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

D-29
YG님의 대화: 저자는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타자와 관계 맺는 방식도 이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한 태평양의 섬나라 사람, 기후 위기를 막으려는 풍력 발전으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북극권 원주민과 순록, 이 책에 나오지는 않지만 기후 위기와 그에 따른 에너지 전환으로 실업자 신세가 될 노동자 등. 저자는 설사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서 평균 지구 표면 온도를 1.5도 상승하는 일을 막아내지 못하더라도, 그래서 2도 이상 상승하는 일이 불가피하더라도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존하는 길을 찾는 것이야말로 지구를 공유하는 인간과 비인간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가 결론에서 제시하는 두 가지 미래 시나리오로 확인해 보세요. * 국내 최고의 ‘환경 저널리스트’라고 꼽아도 손색이 없는 남종영의 걸작은 앞에서도 언급한 『동물 권력』(2022)입니다. 외국의 같은 분야 양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이 책은 출판문화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독자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했어요. 지금이라도 이 책에 관심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다정한 거인』(2024)은 그의 또 다른 걸작이죠. 최신 고래 연구를 요령 있게 정리하고, 국내외 현장 취재를 통해서 멋진 고래 책을 탄생시켰습니다. 덧붙이면, 그는 수족관에 갇혀 돌고래쇼를 하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고향 바다로 돌아가게 한 기사를 “인생 최고의 보람”으로 여긴답니다. 그 과정은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201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획회의> 652호(2026년 3월 20일) ‘이 주의 큐레이션’으로 소개한 글입니다.
오! 잘 읽었습니다. ‘기후 대응과 생명권의 충돌’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고, ‘사변적 우화’라는 형식을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풀어내셨을지도 궁금합니다. 남종영 선생님 책 꼭 봐야겠어요. 책지피티 YG님 덕분에 또 이렇게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엉망진창 행성 조사반, 북극곰의 파업을 막아라 - 기후 붕괴 현장에서 마주친 인간과 비인간동물들기후 재난은 극적인 장면이 아니라 일상의 누적에서 시작된다. 남종영은 사변적 우화 형식으로 기후 불평등과 동물권, 자본의 민낯을 짚으며 과학 너머의 윤리와 질문을 던진다.
그들은 혀가 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수해로 상실한 김기영의 '노동 일기'처럼,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사라지기 쉬운 취약한 구조 속에 놓여 있다. 서울 중심, 중산층의 목소리가 과잉대표되는 동안 어떤 목소리들은 밀려나고 사라졌다. 목소리 내지 않았던 적이 없으나 꾸준히 그들의 목소리는 철거되었다. 굵직한 역사 속에서 가지치기 된 잔가지 같은 이야기들을 함부로 버리고 싶지 않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593쪽,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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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사람들, 사라지는 직업들, 최종적으로는 사라지는 세계들. 그러나 광업은 사라지는 세계가 아니다. 점점 보이지 않는 세계일 뿐이다. 우리 생활에 배터리는 점점 늘어났다. 땅속의 광물은 여전히 인간에게 많이 사용된다. 자본주의는 채굴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또한 광산이 없어져도 또 다른 막장이 만들어진다. "철 든 동네였지만 철 없어진 지 오래인 장승리"에서 여전히 채굴의 소리가 들린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593쪽, 이라영 지음
향팔님의 문장 수집: "그들은 혀가 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수해로 상실한 김기영의 '노동 일기'처럼,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사라지기 쉬운 취약한 구조 속에 놓여 있다. 서울 중심, 중산층의 목소리가 과잉대표되는 동안 어떤 목소리들은 밀려나고 사라졌다. 목소리 내지 않았던 적이 없으나 꾸준히 그들의 목소리는 철거되었다. 굵직한 역사 속에서 가지치기 된 잔가지 같은 이야기들을 함부로 버리고 싶지 않다."
이오덕 선생님이 “일하는 사람이 글을 써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도 그래서인가 봅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길잡이. 일하는 사람들이 글을 써야 하는 까닭과 방법을 일러준다. 정직하게 쓰되 융내내지 말고, 좋은 뜻을 세우되 겪은 대로 쓰자고 제안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하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 시각과 관점이다.
