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팔님의 문장 수집: ""그까짓 시체 하나 캐낼려고 소나기처럼 몰리는 대도시의 연료 구입비를 딴 탄광촌으로 뺏길" 생각을 하면 "정말 그 자본의 손실은 졸지에 자식을 잃어버린 것만큼 가슴을 쓰라리게 만들었다". 광물을 캐면 돈을 벌지만 사람을 캐면 돈이 들어간다. 끝내 시신을 수습하지 않는다."
“ 죽음마저도 방치되는 광산노동자들의 현실을 가장 압축적으로 표현한 시는 정현종의 〈석탄이 되겠습니다〉이다. 이 시에는 석탄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니 만약 죽게 되면 차라리 막장에 묻어 달라고, 그러면 석탄이 되겠다는 노동자들의 비참한 마음이 담겼다. "석탄을 캐내면서 / 우리는 묻힙니다./ 우리를 캐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314쪽,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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