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16일 화요일은 3부를 이어서 읽습니다. 3부 2장 '노동의 몸'과 3장 '광산 문학에서의 재해'입니다. 이 책의 핵심 문장 가운데 하나가 "이제 다 죽었어."죠. 이 문장이 단순히 문학적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광산 노동자의 노동 환경이 그들의 몸에 어떻게 직업병과 재해로 새겨져서 최종적으로 목숨을 일찍 앗아가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 3부입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YG
고등학생의 현장 실습을 소재로 다룬 소설 가운데 조해진 작가의 「하나의 숨」이 있어요. 조 작가의 『환한 숨』(문학과지성사)에 실린 소설인데. 계약직 교사의 처지와 현장 실습 나간 제자의 아픈 사연을 교차하는 소설이라서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조해진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소설집에 실린 단편은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작품이 많습니다.
우리끼리 얘기지만, 저는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에 실린 작품이 그다지 신통치 않았거든요. 항상 왜 좀 더 좋은 작품이 독자에게 더 가 닿지 않을까, 이런 답답함이 드는 출판 시장;

환한 숨장편소설 <단순한 진심>으로 대산문학상 수상한 이후 첫 책으로 총 9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었다. 조해진의 소설 속에선 모든 인물이 착하지만은 않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경우도 다반사지만 그럼에도 소설 속 인 물들은 선한 의지를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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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
인간들 사이에서 일하느니 차라리 돌무더기 속에서 일하는 게 나을지도 몰랐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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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YG님의 대화: 고등학생의 현장 실습을 소재로 다룬 소설 가운데 조해진 작가의 「하나의 숨」이 있어요. 조 작가의 『환한 숨』(문학과지성사)에 실린 소설인데. 계약직 교사의 처지와 현장 실습 나간 제자의 아픈 사연을 교차하는 소설이라서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조해진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소설집에 실린 단편은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작품이 많습니다.
우리끼리 얘기지만, 저는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에 실린 작품이 그다지 신통치 않았거든요. 항상 왜 좀 더 좋은 작품이 독자에게 더 가 닿지 않을까, 이런 답답함이 드는 출판 시장;
앗, 저도 김애란 작가는 생각 보다 과대평가되었다는 느낌이 들 던데. 하긴 전 두근두근 내 인생 하나 밖엔 읽지 않았지만, 사람이 첫 인상이 중요하듯 첫 번째 읽게되는 그 작가가의 작품이 인상을 결정하는 것 같아요. 좋으면 다른 책도 찾아보게되고 안 좋으면 다시 안 보게되는.
근데 어제 제가 애정하는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들으니 에쿠니 가오리는 명성에 비해 어린이 동화 쓰기에 관심이 많다더군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어른들은 몇장 읽다 자신이 이 책을 읽을 것인지 말것인지를 생각하고, 다음에도 이 작가의 작품을 읽을건지 말건지 계산을 하더라는 거죠. 그에 비해 꼬마 독자들은 자기가 싫으면 안 읽고, 작가의 다음 작품을 읽을건지 말건지 미리 생각하지 않으며, 좋으면 계속 몇번이고 다시 읽는다더군요. 그게 작가로 하여금 이들을 만족시키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지게 한다고하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참 때 탄 독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하
aida
aida님의 문장 수집: "인간들 사이에서 일하느니 차라리 돌무더기 속에서 일하는 게 나을지도 몰랐다."
한 주간 집을 떠나 있어서 아직 1부를 읽고 있어요. 댓글도 다 못 봤어요..
14장 "미스 혹은 양" 이라는 소제목에서 저는 IMF가 오기직전 비교적 쉽게 취업을 한 터라서 그 때의 첫 직장 시절이 물밀듯 떠오르네요....
나름 대기업 건설회사인데, 대졸여성 몇명을 신입사원 공채 (아마 고용평등 생색?)로 몇 명 뽑아 놓고서 , 저를 미스 X 로 부르던 부장. 몇 번은 의도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던 소소한 반항. 커피를 타는 심부름 , 대학원까지 나온 동기언니는 설계전문부서인데도 개인 은행심부름을 다닌다 해서 더 충격받고 승진은 관례적으로 1년은 누락시키고.. 절망의 바닥이 어디..이러던 시절이 말입니다. 회사는 보여주기로 뽑았지만 우리들의 커리어에는 관심없고 부장들도 뭘 어찌 일을 시켜야 하는지도 몰랐죠. 용기있게 한 여자 동기(이대 나온 여자!) 는 현장직을 기어코 지원해서 갔습니다. (건설사는 현장경험이 있어야 인정받는데 여성 신입은 배치하지 않았었죠..) 점심엔 십장 아저씨와 막걸리를 먹어가며 그들과 소통한다고 하더라구요...
옆 팀에는 회사가 비슷한 목적으로 경단녀 특별 채용 공고를 해서 들어오신 과장님이 계셨는데, 세상 초월한 듯이 입을 닫고 일하시더군요.. (조언을 얻고 싶었지만 모두에게 마음을 닫은 것 같아서 대화를 거의 못해 봤지요..)
그렇지만 이런 우리가 한심해 보였을텐데도 조용하고 강한 선배분들도 있었죠.. 상고에서 공부제일 잘해서 들어온 그 회사에서 차별을 혹독하게 겪으면서도 (십년 일해도 대리승진이 될까 말까하는) 우리를 챙겨주는 사람은 그 분들 뿐이었어요.
조직에서 회식을 하면 1차가 끝나고 눈치를 줍니다. 너네가 가면 안될 곳을 가야 하니..
큰 금액의 수주 성공이 되어 했던 본부 회식은 한복입은 분들이 나오는 곳이었죠... 미친 상무가 어린 자기 비서를 붙들고 춤추자고 하던 그 장면이 잊히지가 않아요..
많은 여자 동기들이 그렇게 오래 버티진 못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 퇴사했습니다. 저도 사회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르고 철없고 생각없던 저를 반성하고 인생의 경로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지요...'돌무더기'까지는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가 적은 일을 고민했었죠.
주절주절 거렸네요... 쓰다보니 IMF때 구조조정 명단의 우선순위 이런것도 떠오르고, 떠올리고 싶지 않는 사건들도 생각나 끊어야 겠습니다. ㅎㅎ
이 책이 저를 90년대로 보내고 있네요;;
@향팔 님 경험을 읽고 존경스럽습니다.. 책 내면 꼭 읽어볼께요!!

