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D-29
안녕하세요. ^^ 드디어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마지막 여정을 시작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지나 6월 초입에 접어들었어요. 2월1일부터 느리게 읽기 1부를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긴 시간을 함께 하며 여러 계절을 지났습니다. 벌써 날씨가 여름처럼 더워지고 있어요. 밀도 높은 책 읽기를 통해 시간을 비롯한 물리적 감각을 잊어버리는 경험을 해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뇌세포를 다양한 방향에서 두드려주는 역동적인 독서가 되길 바랍니다. <지구의 짧은 역사>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1부와 2부에서는 심원한 지구의 역사를 하나씩 들추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부는 그 역사적 맥락이 마침내 우리 인류의 삶과 닿는 구간이 펼쳐집니다. 그만큼 지구 위에서 인간이 보여주는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토 우지타카의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을 보며 독서의 참된 즐거움을 느낀 적이 있어요. '천천히 읽기'라고 할 수 있는 슬로리딩은 일본의 중학교 선생님이었던 하시모토 다케시가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독서법입니다. '한 권의 책을 넓고 깊게 읽는 과정이 한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독서가 가진 힘을 말해줍니다. 참 스승이었던 그에게 배운 학생들은 훗날 일본 사회를 이끌어가는 역군들로 성장합니다. 감동적이었어요. 책 한 권을 3년에 걸쳐 읽는 정도는 아니어도 <지구의 짧은 역사>라는 책을 3부분으로 나누어 그믐 기간 동안 1부씩 읽습니다. 2부는 휴식기를 가진 후 그 다음 그믐에, 3부는 역시 휴식기를 가진 후 그 다음 다음 그믐에 읽어나갑니다. 3부 속도는 하루에 대략 2페이지 정도 읽으면 됩니다. *첫번째 그믐 2/1-3/1 1부 : 1장 화학적 지구/ 2장 물리적 지구/ 3장 생물학적 지구 (프롤로그 ~ p.113) * 그믐+10(39)일 휴식 후 -> 두번째 그믐 4/10~5/8 2부 : 4장 산소 지구/ 5장 동물 지구/ 6장 초록 지구 (pp.115~167) * 그믐+10(39)일 휴식 후 -> 세번째 그믐 6/17~7/15 3부 : 7장 격변의 지구/ 8장 인간 지구 (pp.201~274) <지구의 짧은 역사>는 하버드 대학에서 40년간 지구과학 연구를 이끌어온 저자인 앤드류 H.놀(Andrew H.Knoll)이 쓴 책입니다. 처음 지구가 만들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역사를 거쳐왔는지 하나씩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지구에 대해, 그리고 지금 우리에 대해 더 이해하며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했어요. 어려운 단어를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하나씩 찾아봅니다. 관련 내용을 찾다 보면 각자 마음에 건드려지는 부분이 다를 거에요. 관련 정보나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는 적극적인 읽기 방법을 권장합니다. 저는 마음이 움직여지는 내용과 관련된 그림을 그려보고 싶네요. ^^ 한국어판을 기본으로 함께 읽기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어판, 영어판, 일본어판도 함께 보려고 합니다. 원본은 영어로 쓰였기 때문에 관련 용어를 영어로 짚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중국과 일본에서는 어떻게 번역하고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 각자 천천히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구의 짧은 역사>에 대한 소개를 아래 링크를 봐주세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1453992 *신청 기간 : 6월 3일(수) ~ 6월 16일(화) *모임 기간 : 6월 17일(수) ~ 7월 15일(수) *모임 일정 : [1주차] 6/17(수) ~ 6/23(화) [2주차] 6/24(수) ~ 6/30(화) [3주차] 7/1(수) ~ 7/7(화) [4주차] 7/8(수) ~ 7/14(화) [5주차] 7/15(수) 지구를 천천히 마음에 담고 싶으신 분들 참여해주세요. ^^
2026.5.31 새벽 5:18 일출 사진입니다. 지난 주말 속초에 있는 영랑호에 다녀왔어요. 새벽에 깨어 숙소에서 밖을 보니 해가 뜨고 있더라구요.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1분 뒤인 5:19에 찍은 것이구요. 영랑호는 처음 다녀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영랑호 서쪽으로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바로 볼 수 있고 주변과 해안가에서 다양한 형태의 화강암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랑호는 바다의 일부였던 곳이 사취砂嘴와 사주砂洲로 바다와 분리되어 석호潟湖, Lagoon가 형성된 지형이에요. 바다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터진 부분이 있었어요. 세번째 사진에서 멀리 다리를 볼 수 있는데 그 아래로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갑니다. 