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무아로의 역사상 지난번 에제울루만큼 혼자서 사제의 직분을 주술, 마술과 잘 조화시킨 예는 거의 없었다. 상황이 그렇게 되자 그 사람의 힘은 엄청났다.
오케케 오네니이는 이복형인 현재의 에제우룰와 자신의 사이가 냉랭한 까닭이 그런 능력들을 두 살마이 나눠 갖게 된 것에 대해 에제울루가 분개하기 때문이라고 항상 말했다. "형님은 약초와 안완시에 대한 지식이 날 때부터 인간의 손금에 새겨져 있다는 걸 잊고 있단 말입니다. 아버지가 고의로 자신에게서 그 지식을 빼앗아 나한테 주셨다고 생각하신다니까요. 형님은 사제직이 형한테 돌아갔다고 내가 한 번이라도 불평하는 소리를 들어보셨답니까?" ”
『신의 화살』 p.260, 치누아 아체베 지음, 이소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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