우리보고 나쁜 놈들이래!
누가 사장 시켜 달래?월간《작은책》창간 15주년을 맞이해 발행된 ‘일하는 사람들의 시리즈’ 2권으로, 상위 20퍼센트 부자가 서민 80퍼센트를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쫓겨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일하는 세상 어디 없을까요?” 하고 외치는 사람들이 쓴 글이다. 2000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작은책>에 실렸던 글 가운데 재미있고 감동 있는 글만을 고르고 골라 추렸다.
도대체 누가 도둑놈이야?'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시리즈' 3권. 시리즈의 마지막 3권 <도대체 누가 도둑놈이야?>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대가를 착취하는 이들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2005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작은책」에 실렸던 글 가운데 재미있고 감동 있는 글만을 고르고 골라 추렸다.
서로 안고 크니까 그렇지‘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시리즈 4권. 지금까지 〈작은책〉에 실렸던 생활글에는 서민들의 소소한 역사가 담겨 있다. 우리 이웃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길을 찾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만하면 잘 살고 있는 걸까?월간 <작은책>이 25주년을 맞이해서 단행본 두 권을 출간한다. 2010년에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시리즈로 1~3권이 나온 뒤 10년 만에 나오는 책이다. 시리즈 3권에 이어 이번에도 그동안 <작은책>에 실렸던 생활글을 모은 책이다.
YG님의 대화: @연해 @향팔 님, 저도 에세이 쓰기에 한 번 도전해 보시길 응원하고 싶습니다. 에세이가 부담스럽다면 문지혁 작가님처럼 오토픽션 장르로 변주해도 좋고요. 저는 문 작가님의 한국어 시리즈를 아주 좋아합니다. (문 작가님, 제가 응원하는 작가님 가운데 한 분이세요!)
마침 다음달 초에 서울 정독도서관에서 문지혁 선생님 강연이 있네요. ‘오토픽션 장르 특성과 삶-쓰기(life-writing)’에 관해 얘기해주신다고 해요. https://jdlib.sen.go.kr/jdlib/board/view.do?menu_idx=25&manage_idx=1039&board_idx=1741144
향팔님의 대화: 마침 다음달 초에 서울 정독도서관에서 문지혁 선생님 강연이 있네요. ‘오토픽션 장르 특성과 삶-쓰기(life-writing)’에 관해 얘기해주신다고 해요. https://jdlib.sen.go.kr/jdlib/board/view.do?menu_idx=25&manage_idx=1039&board_idx=1741144
오, 문지혁 작가를 뵐 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 예전엔 정독 도서관도 가끔 가곤했는데 이젠 밤에 어딜 다닌다는게 여간해선...멀기도하고. ㅠ 혹시 가시게되면 나중에 꼭 후기 남겨 주세요.^^
stella15님의 대화: 오, 문지혁 작가를 뵐 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 예전엔 정독 도서관도 가끔 가곤했는데 이젠 밤에 어딜 다닌다는게 여간해선...멀기도하고. ㅠ 혹시 가시게되면 나중에 꼭 후기 남겨 주세요.^^
저도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안 가본 지 오래 됐네요. 도서관 가는 길에 기똥차게 맛있는 떡볶이집이 있었는데…
꽃의요정님의 대화: 안 그래도 박혜진 평론가 님 인스타에서 이 작품을 재출판?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에 대한 글이 있어 더 읽고 싶어졌어요.