덕분에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호汽水湖가 되어 생태학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5/30 저녁에는 영랑호 서쪽을 돌고, 5/31 아침에는 동쪽으로 돌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했어요. 동해안은 거친 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만 떠올렸는데 석호와 함께 있는 풍경은 정중동靜中動의 매력과 함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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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님의 대화: 2026.5.31 새벽 5:18 일출 사진입니다. 지난 주말 속초에 있는 영랑호에 다녀왔어요. 새벽에 깨어 숙소에서 밖을 보니 해가 뜨고 있더라구요.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1분 뒤인 5:19에 찍은 것이구요. 영랑호는 처음 다녀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영랑호 서쪽으로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바로 볼 수 있고 주변과 해안가에서 다양한 형태의 화강암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랑호는 바다의 일부였던 곳이 사취砂嘴와 사주砂洲로 바다와 분리되어 석호潟湖, Lagoon가 형성된 지형이에요. 바다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터진 부분이 있었어요. 세번째 사진에서 멀리 다리를 볼 수 있는데 그 아래로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갑니다. 덕분에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호汽水湖가 되어 생태학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5/30 저녁에는 영랑호 서쪽을 돌고, 5/31 아침에는 동쪽으로 돌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했어요. 동해안은 거친 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만 떠올렸는데 석호와 함께 있는 풍경은 정중동靜中動의 매력과 함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속초에 갔을 때도 바람이 많이 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튼튼하게 지어진 호텔 안에서도 밖에서 불어대는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이번에도 밤이 되니 바람이 꽤 거칠게 불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영랑호 주변을 산책하며 달리기도 했는데 바람이 불어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모습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영랑호 중앙을 가로지르는 부교가 흔들거리고 호수의 물이 파도처럼 너울거리다 부교 위로 튀어오르기도 했어요. 호수 주변에 빽빽이 심어진 나무들 사이로 가로등이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서 있는데 저녁에는 불이 들어와 어둠 속에 보석을 하나씩 박아둔 것처럼 보였어요. 나무와 지면 사이로 자동차가 지나갈 때 헤드라이트가 만들어내는 빛의 공간이 이동하는 것을 보고 있으려니 언젠가 소설 속에서 이런 장면을 본 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바라본 호수는 잔잔하고 평화롭기 그지없었습니다. 해는 떠오르고 밤새 바람에 시달린 바위와 호수 주변의 경물을 따뜻한 희망으로 물들이고 있었어요.
ifrain님의 대화: 2026.5.31 새벽 5:18 일출 사진입니다. 지난 주말 속초에 있는 영랑호에 다녀왔어요. 새벽에 깨어 숙소에서 밖을 보니 해가 뜨고 있더라구요.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1분 뒤인 5:19에 찍은 것이구요. 영랑호는 처음 다녀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영랑호 서쪽으로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바로 볼 수 있고 주변과 해안가에서 다양한 형태의 화강암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랑호는 바다의 일부였던 곳이 사취砂嘴와 사주砂洲로 바다와 분리되어 석호潟湖, Lagoon가 형성된 지형이에요. 바다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터진 부분이 있었어요. 세번째 사진에서 멀리 다리를 볼 수 있는데 그 아래로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갑니다. 덕분에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호汽水湖가 되어 생태학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5/30 저녁에는 영랑호 서쪽을 돌고, 5/31 아침에는 동쪽으로 돌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했어요. 동해안은 거친 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만 떠올렸는데 석호와 함께 있는 풍경은 정중동靜中動의 매력과 함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정말 멋지네요! 영랑호라고 하지 않으면 외국 어디쯤인줄 알겠어요.
