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

D-29
@향팔 님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머쓱하기도 하네요 ^^;) 탱구와 밤이도 기억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개들은 나이 먹어 가고 있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응원에 힘입어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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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밤이엄마님의 대화: @향팔 님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머쓱하기도 하네요 ^^;) 탱구와 밤이도 기억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개들은 나이 먹어 가고 있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응원에 힘입어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저희집 고양이 은동이도 이제 열두 살이라(세월이 참 빨리 가네요.) 어릴 적보다는 덜 까분답니다. 같이 살던 동동이가 작년에 하늘로 떠난 뒤로는 외로움을 타는지 울음이 부쩍 많아졌고요. 얼마 전 은동이 건강검진을 받아보니 간 수치가 안 좋아 처방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무섭던지요. (약을 먹고 다행히 지금은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탱구랑 밤이랑 우리 아이들 모두 사는 동안 건강하고 평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향팔님의 대화: 저희집 고양이 은동이도 이제 열두 살이라(세월이 참 빨리 가네요.) 어릴 적보다는 덜 까분답니다. 같이 살던 동동이가 작년에 하늘로 떠난 뒤로는 외로움을 타는지 울음이 부쩍 많아졌고요. 얼마 전 은동이 건강검진을 받아보니 간 수치가 안 좋아 처방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무섭던지요. (약을 먹고 다행히 지금은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탱구랑 밤이랑 우리 아이들 모두 사는 동안 건강하고 평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향팔 큰 일을 겪으셨군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게다가 남은 아이마저 한동안 안좋았다니 더 걱정이 크셨겠어요 (ㅠㅠ) 털복숭이들의 시간은 왜 우리의 것과 다르게 흘러가는지 야속하기만 합니다 ㅠㅠ
탱구밤이엄마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작년 7월에 『소련 붕괴의 순간』참여 했다가 결국 완독 못하고 (ㅠㅠ너무 어려웠어요), 그동안 개인적인 일들이 있어 오랜만에 그믐에 들어왔는데, 마침 또 좋은 책을 함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염치 없지만 (ㅎㅎ) 다시 신청했습니다. 책은 배송 받았는데 뒷표지가 찢어져 있어서 (ㅠㅠ) 재 배송 기다리고 있어요. 이번에는 꼭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달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모임도! 이런 모임이 아니라면 혼자서는 절대 읽으려고 선택하지 않을 도서 목록이라서요) 저를 모질게 (?) 채찍질 하며 읽어보겠습니다.
@탱구밤이엄마 아, 그 책은 보통 관심과 각오가 아니면 완독하기 어려운 책이었죠. 인정합니다. :)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책은 읽기에 훨씬 수월하니 함께 즐겁게 읽어요!
꽃의요정님의 대화: 일단 책 제목 사이즈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네요. ^^ 비단 탄광 뿐만은 아니겠지만, 탄광이 존재하는 곳에는 언제나 크나큰 노동문제와 생존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자세히 알게 될 것 같아 기대가 커요. YG님 아님 제가 어디서 이런 책을 읽어 보겠어요. 아 기뻐라~
@꽃의요정 @borumis 책 제목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죠? 철광석을 쇳돌이라고 광산 노동자가 부르는 사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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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목요일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지금 책 구매하거나 빌리시고 계시죠? 이번 모임은 6월 4일 시작해서 6월 27일 주말에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주말까지 일정을 넣어서 여유 있게 읽으려고 합니다. 읽기표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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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님의 대화: 6월 4일 목요일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지금 책 구매하거나 빌리시고 계시죠? 이번 모임은 6월 4일 시작해서 6월 27일 주말에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주말까지 일정을 넣어서 여유 있게 읽으려고 합니다. 읽기표도 참고하세요!
