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크레마클럽에 올라왔다구요~~~ 이렇게 반가울수가!!! 감사합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
D-29

오구오구

자유로움
안녕하세요. 크레마클럽 사용하면서도 몰랐네요 아마 구매하고 올라왔나봐요. 저도 속쓰리네요

거북별85
저도 <쇳밥일지>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천현우 작가님 다른 책들은 아직 나오지 않으신거죠?? 소설이나 다른 학자분들의 책들도 재미있지만 직접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제 목소리를 담는 것도 더 와닿는 느낌이 있었어요. 저도 쌓여가는 책들 속에서 차라리 친한 분들에게 나눠주고 싶기도 한데 별로 원하시는 분들이 없어서요^^;;
aida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어떤 노동이 나를 키웠는가를 품고있다고 생각해 왔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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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 직업이 사라진다고 해서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사라지진않는다. 사라져도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로 꾸준히 이동한다.
(....) 무언가를 '이루는' 삶이 아니라 '견디는'삶은 이름없이 소멸하고, 이 삶의 경력은 무수한 노등으로 채워진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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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사진과 서문부터 쑥 빠져들어 읽히네요... 광산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층의 이동역사가 직접적으로 저를 키워낸 노동은 아닐리라도 저도 저의 가족사에 대해 여러 생각이 연상될 것 같습니다. '견디는' 삶에 채워지는 무수한 노동이라고 써 있지만 그것이 무가치하거나 이룸이 없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이동과 노동의 고단함이 짙게 묻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향팔
오늘 분량 읽었는데 와, 너무 재밌습니다. 말씀대로 쑤욱 빠져들듯이 읽게 되네요.
aida
쇳돌 고르는 작업은 거의 여자들의 일이었다. 바로 선광부다. 광부의 '부'가 '사내 부'라면 선광부의 '부'는 '부녀 부'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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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어떤 노동이 나를 키웠는가를 품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5쪽,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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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무언가를 '이루는' 삶이 아니라 '견디는' 삶은 이름 없이 소멸하고, 이 삶의 경력은 무수한 노동으로 채워진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6쪽,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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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장승리는 광산 개발로 형성된 광산촌이다. 광산촌이었던 장승리에 대한 문학의 기억은 신은숙의 시 〈장승리〉로 남았다. 양양 장승리 출신의 시인은 폐광 후 고요해진 마을을 "철 든 동네였지만 철 없어진 지 오래인 장승리"라고 표현했다. 시인의 아버지와 삼촌이 양양광업소에서 근무했던만큼 시인은 '철 든' 장승리를 기 억한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50쪽,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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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aida @향팔 맞아요. 쑥 읽히죠? 혹시 이런 가족사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시면 노명우 선생님의 『인생 극장』(사계절)도 좋습니다. 이 책은 노명우 선생님께서 파주에서 미군을 상대로 한 클럽을 운영하셨던 아버지, 어머니의 삶을 추적해서 쓰신 책이에요. 저는 아주 감동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aida 님 말씀대로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우리 집 가족사도 많이 대입하면서 생각하고 그랬어요. 저랑 저자가 같은 또래(한 살 차이)라서 더욱더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인생극장 - 막이 내리고 비로소 시작되는 아버지, 어머니의 인생 이야기사회학자 노명우가 1950~70년대 한국 대중영화를 주요 소재로 삼아 아버지, 어머니의 자서전을 쓴다. 아버지, 어머니가 태어나 성장하고 일하고 가족을 이뤘던 공간들을 직접 찾아가고, 그들이 남긴 물건과 기록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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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참, 그러고 보니. 노명우 선생님은 1966년생이고, 이라영 선생님은 1976년생입니다. 이 두 책은 서울 변두리와 양양-강릉에서 10년 차이로 태어난 두 선생님의 가족사 이야기를 대비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함께 읽으면 더욱더 재밌습니다.

도롱
이번 추천도 좋아서 노명우 선생님 책도 바구니에 넣어야겠습니다 ㅎㅎ 두가지 책을 같이 읽어보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서걱거린 지점을 찾으셨다니 그 부분도 궁금합니다~

stella15
저도 이 책 읽었는데 정말 좋죠! 읽고 리뷰를 썼는데 쓰는 과정에서 우리 집 가족사도 줄줄 나오더군요. 한마디로 '우리시대 부모님의 자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새마을 운동 때 유년 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 더 많이 공감할 것 같습니다. 독신에 관한 책도 쓰지 않았나요? 그런 걸로 봐 독신이신가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아, 이번 책은 넘 두꺼워서 그냥 도둑 읽기하려고 했는데 이리 말씀하시니 흔들리네요. ㅠ

연해
저는 작년 겨울에 장충동작은도서관에서 진행했던 '청년 1인 가구 특강 <사회학자 노명우 작가와의 만남>'을 다녀오면서 노명우 작가님을 처음 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은평구에서 니은서점을 운영하신다는 것도 처음 알았더랬죠.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가보질 못 했는데... ( @stella15 님도 극찬하시니) 이 책부터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거북별85
사회학자 노명우 작가님은 저도 책걸상에서 처음 알았는데 그 방송도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YG
저는 이라영 선생님 책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 책은 『타락한 저항』(교유서가)이라는 책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저랑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포인트도 비슷하고, 견해도 비슷한데 이상하게 책을 읽으면서 자꾸 서걱거리는 거예요. 그 이유가 뭘까,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나서, 이번에 『쇳돌』을 읽었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그 이유를 살짝 눈치챘답니다. :)

타락한 저항 - 지배하는 ‘피해자’들, 우리 안의 반지성주의한국사회에서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진지함과 생각에 대한 혐오, 반지성주의가 어떻게 소수자와 약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과 결합하는지, 표현의 ‘자유’와 저항할 ‘권리’의 관계를 살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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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서걱거린 이유가 궁금해지는 군요! 이번 책을 읽어가며 눈치챌 가능성이 있을까요 ㅎㅎ
추천해주신 인생극장도 읽어보고 싶네요.. 관심목록에 저장. ㅎㅎ

거북별85
제목이 재미있어 보입니다. 그나저나 @YG 님께서 자꾸 서걱거리신 이유도 궁금하네요... 이렇게 책으로 이끄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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