아이스라테님의 대화: 정말 멋지네요! 영랑호라고 하지 않으면 외국 어디쯤인줄 알겠어요.
예전에는 화강암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지루한 돌덩어리 라고만 생각했어요. <지구의 짧은 역사>를 천천히 읽으면서 화강암이 어떻게 조성되었는지 생각하고 알갱이들을 쓰다듬으며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화강암에 애정을 갖게 되었어요. 2부에서는 안산에서 인왕산으로, 이번에는 속초에서 화강암을 만나면서 아득하고 깊은 시간과 공간이 '나'라는 존재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들어요. 설악산 울산바위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가족과 함께 오른 적이 있는데 그때의 나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 같기도 하구요. 감자 같이 둥그렇게 생긴 흔들바위 앞에서 사진을 찍었던 일도 기억이 선연합니다.
영랑호 주변을 산책하다가 핵석을 발견했어요. 설명이 잘 나와 있어서 옮겨봅니다. 암석을 그대로 둔 채 건축을 설계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점이 훌륭했어요. --------------------------- 핵석(Core stone)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호인 영랑호 주변에는 핵석으로 불리는 커다란 바위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그 중 장사동 647-16번지에 위치한 '핵석'은 형태가 잘 남아 있어 인트라움 공동주택 계획설계시 부터 적극 반영되어 건축과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되었다. 현재 건물과 조경 그리고 영랑호와 어우러지는 특별한 조형 공간으로 이 핵석이 자리 잡게 되었다. 핵석(Core stone)은 양파껍질 벗겨지듯이 둥근 모양으로 풍화가 진행되어 알맹이가 남은 암석으로, 주변에 흙 또는 잘 부서지는 풍화물질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말한다. 토르(Tor)는 핵석 주변의 풍화물질(흙 등)이 모두 없어져서 알맹이 부분만 남아 석탑 모양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핵석이 인상적이네요. 속초에 가면 대포항이나 동명항에 가서 회, 오징어순대, 각종 튀김 먹느라 정신 없어서 정작 영랑호를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신라 화랑 영랑이 풍경에 반해서 훈련을 그만두고 머물렀다고 해서 붙여진 그 아름답다는 영랑호를 말이죠. 몇 년 전 매우 슬픈 영화였던 <헤어질 결심>을 보고 촬영지 중의 한 곳인 영랑호 범바위를 알게 되었는데 한 번 가보겠다고 해놓고는 아직 못 가봤습니다. 범바위는 인왕산에만 있는 게 아닌가봐요, 아마도 전국 방방곡곡 동네 뒷산마다 범바위라는 이름의 호랑이 닮은 바위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영랑호와 핵석 구경 잘 했습니다. 전 뭐 올릴 사진이 마땅한 게 없어서 며칠 전 비온 후 드러난 거미줄 사진 하나 올립니다. 언제봐도 아름답고도 신기한 모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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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님의 대화: 핵석이 인상적이네요. 속초에 가면 대포항이나 동명항에 가서 회, 오징어순대, 각종 튀김 먹느라 정신 없어서 정작 영랑호를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신라 화랑 영랑이 풍경에 반해서 훈련을 그만두고 머물렀다고 해서 붙여진 그 아름답다는 영랑호를 말이죠. 몇 년 전 매우 슬픈 영화였던 <헤어질 결심>을 보고 촬영지 중의 한 곳인 영랑호 범바위를 알게 되었는데 한 번 가보겠다고 해놓고는 아직 못 가봤습니다. 범바위는 인왕산에만 있는 게 아닌가봐요, 아마도 전국 방방곡곡 동네 뒷산마다 범바위라는 이름의 호랑이 닮은 바위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영랑호와 핵석 구경 잘 했습니다. 전 뭐 올릴 사진이 마땅한 게 없어서 며칠 전 비온 후 드러난 거미줄 사진 하나 올립니다. 언제봐도 아름답고도 신기한 모양이죠.