평소 잘 몰랐던 주제라 낯선만큼 궁금해집니다. 벽돌 책 모임 덕분에 철광산과 노동, 그에 얽힌 가족사까지. 다채로운 시각이 열릴 것 같아요. 저는 회사 전자도서관에 이 책이 있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대출했습니다. 이번에도 YG님의 진두지휘(?)하에 부지런히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라는 부제도 눈에 콕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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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6월 4일 목요일부터 『쇳돌』 읽기 시작합니다. 내일은 읽기표대로 '서문'과 1부 1장 '광산촌'을 읽습니다. 책 앞의 사진을 찬찬히 보시고 나서 읽기 시작하시길 권해요. 책을 읽다가 사진을 둘러싼 맥락과 함께 사진 번호가 나오면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사진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양양을 자주 가는 편인데(원래는 국내 여행지로 마땅한 대안이 없을 때 제주도를 자주 갔었는데, 요즘 제주도가 예전 같은 한적함이 없어서 그냥 양양 갑니다), 양양에 국내 철광산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읽고서 처음 알았어요. (아마 초등학교, 중학교 지리 시간에 지도와 함께 암기를 했을 텐데, 까맣게 잊었겠지요.) 저처럼 양양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지역사로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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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밥일지>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 쇳돌 책을 읽으려고 하니, 남편이 "읽은 책 아녀?" 하고 묻네요. ㅎㅎ 기대 많이 됩니다~ 저는 도서관에 상호대차 신청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되어서 천천히 따라가겠습니다~ 등산을 좋아해서 강원도에 많이 가요~ 양양도 종종 가구요. 정선, 영월, 강릉, 삼척 등 백두대간을 요즘 다니고 있는데 뭔가 친밀감이 느껴지네요~~~ 저는 외가가 제천이에요. 그래서 어려서 기차타고 많이 다녔었는데, 과거 철광석, 텅스텐, 이런것들 운반하는 기차를 많이 봤던 기억도 있어요. 외가가 기차역에서 가까왔어요 ㅎㅎ 저는 책을 집에 쌓아두는 것을 안 좋아해서 가능한 빌려읽거나 밀리의 서재와 크레마북클럽을 이용하는데요 그럼에도 책이 쌓입니다~ 책을 팔기는 그렇고 버리기도 그렇고, 뭔가 안 읽은 사람들과 교환하거나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그럼 앱이나 커뮤니티가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알라딘 중고서점은... 예전에 이용했었는데, 책을 팔때는 너무 헐값이고, 사려면 비싸다는 느낌.. 나의 소듕한 책들이 2천원 3천원 이렇게 되는게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이후에는 차라리 주변에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데, 제 주변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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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님의 대화: <쇳밥일지>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 쇳돌 책을 읽으려고 하니, 남편이 "읽은 책 아녀?" 하고 묻네요. ㅎㅎ 기대 많이 됩니다~ 저는 도서관에 상호대차 신청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되어서 천천히 따라가겠습니다~ 등산을 좋아해서 강원도에 많이 가요~ 양양도 종종 가구요. 정선, 영월, 강릉, 삼척 등 백두대간을 요즘 다니고 있는데 뭔가 친밀감이 느껴지네요~~~ 저는 외가가 제천이에요. 그래서 어려서 기차타고 많이 다녔었는데, 과거 철광석, 텅스텐, 이런것들 운반하는 기차를 많이 봤던 기억도 있어요. 외가가 기차역에서 가까왔어요 ㅎㅎ 저는 책을 집에 쌓아두는 것을 안 좋아해서 가능한 빌려읽거나 밀리의 서재와 크레마북클럽을 이용하는데요 그럼에도 책이 쌓입니다~ 책을 팔기는 그렇고 버리기도 그렇고, 뭔가 안 읽은 사람들과 교환하거나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그럼 앱이나 커뮤니티가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알라딘 중고서점은... 예전에 이용했었는데, 책을 팔때는 너무 헐값이고, 사려면 비싸다는 느낌.. 나의 소듕한 책들이 2천원 3천원 이렇게 되는게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이후에는 차라리 주변에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데, 제 주변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ㅋ
알라딘이 좀 그런 경향이 있긴하죠. 차라리 개인셀러로 사면 배송료까지 포함해도 더 싸게 사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안 보는 책 팔거나 기증하면 좋겠지만 그것도 일이더라구요. 결국 어느 날 바깥에 내놓게 되더군요. 필요한 사람 가져 가거나 폐지되겠지 하며. 근데 그것도 책한테 못할 짓이다 싶기도 하고. ㅠ 그래서 아예 옛날에 못 읽은 책 1000원 1500원 하는 책도 있더군요. 한번 읽고 버릴 걸로 해서 사 볼까 생각중입니다. 혹시 안 보시는 책 목록 한번 올려 보시죠. 필요하신 분 계실 것 같은데.
