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는 중식대를 얻어내기 위해 오래 협상한 이야기를 꺼냈다. 고작 중식대? '노조 인간들'과 뭉쳐 다니느라 집에도 안 들어오고 가정은 나 몰라라 했으면서, 노조 바꾸겠다고 그렇게 오랜 시간을 싸웠는데, 밥이라고? 시시하게 여겨지는 밥이지만 생각해보면 오늘날에도 여전히 노동조합에서 식비는 단체협약의 중요한 의제다. 밥은 결코 시시하지 않다. "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226쪽,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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