거미줄 말씀하시니 예전에 찍어놓은 거미줄 사진이 생각났어요. 거미줄에 맺힌 물방울이 구슬을 꿰어놓은 것처럼 예뻤죠. 찾아보니 2023년에 찍은 사진이네요. 사진에 거미줄의 형태가 완전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물방울이 이어진 방향을 따라가면 그 형태를 완성할 수 있네요.
ifrain님의 대화: 거미줄 말씀하시니 예전에 찍어놓은 거미줄 사진이 생각났어요. 거미줄에 맺힌 물방울이 구슬을 꿰어놓은 것처럼 예뻤죠. 찾아보니 2023년에 찍은 사진이네요. 사진에 거미줄의 형태가 완전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물방울이 이어진 방향을 따라가면 그 형태를 완성할 수 있네요.
와, 영롱하네요. 너무 예쁜 사진이군요.
밥심님의 대화: 핵석이 인상적이네요. 속초에 가면 대포항이나 동명항에 가서 회, 오징어순대, 각종 튀김 먹느라 정신 없어서 정작 영랑호를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신라 화랑 영랑이 풍경에 반해서 훈련을 그만두고 머물렀다고 해서 붙여진 그 아름답다는 영랑호를 말이죠. 몇 년 전 매우 슬픈 영화였던 <헤어질 결심>을 보고 촬영지 중의 한 곳인 영랑호 범바위를 알게 되었는데 한 번 가보겠다고 해놓고는 아직 못 가봤습니다. 범바위는 인왕산에만 있는 게 아닌가봐요, 아마도 전국 방방곡곡 동네 뒷산마다 범바위라는 이름의 호랑이 닮은 바위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영랑호와 핵석 구경 잘 했습니다. 전 뭐 올릴 사진이 마땅한 게 없어서 며칠 전 비온 후 드러난 거미줄 사진 하나 올립니다. 언제봐도 아름답고도 신기한 모양이죠.
여러 각도에서 본 범바위의 모습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숙소에서 내려다본 것이구요. 두번째 사진은 저녁 무렵 영랑호를 서쪽으로 돌면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찍었어요. 어두운데도 사진이 그럭저럭 찍혔네요. 세번째 사진은 다음날 아침 영랑호를 동쪽으로 돌기 위해 부교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에요. 모두 다른 각도에서 찍은 것입니다. 범바위가 ‘헤어질 결심’의 촬영지였는지 몰랐어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범바위 위로 올라가 봐야 겠네요. 범바위는 중국에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한국에 있는 여러 지명이 중국에도 많더라구요.
향팔님의 대화: 와, 영롱하네요. 너무 예쁜 사진이군요.
그로테스크한 버전입니다. ㅎㅎ 2020년 사진이군요.
밥심님의 대화: 핵석이 인상적이네요. 속초에 가면 대포항이나 동명항에 가서 회, 오징어순대, 각종 튀김 먹느라 정신 없어서 정작 영랑호를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신라 화랑 영랑이 풍경에 반해서 훈련을 그만두고 머물렀다고 해서 붙여진 그 아름답다는 영랑호를 말이죠. 몇 년 전 매우 슬픈 영화였던 <헤어질 결심>을 보고 촬영지 중의 한 곳인 영랑호 범바위를 알게 되었는데 한 번 가보겠다고 해놓고는 아직 못 가봤습니다. 범바위는 인왕산에만 있는 게 아닌가봐요, 아마도 전국 방방곡곡 동네 뒷산마다 범바위라는 이름의 호랑이 닮은 바위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영랑호와 핵석 구경 잘 했습니다. 전 뭐 올릴 사진이 마땅한 게 없어서 며칠 전 비온 후 드러난 거미줄 사진 하나 올립니다. 언제봐도 아름답고도 신기한 모양이죠.
