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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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님의 대화: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이어폰(에어팟을 포함해)이 기본인 지금에는 흘러들어도 되는 노래가 시보다 훨씬 대중적이라곤 하겠지만, 1930년대 유성기 음반의 소비는 새로운 매체와 청취 습관, 그를 뒷받침하는 재력까지 전제되어야 하는 고급문화였으므로.
책에서 지적하듯 음반회사의 연주회나 음악가게의 유성기 사용 등을 통해 유행가요가 흥얼거리는 풍경도 있긴했지만.
요컨대 김억과 이하윤에게 유행시인의 길은 바야흐로 전쟁 협력이라는 막다른 길로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 시와 유행가요의 경계에 선 시인들 p.329, 구인모 지음
그 유행가요 개량의 기획의 근저에는 단지 문화예술에 대한 국가주의적 입장만이 아니라, 근대 이전 중화세계 보편의 예악사상 혹은 예악정치의 관념이 가로지르고 있는 것이다.
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 시와 유행가요의 경계에 선 시인들 p.331, 구인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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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님의 문장 수집: "그 유행가요 개량의 기획의 근저에는 단지 문화예술에 대한 국가주의적 입장만이 아니라, 근대 이전 중화세계 보편의 예악사상 혹은 예악정치의 관념이 가로지르고 있는 것이다."
예악의 입장이라고 하니 확 전근대로 고개가 돌려진다. 그렇게 보면 감정 위주로 속되게 불린 유행가요가 실은 굉장히 근대적인 현상이었던 건 아닌지.
중일전쟁을 전후로 일본에서도 붐을 이루었던, 전쟁과 전장 중국을 낭만적으로 표상했던 이른바 '대륙물', '상해물', '남경물', '남방물' 등속의 유행가요의 영향을 반영한다.
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 시와 유행가요의 경계에 선 시인들 p.360, 구인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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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님의 문장 수집: "중일전쟁을 전후로 일본에서도 붐을 이루었던, 전쟁과 전장 중국을 낭만적으로 표상했던 이른바 '대륙물', '상해물', '남경물', '남방물' 등속의 유행가요의 영향을 반영한다."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 - 역사에 연루된 나와 당신의 이야기19세기 말~20세기 중반 식민제국주의 시기를 주 배경으로 하는 이 책은 대륙을 넘어 상호작용하는 동시대 인물들의 연결을 횡으로, 지금까지도 이어져오는 당대의 사고 체계나 인식, 감수성 등의 유산을 종으로 횡단하는 교양 역사서다.
관제가요로서 '총후'의 조선인들에게 요구한 명랑이 관해서는
불온한 경성은 명랑하라 - 식민지 조선을 파고든 근대적 감정의 탄생한국인의 '명랑'은 만들어진 감정이다? 1930년대 식민 통치와 대공황의 여파 속에서 도시 경성에는 '명랑'이란 감정이 이식됐다. 거리 청결에서 '미소 서비스'까지 '대경성 명랑화 프로젝트'는 도시 곳곳을 파고들었다. 가장 우울했던 시대, '만들어진 명랑'의 문화사를 추적하며 오늘과 맞닿아 있는 식민지 청춘들의 비애와 근대적 감정의 이면을 되짚어본다.
태평양 전쟁이 정점에 이르랐던 1944년 한 해에만 네 권의 한시 번역시집을 발표하면서 고전의 세계로 망명하고 말았다.
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 시와 유행가요의 경계에 선 시인들 p.375, 구인모 지음
그들이 창작한 유행가요 가사, 특히 음향 텍스트로만 남긴 시의 생명은, 그들의 기대와 달리 문자 텍스트로 남긴 시에 비해 짧기만 했다.
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 시와 유행가요의 경계에 선 시인들 p.384, 구인모 지음
그것이 바로 지난 세기 초 한국의 시와 시인이 경험한 근대(성)이었다.
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 시와 유행가요의 경계에 선 시인들 p.388, 구인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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