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

D-29
어머나..... 크레마클럽에 올라왔다구요~~~ 이렇게 반가울수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크레마클럽 사용하면서도 몰랐네요 아마 구매하고 올라왔나봐요. 저도 속쓰리네요
저도 <쇳밥일지>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천현우 작가님 다른 책들은 아직 나오지 않으신거죠?? 소설이나 다른 학자분들의 책들도 재미있지만 직접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제 목소리를 담는 것도 더 와닿는 느낌이 있었어요. 저도 쌓여가는 책들 속에서 차라리 친한 분들에게 나눠주고 싶기도 한데 별로 원하시는 분들이 없어서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어떤 노동이 나를 키웠는가를 품고있다고 생각해 왔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직업이 사라진다고 해서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사라지진않는다. 사라져도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로 꾸준히 이동한다. (....) 무언가를 '이루는' 삶이 아니라 '견디는'삶은 이름없이 소멸하고, 이 삶의 경력은 무수한 노등으로 채워진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사진과 서문부터 쑥 빠져들어 읽히네요... 광산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층의 이동역사가 직접적으로 저를 키워낸 노동은 아닐리라도 저도 저의 가족사에 대해 여러 생각이 연상될 것 같습니다. '견디는' 삶에 채워지는 무수한 노동이라고 써 있지만 그것이 무가치하거나 이룸이 없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이동과 노동의 고단함이 짙게 묻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분량 읽었는데 와, 너무 재밌습니다. 말씀대로 쑤욱 빠져들듯이 읽게 되네요.
쇳돌 고르는 작업은 거의 여자들의 일이었다. 바로 선광부다. 광부의 '부'가 '사내 부'라면 선광부의 '부'는 '부녀 부'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어떤 노동이 나를 키웠는가를 품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5쪽, 이라영 지음
무언가를 '이루는' 삶이 아니라 '견디는' 삶은 이름 없이 소멸하고, 이 삶의 경력은 무수한 노동으로 채워진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6쪽, 이라영 지음
장승리는 광산 개발로 형성된 광산촌이다. 광산촌이었던 장승리에 대한 문학의 기억은 신은숙의 시 〈장승리〉로 남았다. 양양 장승리 출신의 시인은 폐광 후 고요해진 마을을 "철 든 동네였지만 철 없어진 지 오래인 장승리"라고 표현했다. 시인의 아버지와 삼촌이 양양광업소에서 근무했던만큼 시인은 '철 든' 장승리를 기억한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50쪽, 이라영 지음
@aida @향팔 맞아요. 쑥 읽히죠? 혹시 이런 가족사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시면 노명우 선생님의 『인생 극장』(사계절)도 좋습니다. 이 책은 노명우 선생님께서 파주에서 미군을 상대로 한 클럽을 운영하셨던 아버지, 어머니의 삶을 추적해서 쓰신 책이에요. 저는 아주 감동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aida 님 말씀대로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우리 집 가족사도 많이 대입하면서 생각하고 그랬어요. 저랑 저자가 같은 또래(한 살 차이)라서 더욱더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인생극장 - 막이 내리고 비로소 시작되는 아버지, 어머니의 인생 이야기사회학자 노명우가 1950~70년대 한국 대중영화를 주요 소재로 삼아 아버지, 어머니의 자서전을 쓴다. 아버지, 어머니가 태어나 성장하고 일하고 가족을 이뤘던 공간들을 직접 찾아가고, 그들이 남긴 물건과 기록을 살핀다.
참, 그러고 보니. 노명우 선생님은 1966년생이고, 이라영 선생님은 1976년생입니다. 이 두 책은 서울 변두리와 양양-강릉에서 10년 차이로 태어난 두 선생님의 가족사 이야기를 대비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함께 읽으면 더욱더 재밌습니다.
이번 추천도 좋아서 노명우 선생님 책도 바구니에 넣어야겠습니다 ㅎㅎ 두가지 책을 같이 읽어보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서걱거린 지점을 찾으셨다니 그 부분도 궁금합니다~
저도 이 책 읽었는데 정말 좋죠! 읽고 리뷰를 썼는데 쓰는 과정에서 우리 집 가족사도 줄줄 나오더군요. 한마디로 '우리시대 부모님의 자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새마을 운동 때 유년 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 더 많이 공감할 것 같습니다. 독신에 관한 책도 쓰지 않았나요? 그런 걸로 봐 독신이신가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아, 이번 책은 넘 두꺼워서 그냥 도둑 읽기하려고 했는데 이리 말씀하시니 흔들리네요. ㅠ
저는 작년 겨울에 장충동작은도서관에서 진행했던 '청년 1인 가구 특강 <사회학자 노명우 작가와의 만남>'을 다녀오면서 노명우 작가님을 처음 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은평구에서 니은서점을 운영하신다는 것도 처음 알았더랬죠.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가보질 못 했는데... ( @stella15 님도 극찬하시니) 이 책부터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사회학자 노명우 작가님은 저도 책걸상에서 처음 알았는데 그 방송도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저는 이라영 선생님 책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 책은 『타락한 저항』(교유서가)이라는 책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저랑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포인트도 비슷하고, 견해도 비슷한데 이상하게 책을 읽으면서 자꾸 서걱거리는 거예요. 그 이유가 뭘까,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나서, 이번에 『쇳돌』을 읽었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그 이유를 살짝 눈치챘답니다. :)
타락한 저항 - 지배하는 ‘피해자’들, 우리 안의 반지성주의한국사회에서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진지함과 생각에 대한 혐오, 반지성주의가 어떻게 소수자와 약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과 결합하는지, 표현의 ‘자유’와 저항할 ‘권리’의 관계를 살피는 책이다.
서걱거린 이유가 궁금해지는 군요! 이번 책을 읽어가며 눈치챌 가능성이 있을까요 ㅎㅎ 추천해주신 인생극장도 읽어보고 싶네요.. 관심목록에 저장. ㅎㅎ
제목이 재미있어 보입니다. 그나저나 @YG 님께서 자꾸 서걱거리신 이유도 궁금하네요... 이렇게 책으로 이끄시는 걸까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문명의 종말과 재건의 연대기 《아포칼립스》 함께 읽기[도서증정] 편집자와 <지탱하는 힘>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웰다잉 오디세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