꽃의요정
“ 내가 사는 지역으로 오는 게 누군가에게는 유배지에 오는 듯 서러운 일이었다. 우리 가족이 희망을 품고 돈을 빌려가며 도전하듯이 옮겨온 강릉이 그들에게는 서울에 있는 전기 대학에 떨어져서 오는 실패의 장소였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192p,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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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밤이엄마
노동자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생명에 위협을 주는 노동을 선택하는 상황에 놓인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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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밤이엄마
“ 주디스 버틀러는 "노동자는 상해와 질병을 얻고 결국 노동자로서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된다. (중략) 노동을 함으로써 노동자는 살만한 삶을 위한 환경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에 가깝게 다가가거나 혹은 죽는다는 것"을 직시한다. 노동자는 자신의 건강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을 함으로써 질병을 얻고 다친다. 몸을 써서 노동하지만 그로 인해 몸이 망가지고 노동이 불가능한 몸이 된다. 살기 위해 일하다가 끝내 죽게 된다. 아주 오랫동안 반복되어온 문제다. 기업은 노동자들을 폐기물처럼 처리하고 또 다른 노동자로 대체할 뿐이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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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향팔님의 대화: 저도 고3 때 현장실습생으로 취업을 나갔었지요. 말이 실습생이지 ‘만만한 노동’ 착취 그 자체였어요. 인격적 무시는 말할 것도 없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와 장시간 야간 노동, 온갖 잔심부름…. 요즘에는 그래도 뭔가 나아졌을까, 싶었지만 은유 작가 책 등을 읽어보면 그게 아닌갑더라고요. (어떤 면에선 오히려 더 나빠진 것 같기도 하고요.)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근데 저는 왜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들에게 반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서로의 동의 하에 하는 반말은 괜찮지만,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반말(반말은 도구일 뿐이고, 사실 무시하는 말투가 깔려 있음)하는 것도 보기 안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반말은 '친근함'이 아닌, 서열관계 정리 같아서요.

