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탄산업합리화로 직장을 잃은 수많은 광산노동자들은 대도시의 새로운 갱도로 모여들었다. 태백선을 타고 강원도로 오는 인구가 줄어드는 시기 대도시에서는 지하철이 늘어났다. 서울, 인천, 부산, 그리고 안산 등으로 노동자들은 흩어졌다. 부산에는 1985년에 도시철도가 개통되었고 1988년에 안산선이 개통되었다.
"많은 실직 광부들이 1980년대 말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던 부산과 서울, 인천 안산 등지로 이주하여 지하철 갱도 굴착 작업에 종사하였다. 특히 같은 탄광에 다니던 광부들이 동료들을 연결하여 지하철 한 공구에 동원탄좌 또는 삼척탄좌 하청 출신이 절반을 차지하는 경우도 생겼다. 특히 안산과 인천 등에는 동원탄좌 실직 광부들로 구성된 친목계가 생기는 등 집단이주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75-476쪽,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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