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넨베르크가 종말론적 역사관을 사유의 핵심 범주로 삼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는 종말 이전 역사에서는 하느님에 대한 자신의 지식이 잠정적이고 부분적이라는 바울의 말(1고린 13:12)을 신학적 체계에 녹여냈다. 모든 지식이 잠정적 성격을 가진다면 보편적 진리를 탐구하는 조직신학이라 하더라도 시공간과 언어의 '차이를 뛰어넘는' 보편타당성을 담보할 수 없다. 오히려 조직신학은 성서를 통해 인류에게 전해졌고, 교회의 전통을 통해 전달되어 온 진리를 변화된 언어와 형태로 '매번 새롭게' 서술해야 한다. ”
『신학의 영토들 - 서평으로 본 현대 신학』 114p, 판넨베르크, 김진혁 지음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