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님의 문장 수집: "미군 위안부 여성도 광산노동자도 한때는 '산업역군'이었다. 기지촌 여성들은 '달러벌이 산업역군'이라 부르며 국가가 여성의 몸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했다. 산업역군들은 산업으로서 쓸모를 다한 뒤에는 외면받는다. ... 풀숲에 가려진 옛 성병관리소를 철망 틈으로 바라보며, 방치되어 흉물 취급받는 옛 광산촌의 사택들을 떠올렸다. 이 장소와 이 건물들은 왜 문화유산이 되지 못하는가. 몸은 폐기되고 그 몸들이 드나들던 장소는 흉물로 취급받아 철거의 대상이 된다."
동두천 기지촌 여성들 대목을 읽으니 어릴 때 듣던 자우림 노래 <동두천 찰리>가 생각났어요.
가사가 이런 식이었는데 그때는 뭔 뜻인지도 모르고 들었죠…
“말 못하는 풀잎처럼 누워있는 너는 아직 한밤중
목이 말라 말이 없나 어디 들어나 볼까
동두천 Charlie
꽃다운 미스리의 가슴팍을 찔러놓고
빛나는 계급장과 엄마 품에 안기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