이번 서울도서전에서 <압록강은 흐른다> ‘한지 에디션’이 장안의 화제라는 풍문을 들었습니다. 겉지 속지 전부 한지로 만들었나봐요. @꽃의요정 님 <신의 화살> 방에서 도서전 나들이 예정이시라 들었는데.. 혹시 실물 영접 후기좀.. ㅎㅎ https://m.blog.naver.com/h0_ri/224328525868
노스다코타는 오일 붐으로 젊은 남성 노동자들이 많이 유입되었던 곳이다. 19세기에 미 서부 금광을 찾아 캘리포니아에 사람들이 모여들던 골드러시처럼 2010년대 노스다코타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현상을 '블랙 골드러시'라고 부를 정도였다. 자원이 있는 곳에는 자본이 없는 사람들이 모인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유가 하락으로 2015년 한 해에만 노스다코타에서 1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줄었다. 자원은 노동자들을 모여들게 하지만 언제든지 노동자들의 자리를 잃게 만든다. 역사적으로 광물에 의존하는 지역은 항상 그렇게 사람들이 밀물처럼 모여들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노동은 이주를 동반한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동하고 일자리를 잃어서 이동한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597쪽, 이라영 지음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는 노동자를 사랑할 수 있는가.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600쪽, 이라영 지음
아래로부터의 역사는 피지배층의 기억과 기록에 무게중심을 둔다. 제도가 망각하고 권력이 누락한 역사를 복원하는 방식이다. 기억이 가진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권력이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에서 기억은 중요한 자원이다. 복원과 수정을 통해 기억을 정교하게 파헤칠 때 사실들은 살아남는다. 그럼에도 기억의 신빙성에 대해 질문하게 만든다. 회고는 증언이 될 수 있는가. 기억은 증명될 수 있는가. 기억은 왜곡되고 진술은 윤색될 위험을 늘 안고 있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602쪽, 이라영 지음
정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 광부댁과의 만남은 '고통을 통과한 아름다움' 찾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내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국가폭력에 대항한 사북항쟁을 함께 경험했던 집단의 기억이 한 장소에 남아 있고, 세대를 거듭하며 지역민들은 지역이 맞이하는 새로운 문제에 맞서는 방안을 강구했다. 점차 관련 연구와 문학, 연극 등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북항쟁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 광부댁의 활동은 광산촌만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의 고통과 연결될 수 있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614쪽, 이라영 지음
그러나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경험은 중요했다. 누군가는 인생의 다양한 선택지를 상상할 수 있는 행운이 행운인 줄 모르듯이, 어떤 계층은 좌절이 숙명이라 좌절이 좌절인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나는 이 미술 선생님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운명적 만남은 정말 운이 좋은 경우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616쪽, 이라영 지음
특별하게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나 싸우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싸움은 완벽하지 않고 모순과 뒤엉킨 채 일상을 살아가는 얼굴들이라는 것.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618쪽, 이라영 지음
혹시라도 이 책을 읽고 내가 아버지와 무척 친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있을까 싶어 과민반응을 보이자면, 별로 그렇지 않다. 게다가 젊은 시절 나는 아버지와 많이 다투었다. 아름다운 세상은 싸움이 없는 세상이 아니라 싸울 수 있는 세상이다. 싸울 수 없는 관계가 비극이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620쪽, 이라영 지음
약자성은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약자성을 경쟁하면 고립되지만 연대하면 끝없이 연결되어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621쪽, 이라영 지음
stella15님의 대화: 오, 문지혁 작가를 뵐 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 예전엔 정독 도서관도 가끔 가곤했는데 이젠 밤에 어딜 다닌다는게 여간해선...멀기도하고. ㅠ 혹시 가시게되면 나중에 꼭 후기 남겨 주세요.^^
아이고, 예상치 못한 사건이 생기는 통에 못 가게 될 공산이 크지 싶네요. 며칠 전부터 생뚱맞게 왼쪽 갈비뼈가 아프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심해지길래 오늘 병원에 갔더니 갈비뼈에 금이 갔다네요. 그럴 만큼 몸에 충격을 받은 일이 없어서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아니 머 이런 경우가?) 의사쌤 말이 그저 꼼짝말고 누워있으라는데 누워서 책 보는 거야 제가 제일 잘하는 일이라 괜찮습니다만, 골밀도 문제인 것 같아 검사를 받아볼 예정이에요.
향팔님의 대화: 아이고, 예상치 못한 사건이 생기는 통에 못 가게 될 공산이 크지 싶네요. 며칠 전부터 생뚱맞게 왼쪽 갈비뼈가 아프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심해지길래 오늘 병원에 갔더니 갈비뼈에 금이 갔다네요. 그럴 만큼 몸에 충격을 받은 일이 없어서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아니 머 이런 경우가?) 의사쌤 말이 그저 꼼짝말고 누워있으라는데 누워서 책 보는 거야 제가 제일 잘하는 일이라 괜찮습니다만, 골밀도 문제인 것 같아 검사를 받아볼 예정이에요.
