 절반을 차지하는 경우도 생겼다. 특히 안산과 인천 등에는 동원탄좌 실직 광부들로 구성된 친목계가 생기는 등 집단이주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75-476쪽, 이라영 지음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맞아 2024년 5월 주말마다 안산에서 유가족들의 공연이 있었다. 연극을 보기 위해 나는 안산 상록수역에 내렸다. 내가 타고 온 전철이 지나가는 갱도는 1980년대에 강원도의 수많은 실직 광부들이 참여해 만든 것이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77쪽, 이라영 지음
고통을 방치하지 않는 사람들은 함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말한 "우리의 80년대"는 '그때가 좋았다'는 추억담이 아니다. 국가폭력의 당사자, 그 폭력을 기억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기억을 전수받은 세대들, 다시 말해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는 이들의 공동체였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77쪽, 이라영 지음
참미르님의 대화: 글쎄요. 언뜻 지적 영역 상당부분 Ai 로 대치될 듯했고, 몇몇 직업들에 타격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제가 체감하는 동시대인들의 모습은 오히려 더 촘촘해진 사교육 열기입니다. 유치원부터 초등까지 부모들이 심하게 관리하고 있고, 초등교사가 학업의 빈틈을 메우라 학부모 상담때 사교육을 권유한다고 하더라고요. 여전히 우리 사회는 인간은 급이 있고, 그 급을 줄세울 공정한 잣대가 존재한다는 확고한 믿음, 그 확고한 믿음이 국가가 한날한시에 시험을 관리하고, 영어영역 듣기평가 때 비행기를 멈춰세우고 있습니다. Ai시대, 인지학습과 대입에만 초점을 맞춘 한국 교육과 노동의 미스매칭 더 심해지겠죠. 하지만, 샌델이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얘기한 것처럼, 미국 자산가들, 이제 아이비리그 기부금 축적 정도로 입학시키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실력으로 갔다는 명예까지 주기 위해 한국 못지 않게 사교육 열풍 분다는 내용 나오죠. 샌델은 그렇게 부모의 기대 속에 사교육과 입시에 소진되어 아이비리그에 들어온 애들, 불타는 고리를 통과했단 비유를 씁니다. 그는 진정한 학구열 호기심 없이, 명예를 위해 계속 페달을 밟는 아이들의 피폐함을 염려합니다. 자산을 가진 부모들, 그 자산을 발판삼아 자녀에게 트로피까지 쥐어주고픈 욕망, 쉽게 버리지 않을겁니다. 수능 만점에 가까운 아들성적에 활짝웃는 이부진과, 아들 파리 최고 수재가 모이는 그랑제꼴 졸업후 미국 아이비리그에 보낸 이재용을 보더라도. 자산을 자녀의 학력에 쏟아붓지 않을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능력주의는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도덕적 알리바이이기 때문이죠
저도 영어듣기평가 때 비행기가 안 다니는 게 참 웃기다고 생각했어요. 그 시험에 앞으로의 인생이 달려있다는 걸 국가가 공인(?)해주는 대표적 상징 같아서요. 그리고 예전에는 고등학교 입학 전에 치르는 연합고사라는 게 있었는데 그즈음 라디오를 들으면 "내일 시험 보시는 전국의 모든 중3 여러분" (고3때도 마찬가지로 "오늘 시험 보신 전국의 모든 고3여러분") 어쩌구 해서 소외감을 느꼈던 게 기억나네요. '뭐여? 연합고사 안 보는 중3은 중3도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개하는 자리에서 대뜸 몇 학번이냐고 묻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어졌지만 대신 일상 대화에서 별 생각 없이 문과냐 이과냐 하는 구분이 많은데 저는 그것도 듣기가 좀 그렇더군요. 세상에는 문과도 이과도 아닌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은 아예 대화의 전제에 끼워주지도 않는 것 같아서요.
YG님의 대화: 저는 이번 주말에는 앞에서 말씀드린 조은주 선생님의 『세계에 속한다는 것』과 스티븐 킹이 2024년에 내놓은 단편집 『더 어두운 걸 좋아하십니까』 둘을 함께 읽고 있어요. (물론, 틈틈이 아주 긴 무협 소설 『절대 회귀』도 읽고 있습니다. 이건 800회가 넘는 분량이라서 단숨에 읽기는 힘들어요;) 『세계에 속한다는 것』 좋네요. 처음부터 꽂히는 대목이 많은데, 다음과 같은 인용은 『쇳돌』을 읽으면서 나온 고민과도 연결이 되어서 소개합니다. 앞에서 오간 대화랑도 연결이 되는 것도 같고요.
'세계에 속한다는 것' 책 속 문장 올려주신걸 보니 꼭 읽어봐야겠어요. 최근 중학생 아이과 장래,진로에 대한 대화를 나눌 일이 자주 있었는데 대화가 끝나면 서로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또 약간은 체념하는 듯한 분위기로 마무리가 되었던것 같아요. 제일 힘든건 제가 생각해도 제가 내놓은 답변들이 너무 싫었다는거예요. 그게 현실이야 라고 말하긴 했지만 생각할수록 확신도 들지 않구요; (요즘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가고 있잖아요.) 책을 읽고 조금 다른 시선으로도 생각해보고, 다른 답을 해줄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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