오구오구님의 대화: <쇳밥일지>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 쇳돌 책을 읽으려고 하니, 남편이 "읽은 책 아녀?" 하고 묻네요. ㅎㅎ 기대 많이 됩니다~ 저는 도서관에 상호대차 신청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되어서 천천히 따라가겠습니다~ 등산을 좋아해서 강원도에 많이 가요~ 양양도 종종 가구요. 정선, 영월, 강릉, 삼척 등 백두대간을 요즘 다니고 있는데 뭔가 친밀감이 느껴지네요~~~ 저는 외가가 제천이에요. 그래서 어려서 기차타고 많이 다녔었는데, 과거 철광석, 텅스텐, 이런것들 운반하는 기차를 많이 봤던 기억도 있어요. 외가가 기차역에서 가까왔어요 ㅎㅎ 저는 책을 집에 쌓아두는 것을 안 좋아해서 가능한 빌려읽거나 밀리의 서재와 크레마북클럽을 이용하는데요 그럼에도 책이 쌓입니다~ 책을 팔기는 그렇고 버리기도 그렇고, 뭔가 안 읽은 사람들과 교환하거나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그럼 앱이나 커뮤니티가 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알라딘 중고서점은... 예전에 이용했었는데, 책을 팔때는 너무 헐값이고, 사려면 비싸다는 느낌.. 나의 소듕한 책들이 2천원 3천원 이렇게 되는게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이후에는 차라리 주변에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데, 제 주변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ㅋ
@오구오구 크레마클럽 이용 중이시라면 오늘 “쇳돌”책이 새로 들어와서 읽을 수 있어요! 제가 책 살때만 해도 없었는데.. 좀 속이 쓰리지만 이왕 산 책이니 더 재밌게 읽어야 겠어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어떤 노동이 나를 키웠는가를 품고있다고 생각해 왔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직업이 사라진다고 해서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사라지진않는다. 사라져도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로 꾸준히 이동한다. (....) 무언가를 '이루는' 삶이 아니라 '견디는'삶은 이름없이 소멸하고, 이 삶의 경력은 무수한 노등으로 채워진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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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님의 문장 수집: "직업이 사라진다고 해서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사라지진않는다. 사라져도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로 꾸준히 이동한다. (....) 무언가를 '이루는' 삶이 아니라 '견디는'삶은 이름없이 소멸하고, 이 삶의 경력은 무수한 노등으로 채워진다."
사진과 서문부터 쑥 빠져들어 읽히네요... 광산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층의 이동역사가 직접적으로 저를 키워낸 노동은 아닐리라도 저도 저의 가족사에 대해 여러 생각이 연상될 것 같습니다. '견디는' 삶에 채워지는 무수한 노동이라고 써 있지만 그것이 무가치하거나 이룸이 없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이동과 노동의 고단함이 짙게 묻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쇳돌 고르는 작업은 거의 여자들의 일이었다. 바로 선광부다. 광부의 '부'가 '사내 부'라면 선광부의 '부'는 '부녀 부'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어떤 노동이 나를 키웠는가를 품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5쪽, 이라영 지음
무언가를 '이루는' 삶이 아니라 '견디는' 삶은 이름 없이 소멸하고, 이 삶의 경력은 무수한 노동으로 채워진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6쪽, 이라영 지음
장승리는 광산 개발로 형성된 광산촌이다. 광산촌이었던 장승리에 대한 문학의 기억은 신은숙의 시 〈장승리〉로 남았다. 양양 장승리 출신의 시인은 폐광 후 고요해진 마을을 "철 든 동네였지만 철 없어진 지 오래인 장승리"라고 표현했다. 시인의 아버지와 삼촌이 양양광업소에서 근무했던만큼 시인은 '철 든' 장승리를 기억한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50쪽, 이라영 지음
aida님의 대화: 사진과 서문부터 쑥 빠져들어 읽히네요... 광산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층의 이동역사가 직접적으로 저를 키워낸 노동은 아닐리라도 저도 저의 가족사에 대해 여러 생각이 연상될 것 같습니다. '견디는' 삶에 채워지는 무수한 노동이라고 써 있지만 그것이 무가치하거나 이룸이 없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이동과 노동의 고단함이 짙게 묻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분량 읽었는데 와, 너무 재밌습니다. 말씀대로 쑤욱 빠져들듯이 읽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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