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별85님의 대화: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학벌경쟁시대>보다는 <자산경쟁시대>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서울에 살다 결혼하면서 지방으로 내려갔는데 우리딸이 서울친구들 만나면 '어디 살아?'하고 질문하면 대부분 '마포구''강남구'등으로 대답하는데 이때 어떤 친구가 '중랑구'라고 답하면서 고개숙이던데 왜 그러냐구 저한테 묻더라구요^^;; 뭐 구 안에서도 또 아파트 몇단지로 나뉘어지겠지만요
지금은 아무리 서울대 나와도 흙수저가 강남입성은 로또당첨보다 힘들지 않을까요?? 강남까지 아니더라도 서울에 어떤 자산도 없는 지방의 뛰어난 학생이라면 우선 대학 합격후 매달 손바닥만한 방하나에 월세만 매달 100만원 가까이를 어떻게 마련할지도 의문입니다
인서울 대학들의 기숙사 수용률이 10%대 정도이거든요
지방에서 300-500만원 월급받는 아버지가 매달 200만원씩 생활비 지원하고 나면 또 무한 취업경쟁을 뜷어야하고 그리고 취업해도 서울에 집이 없다면 편의점에서 끼니를 떼우며 또 그렇게 기약없는 야근업무를 견디며 버텨야 할텐데...과연 퇴근 후 마음편히 쉴 둥지는 찾을 수 있을지...
솔직히 요즘같아서는 지방의 흙수저가 sky학벌과 서울 입지 좋은 아파트 중 택하라면 사람들은 무얼 택할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학창시절에는 인서울 대학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온 학생들이 같은 길을 달리고, 이후에는 강남 입성을 성공의 트로피로 생각하고... 그런 목표를 가지지 않는 사람은 루저로 생각하고...
얼마전 쓰레드에서 자산이 얼마일때 국민중 몇프로에 들어가는지를 표로 정리한 것을 보고 정말 씁쓸하더라구요. 학창시절부터 줄세우기에 너무 익숙한 우리는 여전히 아파트 가격으로 줄세우고, 자산으로 줄세우고, 난 어디쯤 있나 생각해보고, 현재보다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러고 싶지 않은데, 옳지 않다고 느끼는데도 그 표를 유심히 들여다보며 난 어디에 속하나 생각해보는 나를 발견 ㅠㅠ
씁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