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갱이 혹은 빨갱이 가족이라고 낙인찍혀 감시받는 부당한 차별, 직업 선택의 자유를 빼앗기는 인권침해 등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 똑똑하고 뛰어난 사람이 그 능력을 펼치지 못한 억울함에 더 기울어 있다. 문학에서 연좌제는 중산층이거나 혹은 〈흐름 속에서〉처럼 가난한 학생이더라도 학업이 우수한 남성이 사회에서 제 뜻을 펼치지 못한 채 배제되고 그로 인한 개인의 고뇌를 드러내는 장치로 주로 다뤄진다. 대접받을 능력이 있음에도 마땅한 대우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억울함이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