꽃의요정
aida님의 대화: 한 주간 집을 떠나 있어서 아직 1부를 읽고 있어요. 댓글도 다 못 봤어요..
14장 "미스 혹은 양" 이라는 소제목에서 저는 IMF가 오기직전 비교적 쉽게 취업을 한 터라서 그 때의 첫 직장 시절이 물밀듯 떠오르네요....
나름 대기업 건설회사인데, 대졸여성 몇명을 신입사원 공채 (아마 고용평등 생색?)로 몇 명 뽑아 놓고서 , 저를 미스 X 로 부르던 부장. 몇 번은 의도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던 소소한 반항. 커피를 타는 심부름 , 대학원까지 나온 동기언니는 설계전문부서인데도 개인 은행심부름을 다닌다 해서 더 충격받고 승진은 관례적으로 1년은 누락시키고.. 절망의 바닥이 어디..이러던 시절이 말입니다. 회사는 보여주기로 뽑았지만 우리들의 커리어에는 관심없고 부장들도 뭘 어찌 일을 시켜야 하는지도 몰랐죠. 용기있게 한 여자 동기(이대 나온 여자!) 는 현장직을 기어코 지원해서 갔습니다. (건설사는 현장경험이 있어야 인정받는데 여성 신입은 배치하지 않았었죠..) 점심엔 십장 아저씨와 막걸리를 먹어가며 그들과 소통한다고 하더라구요...
옆 팀에는 회사가 비슷한 목적으로 경단녀 특별 채용 공고를 해서 들어오신 과장님이 계셨는데, 세상 초월한 듯이 입을 닫고 일하시더군요.. (조언을 얻고 싶었지만 모두에게 마음을 닫은 것 같아서 대화를 거의 못해 봤지요..)
그렇지만 이런 우리가 한심해 보였을텐데도 조용하고 강한 선배분들도 있었죠.. 상고에서 공부제일 잘해서 들어온 그 회사에서 차별을 혹독하게 겪으면서도 (십년 일해도 대리승진이 될까 말까하는) 우리를 챙겨주는 사람은 그 분들 뿐이었어요.
조직에서 회식을 하면 1차가 끝나고 눈치를 줍니다. 너네가 가면 안될 곳을 가야 하니..
큰 금액의 수주 성공이 되어 했던 본부 회식은 한복입은 분들이 나오는 곳이었죠... 미친 상무가 어린 자기 비서를 붙들고 춤추자고 하던 그 장면이 잊히지가 않아요..
많은 여자 동기들이 그렇게 오래 버티진 못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 퇴사했습니다. 저도 사회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르고 철없고 생각없던 저를 반성하고 인생의 경로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지요...'돌무더기'까지는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가 적은 일을 고민했었죠.
주절주절 거렸네요... 쓰다보니 IMF때 구조조정 명단의 우선순위 이런것도 떠오르고, 떠올리고 싶지 않는 사건들도 생각나 끊어야 겠습니다. ㅎㅎ
이 책이 저를 90년대로 보내고 있네요;;
@향팔 님 경험을 읽고 존경스럽습니다.. 책 내면 꼭 읽어볼께요!!
이런 업무 환경을 만들어 놓고, 여자들이 그만 두면 "여자들은 이래서 안 된다."가 레퍼토리죠. ㅜ.ㅜ
(전 여성 권리를 힘주어 외치는 것 보다는 "남녀 모두 다같이 도우며 잘 살았음 좋겠다."파인데도, 이런 글 보면 유치하게 화부터 납니다.)
aida 님의 에피소드 보다는 많이 좋아진 시대에 살고 있지만, 사실 잘 모르겠어요.

오구오구
YG님의 대화: 제가 어제 우리가 함께 읽는 『쇳돌』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평 초고를 하나 썼어요. 전문은 나중에 공유하기로 하고, 앞 부분을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네, 『브로크백 마운틴』 챙겨서 읽으시라는 이야기입니다. :)
*
미국 작가 애니 프루를 좋아합니다. 작가 이름만 듣고서 고개를 갸우뚱한 독자라면 비운의 배우 히스 레저가 주연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2005)의 원작 작가로 기억해도 좋겠습니다. 미국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사이에서는 단편 「브로크백 마운틴」이 포함된 소설집(Close Range: Wyoming Stories)만큼이나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 『시핑 뉴스』도 유명하죠.
영화의 유명세에 기대 동명의 단편이 포함된 『브로크백 마운틴』이 2006년 번역되자마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정작 제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은 「브로크백 마운틴」이 아니라 세 번째로 배치된 「어느 가족의 이력서」였어요. (2017년에 새로 나온 한국어판은 「경력」으로 번역했습니다.) 1947년 와이오밍에서 태어난 ‘리랜드 리’의 고단한 삶을 다룬 단편입니다.
마지막에 리가 50대에 뜻밖에도 요리에 재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스테이크 집을 여는 일로 끝나죠. 안타깝게도 그 스테이크 집도 실패로 끝났을 겁니다. 몇 년이 지난 2003년 12월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니까요. 마지막 문장 “아무도 뉴스를 들을 시간이 없었다”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던 까닭이죠.
1995년, 한 광산이 닫혔다
애니 프루와 국내에 그리 알려지지 않은 단편을 소환한 까닭은 이라영의 문제작 『쇳돌』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가 ‘올해의 책’으로 꼽을 『쇳돌』의 서문에 바로 프루의 단편 「경력」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5부를 시작하면서 이 작품의 줄거리도 자세하게 소개하죠. 제가 이 책에 끌렸던 첫 번째 이유였습니다.
제가 읽었던 「어느 가족의 이력서」의 한국판이 『쇳돌』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책은 1995년 폐광한 강원도 양양 철광산을 중심에 놓고서 3대에 걸친 저자의 가족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철광산이 중심에 있습니다만, 해방 후 80년간 현대사와 부대끼며 또 그 역사를 만든 평범한 이웃의 이야기입니다.
브로크백마운틴 너무 좋아하는 영화인데요, 책은 못 읽어봤어요. 이 책이 단편모음집인가봐요. 꼭 챙겨볼게요~~~ 소개 감사합니다

