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로부터의 역사는 피지배층의 기억과 기록에 무게중심을 둔다. 제도가 망각하고 권력이 누락한 역사를 복원하는 방식이다. 기억이 가진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권력이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에서 기억은 중요한 자원이다. 복원과 수정을 통해 기억을 정교하게 파헤칠 때 사실들은 살아남는다. 그럼에도 기억의 신빙성에 대해 질문하게 만든다. 회고는 증언이 될 수 있는가. 기억은 증명될 수 있는가. 기억은 왜곡되고 진술은 윤색될 위험을 늘 안고 있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602쪽,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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