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

D-29
@탱구밤이엄마 님, 반갑습니다. 작년에 쏘련 방에서 탱구와 밤이 이야기 들려주셨던 것 기억하고 있어요! 아이들 다 잘 지내죠? 5월부터 너무 더워서 강아지들 뛰어놀기 힘들지 않은지 모르겠네요. 이번달 쇳돌은 쏘련 책보다는 훨씬 잘 읽힐 것 같아요. 같이 힘내서 즐겁게 읽어보아요!
@탱구밤이엄마 아, 그 책은 보통 관심과 각오가 아니면 완독하기 어려운 책이었죠. 인정합니다. :)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책은 읽기에 훨씬 수월하니 함께 즐겁게 읽어요!
@향팔 님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머쓱하기도 하네요 ^^;) 탱구와 밤이도 기억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개들은 나이 먹어 가고 있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응원에 힘입어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저희집 고양이 은동이도 이제 열두 살이라(세월이 참 빨리 가네요.) 어릴 적보다는 덜 까분답니다. 같이 살던 동동이가 작년에 하늘로 떠난 뒤로는 외로움을 타는지 울음이 부쩍 많아졌고요. 얼마 전 은동이 건강검진을 받아보니 간 수치가 안 좋아 처방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무섭던지요. (약을 먹고 다행히 지금은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탱구랑 밤이랑 우리 아이들 모두 사는 동안 건강하고 평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향팔 큰 일을 겪으셨군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게다가 남은 아이마저 한동안 안좋았다니 더 걱정이 크셨겠어요 (ㅠㅠ) 털복숭이들의 시간은 왜 우리의 것과 다르게 흘러가는지 야속하기만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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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목요일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지금 책 구매하거나 빌리시고 계시죠? 이번 모임은 6월 4일 시작해서 6월 27일 주말에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주말까지 일정을 넣어서 여유 있게 읽으려고 합니다. 읽기표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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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잘 몰랐던 주제라 낯선만큼 궁금해집니다. 벽돌 책 모임 덕분에 철광산과 노동, 그에 얽힌 가족사까지. 다채로운 시각이 열릴 것 같아요. 저는 회사 전자도서관에 이 책이 있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대출했습니다. 이번에도 YG님의 진두지휘(?)하에 부지런히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라는 부제도 눈에 콕 들어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내일 6월 4일 목요일부터 『쇳돌』 읽기 시작합니다. 내일은 읽기표대로 '서문'과 1부 1장 '광산촌'을 읽습니다. 책 앞의 사진을 찬찬히 보시고 나서 읽기 시작하시길 권해요. 책을 읽다가 사진을 둘러싼 맥락과 함께 사진 번호가 나오면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사진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양양을 자주 가는 편인데(원래는 국내 여행지로 마땅한 대안이 없을 때 제주도를 자주 갔었는데, 요즘 제주도가 예전 같은 한적함이 없어서 그냥 양양 갑니다), 양양에 국내 철광산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읽고서 처음 알았어요. (아마 초등학교, 중학교 지리 시간에 지도와 함께 암기를 했을 텐데, 까맣게 잊었겠지요.) 저처럼 양양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지역사로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요즘 안그래도 양양은 철광산보다는 서핑으로 많이 알려져있죠. (앗 혹시 yg님도 서핑을?) 전 여태껏 한번도 못 가본 곳이에요.
고모는 이 집안의 퀴퀴한 존재다. 《제인 에어》의 버사 메이슨 같았다. 숨겨진 광기의 존재. 있지만 없는 사람. 고모는 마지막에 할머니를 돌보던 사람이었지만 할머니 장례식에는 ‘당연히’ 나타나지 않았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무언가를 ‘이루는’ 삶이 아니라 ‘견디는’ 삶은 이름 없이 소멸하고, 이 삶의 경력은 무수한 노동으로 채워진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거기에서 젊은 여자가 뭘 하냐고 물으니 아버지는 당연하다는 듯 “거기 맨 젊은 여자지”라고 대꾸했다. 쇳돌 고르는 작업은 거의 여자들의 일이었다. 바로 선광부다. 광부의 ‘부’가 ‘사내 부夫’라면 선광부의 ‘부’는 ‘부녀 부婦’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쇳밥일지>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 쇳돌 책을 읽으려고 하니, 남편이 "읽은 책 아녀?" 하고 묻네요. ㅎㅎ 기대 많이 됩니다~ 저는 도서관에 상호대차 신청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되어서 천천히 따라가겠습니다~ 등산을 좋아해서 강원도에 많이 가요~ 양양도 종종 가구요. 정선, 영월, 강릉, 삼척 등 백두대간을 요즘 다니고 있는데 뭔가 친밀감이 느껴지네요~~~ 저는 외가가 제천이에요. 그래서 어려서 기차타고 많이 다녔었는데, 과거 철광석, 텅스텐, 이런것들 운반하는 기차를 많이 봤던 기억도 있어요. 외가가 기차역에서 가까왔어요 ㅎㅎ 저는 책을 집에 쌓아두는 것을 안 좋아해서 가능한 빌려읽거나 밀리의 서재와 크레마북클럽을 이용하는데요 그럼에도 책이 쌓입니다~ 책을 팔기는 그렇고 버리기도 그렇고, 뭔가 안 읽은 사람들과 교환하거나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그럼 앱이나 커뮤니티가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알라딘 중고서점은... 예전에 이용했었는데, 책을 팔때는 너무 헐값이고, 사려면 비싸다는 느낌.. 나의 소듕한 책들이 2천원 3천원 이렇게 되는게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이후에는 차라리 주변에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데, 제 주변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ㅋ
알라딘이 좀 그런 경향이 있긴하죠. 차라리 개인셀러로 사면 배송료까지 포함해도 더 싸게 사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안 보는 책 팔거나 기증하면 좋겠지만 그것도 일이더라구요. 결국 어느 날 바깥에 내놓게 되더군요. 필요한 사람 가져 가거나 폐지되겠지 하며. 근데 그것도 책한테 못할 짓이다 싶기도 하고. ㅠ 그래서 아예 옛날에 못 읽은 책 1000원 1500원 하는 책도 있더군요. 한번 읽고 버릴 걸로 해서 사 볼까 생각중입니다. 혹시 안 보시는 책 목록 한번 올려 보시죠. 필요하신 분 계실 것 같은데.
@오구오구 크레마클럽 이용 중이시라면 오늘 “쇳돌”책이 새로 들어와서 읽을 수 있어요! 제가 책 살때만 해도 없었는데.. 좀 속이 쓰리지만 이왕 산 책이니 더 재밌게 읽어야 겠어요^^;
어머나..... 크레마클럽에 올라왔다구요~~~ 이렇게 반가울수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크레마클럽 사용하면서도 몰랐네요 아마 구매하고 올라왔나봐요. 저도 속쓰리네요
저도 <쇳밥일지>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천현우 작가님 다른 책들은 아직 나오지 않으신거죠?? 소설이나 다른 학자분들의 책들도 재미있지만 직접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제 목소리를 담는 것도 더 와닿는 느낌이 있었어요. 저도 쌓여가는 책들 속에서 차라리 친한 분들에게 나눠주고 싶기도 한데 별로 원하시는 분들이 없어서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어떤 노동이 나를 키웠는가를 품고있다고 생각해 왔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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