오구오구
저는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 앞서서 읽고 있습니다. 4부 3장까지 읽었어요. 제가 앞에서 이야기드렸던거 같은데, 작년부터 백두대간, 등산을 다니고 있는데, 강원도 대간길을 걷고 있거든요. 다니다 보았던 익숙한 동네 이름과 산, 만항재 같은 곳. 하이원은 남편과 자주 들르는 곳이기도 하구요. 정선, 영월, 태백 등등 다니면서 생각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생각할수 있어서 너무 재밌습니다.
산의 정상에 서면 채석장? 계단식 채석장 (노천광산, 벤치컷) 을 종종 볼수 있고, 남편과 저기가 뭐야? 하며 이야기나누기도 했었는데, 그 장소들도 책에 소개 되어있더라구요.
삼탄아트마인 아래쪽에 자주가는 곤드레밥집이 있고 아트마인 쪽에서 입산하는 등산로가 있어서 그쪽으로 자주 갔었지만 아트마인은 들어가보지 못했거든요.
6월마지막주에도 강원도 갈텐데, 좀더 둘러보고 관심을 갖아야겠어요~

stella15
거북별85님의 대화: ㅎㅎ @stella15 님 의견에 저도 동감 한표!!입니다^^
저도 @YG 님 온라인상에서는 차도남 느낌 나시는데, 실제 봬서 신기하고 반가웠습니다^^
다른 작가님들과 다른 분위기가 매력이시죠~~~^^
그렇죠? 저만 그런 거 아니죠? YG님 어쩔 것이여? ㅎㅎ
그래도 요즘 제가 선빵을 날린 덕에 YG님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가까워진 느낌이고 요. 저도 언젠가 오프에서 만날 날이 있겠죠. 그때되면, 아하! 감탄할 날이 있겠죠? ㅋㅋ

탱구밤이엄마
자본은 끊임없이 노동자들의 혀를 자르려고 한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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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밤이엄마
오늘날 한국 안에서 이주노동자가 겪는 고통과 소외는 100여 년 전 조선인들이 일본과 중국 등에서 '쿨리'나 식민지인으로 겪었던 위치를 연상시킨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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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밤이엄마
“ 노동자들은 혀가 없는 인간인 게 아니다. 역사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묵살할 뿐이다. 가장 사랑받는 노동자는 멸시를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침묵하는 노동자이다. '근면 성실'은 과로의 다른 말이며 '묵묵하게'는 목소리 없음을 말한다. 노동자가 연대하는 순간 이들은 귀족이되거나 폭력배가 된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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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아버지에게 평생 지겹도록 들었던 말은 “나는 동창 관계도 없고, 고향 친구도 없고”이다. 지연, 학연이 없는 것을 그토록 한탄했다. 3대 독자로 친인척이 없는 아버지는 부친의 실종으로 ‘빨갱이 자식’이라는 위기 속에서 살아야 했고,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잦은 이사로 인해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관계가 없었다. 지연과 학연, 집안 관계로 끈끈하게 묶인 사회에서 아버지는 늘 소외감을 느꼈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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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연좌제 피해자들은 국가폭력 피해자로 인정받지도 못했다. 빨갱이라는 원죄를 가진 존재다. 많은 국가폭력 피해자가 우리 사회에서 잊혔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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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탈락된 자들은 원래 자리가 없었기에 그들의 고통과 상실은 사회문제가 되지 못했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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