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계층 여성의 멋내기는 왜 유난스럽게 언급될까. 중산층 기혼 여성의 멋 부리기와 달리 노동계층 여성에게는 이중적 시선이 존재한다. 그들의 멋 부리기는 돈을 쓸 수 있는 경제력을 드러내는 수단이기에 부러움을 사는 동시에 그것 때문에 '밖으로 나도는 점잖지 않은 젊은 여자'가 된다. 아니 에르노의 어머니가 공장에 다니면서 유행을 따라하고 "활기차고 당찬 여공"으로 살아갈 때 "마을에서는 어머니를 행실이 좋지 않은 사람"으로 봤다. 여성 노동자에 대한 이런 차별적 문화 때문에 여성들은 결혼 후에는 대부분은 '평범한 주부'가 되려고 했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70p,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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