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크 랑시에르는 착취당하는 이들이 겪는 가장 근본적인 부정의로 "시간성 분배의 부정의"를 꼽았다. 시간이 있다는 점에서 능동적 인간으로 불리는 자들의 시간과 시간이 없기에 수동적으로 보이는 자들의 시간은 동일하지 않다. 시간은 정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시간과 영토 모두 정치적 경계가 생성되는 데 영향을 준다. 시간적 경계는 권리가 차등 부여된 여러 집단으로 국민을 나눈다. 정치학자 엘리자베스 F. 코헨은 "권리를 획득하거나 박탈당할 때 시간이 교환수단이 되는 정치적 거래 시스템을 시간의 정치경제학"이라고 정의하고, 한 사회의 정치 체제가 얼마나 평등한가는 국민의 시간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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