헉, 어찌 이런 일이..? 왜 그럴까요? 특별히 충격을 받은 일도 없다믄서. 아유, 몸이 중요한거죠. 날은 점점 더워지는데 누워만 있는 것도 곤혹스럽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뼈쪽이라 꽤 오래 갈텐데. 근데 향팔님 <사람아 아, 사람아> 함께읽기 할 수 있겠어요? 저는 내일쯤 방 만들어 일주일 정도 모집기간 갖고 그 담주부터 본격적으로 읽어 볼까했는데 일단 어찌될지 모르니 연기하거나 축소해서 <책수다>로 할까봐요. 책 보는 거 향팔님 젤 잘하는 거 저도 익히 알고 있지만 의사쌤이 그것도 안 되고 오직 숨만 쉬어야한다고 하면 어쩌시려고요? ㅎㅎ 농담이고, 어쨌든 검사결과 나오면 다시 얘기해 줘요. 조금 늦어도 상관없어요.
stella15님의 대화: 헉, 어찌 이런 일이..? 왜 그럴까요? 특별히 충격을 받은 일도 없다믄서. 아유, 몸이 중요한거죠. 날은 점점 더워지는데 누워만 있는 것도 곤혹스럽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뼈쪽이라 꽤 오래 갈텐데. 근데 향팔님 <사람아 아, 사람아> 함께읽기 할 수 있겠어요? 저는 내일쯤 방 만들어 일주일 정도 모집기간 갖고 그 담주부터 본격적으로 읽어 볼까했는데 일단 어찌될지 모르니 연기하거나 축소해서 <책수다>로 할까봐요. 책 보는 거 향팔님 젤 잘하는 거 저도 익히 알고 있지만 의사쌤이 그것도 안 되고 오직 숨만 쉬어야한다고 하면 어쩌시려고요? ㅎㅎ 농담이고, 어쨌든 검사결과 나오면 다시 얘기해 줘요. 조금 늦어도 상관없어요.
책 읽는 건 문제 없습니다. 처방받은 진통제 효과가 있네요. 그리고 책이라도 있어야 버티지, 집에 누워서 지가 달리 뭘 하겠어요 ㅎㅎ @stella15 님께서 생각하셨던 일정대로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골감소증 때문에 골절이 온 거 아니냐고 걱정하시더라고요. (엄마가 골다공증으로 20년째 약을 복용중이라….) 나이들면 기침만 해도 갈비뼈에 금간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저는 기침도 안했는데 미스터리예요.
향팔님의 대화: 책 읽는 건 문제 없습니다. 처방받은 진통제 효과가 있네요. 그리고 책이라도 있어야 버티지, 집에 누워서 지가 달리 뭘 하겠어요 ㅎㅎ @stella15 님께서 생각하셨던 일정대로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골감소증 때문에 골절이 온 거 아니냐고 걱정하시더라고요. (엄마가 골다공증으로 20년째 약을 복용중이라….) 나이들면 기침만 해도 갈비뼈에 금간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저는 기침도 안했는데 미스터리예요.
아, 어머니가 그러시군요. 저도 30대 중후반 들어서니까 조금씩 안 좋아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버틸만하다가 갑자기 확 안 좋아지는 때가 있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병원 다녔던 적도 있었죠. 다 나이들어 가는 징조고 과정인 거죠. 그래요. 그럼 예정대로 할께요. 괜히 우울해하지 마시고 책도 더 열심히 읽으시고, 아, 그 드라마 <모자무싸>도 보세요. 그 드라마 처음엔 진입장벽이 있긴한데 볼수록 빠져들고 정말 사람을 위로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글이란 어떻게 써야 하나 작가가 고민했던 결정체를 보여준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요런 거 좋아하거든요. 전 의외로 배종옥이 멋지게 나와서 감정이입하면서 봤네요. 아무래도 저도 나이들어 가나 봐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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