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인들이 찾아왔어. 고통이 찾아와 문을 두드릴 때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다고 말하면, 고통은 자기가 앉을 의자를 가져왔으니 걱정은 붙들어 매라고 말할 걸세. 백인들이 바로 그렇다네. 이 자리에 모인 자네들이 다리 사이를 천으로 묶을 나이가 되기도 전에 나는 내 두 눈으로 백인이 아바메에 무슨 짓을 했는지 똑똑히 보았다네. 그때 나는 피할 길이 전혀 없다는 걸 알았지. 새벽이 어둠을 몰아내듯이 백인들은 우리의 모든 관습을 없앨 걸세. ”
『신의 화살』 155쪽, 치누아 아체베 지음, 이소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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