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님의 대화: 저자는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타자와 관계 맺는 방식도 이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한 태평양의 섬나라 사람, 기후 위기를 막으려는 풍력 발전으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북극권 원주민과 순록, 이 책에 나오지는 않지만 기후 위기와 그에 따른 에너지 전환으로 실업자 신세가 될 노동자 등.
저자는 설사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서 평균 지구 표면 온도를 1.5도 상승하는 일을 막아내지 못하더라도, 그래서 2도 이상 상승하는 일이 불가피하더라도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존하는 길을 찾는 것이야말로 지구를 공유하는 인간과 비인간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가 결론에서 제시하는 두 가지 미래 시나리오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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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환경 저널리스트’라고 꼽아도 손색이 없는 남종영의 걸작은 앞에서도 언급한 『동물 권력』(2022)입니다. 외국의 같은 분야 양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이 책은 출판문화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독자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했어요. 지금이라도 이 책에 관심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다정한 거인』(2024)은 그의 또 다른 걸작이죠. 최신 고래 연구를 요령 있게 정리하고, 국내외 현장 취재를 통해서 멋진 고래 책을 탄생시켰습니다. 덧붙이면, 그는 수족관에 갇혀 돌고래쇼를 하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고향 바다로 돌아가게 한 기사를 “인생 최고의 보람”으로 여긴답니다. 그 과정은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201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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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 652호(2026년 3월 20일) ‘이 주의 큐레이션’으로 소개한 글입니다.
글 참 좋네요! 남종영 작가 잘 몰랐는데 읽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