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a님의 문장 수집: "사라지는 사람들, 사라지는 직업들, 최종적으로 사라지는 세계들. 그러나 광업는 사라지는 세계가 아니다. 점점 보이지 않는 세계일 뿐이다 (...) 자본주의는 채굴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저도 완독하였습니다.! 1996년 학교 프로젝트 덕분에 (그리고 그 프로젝트는 폐광 후 대책을 요구한 그 특별법 덕분이었습니다.) 처음 사북을 가보았는데,, 구불구불 꽤 오래 봉고를 타고 들어갔고, <젊음이의 양지> 드라마를 보고 간 때라 양지다방이 있는 거리, 그리고 처음 본 탄가루가 날릴 듯한 매끈하게 다져진 산. '사양산업' 이라는 말은 이때 처음 인식하며 생각했었습니다. 사양된다는 그 산업이 있던 지역이 소박하고 검은색 회색빛 이미지로 차 있었거든요. 없어져야 할 산업이구나 막연하게 생각했었나 봅니다.가물거리는 기억을 소환하며 이 책을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철광산과 선광부로 기억과 대중매체가 만든 이미지를 부수며며 읽기 시작했었습니다. (30년전 찍었던 사진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집을 열심히 뒤져도 못찾아 아쉽네요;;) .
생생한 목소리와 가족사가 담겨 더 술술 읽히고 제 가족사와 거쳐간 직업들에 대해서도 겹쳐보며 읽은 것 같습니다. 같은 시대와 일이 갖는 본질 때문에에 연상되는 것 같아요.
7월 책도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