영랑호에 대한 설명이 담긴 표지판 내용을 옮겨봅니다. 바위에 글씨가 새겨져 있었는데 알아보기 힘들었어요. ------------------------ 영랑호永郞湖 영랑호는 바다의 일부가 사취(砂嘴), 사주(砂洲) 등에 의하여 바깥 바다와 분리되어 형성된 석호(潟湖)이다. 신사시대 화랑도(花郞徒)들의 순례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랑호"라는 호수 이름도 화랑 영랑(永郞)이 이 호수의 경관에 매료되어 오래 머무르며 풍류를 즐긴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조선초기의 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에는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에 영랑 등이 놀며 구경하던 정자터가 있었다"고 기록이 전해진다. 영랑호와 관련된 시문(詩文)으로는 1330년 근재 안축(謹齋 安軸)의 한시 두 수가 최초이다. 그가 지은 경기체가 관동별곡(關東別曲) 제5장은 영랑호를 읊은 것이다. 같은 시대 가정 이곡(稼亭 李穀)의 「동유기(東遊記)」에도 나오며, 이곡(李穀)도 한시 한 수를 남겼다. 조선시대 구사맹, 이상질, 이세구, 김창흡, 이몽규 등 많은 문인들의 시가 남아있고, 송강 정철(松江 鄭澈)의 「관동별곡(關東別曲)」에도 소개되어 있다. 최근 관광휴양지로 개발되었으며, 1997년 제7회 아시아카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부근의 명소로는 범바위, 국사봉, 보광사 등과 여러 휴양시설들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백사는 파리 남쪽 퐁텐블로숲의 백사로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가 퐁텐블로 모래로 만들어졌다. 벨기에의 몰,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 독일의 리페,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지에도 백사가 존재한다. 백사는 희귀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흔하지도 않다. 아예 없는 나라도 있는데 영국도 한 세기 전에야 로칼린에서 백사가 발견됐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로칼린으로의 여정이 시작됐다. 로몬드호Loch Lomond를 지나서 글렌코Glen Coe로 들어갈 때까지 장대비가 자동차 유리창을 세차게 때려댔다. 페리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그치더니 만물을 따뜻하게 소생시키는 햇살이 비췄다. 페리가 린네호를 가로질러 출발할 무렵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지평선에는 아주 먼 거리까지 긴 균열이 있었고, 그 양쪽에는 산들이 우뚝 서 있었다. 그 균열은 일종의 지질학적 흉터로, 먼 옛날 스코틀랜드를 둘로 갈라놓은 단층선이었다. 북동쪽으로 인버네스까지 뻗어있는 이 빙하 협곡의 이름은 그레이트글렌단층Great Glen Fault이다. 3억 년에서 4억 년 전 사이에 남쪽 땅으로부터 북쪽 땅이 갈라져 나왔는데, 그 땅은 북쪽으로 약 103킬로미터 떨어진 협곡 위로 올라갔다. 이는 지질학자들이 단층의 한쪽에서 나온 암석을 다른 쪽의 암석과 비교해 알게 된 사실이다. 이러한 깨달음은 판 구조론의 발견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판 구조론은 놀랍도록 참신한 발상이었다. 대륙의 표층부가 서로 맞서면서 부서지고 여기에는 산을, 저기에는 협곡을 솟아오르게 한다. 화산과 지진이 생기고 거기서 마그마가 뿜어져 나와 새로운 암석이 만들어진다. 지구의 역사 대부분은 이런 지각 변동이 핵심이었다. 그러니까 지금껏 지구를 수놓은 것은 생물학적 작용보다는 지질학적 작용이었다는 이야기이다.
물질의 세계 -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 pp.60~61, 에드 콘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물질의 세계 -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저자이자 영국의 저널리스트 에드 콘웨이는 우리가 알지 못했고 볼 수 없었던 물질이 가진 경이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무더운 유럽의 가장 깊은 광산부터 티끌 하나 없는 대만의 반도체 공장,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소금호수까지. 전 세계 곳곳을 탐험하는 과정 속에 인간의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 줄 대체 불가능한 여섯 가지 물질의 비밀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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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님의 문장 수집: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백사는 파리 남쪽 퐁텐블로숲의 백사로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가 퐁텐블로 모래로 만들어졌다. 벨기에의 몰,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 독일의 리페,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지에도 백사가 존재한다. 백사는 희귀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흔하지도 않다. 아예 없는 나라도 있는데 영국도 한 세기 전에야 로칼린에서 백사가 발견됐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로칼린으로의 여정이 시작됐다. 로몬드호Loch Lomond를 지나서 글렌코Glen Coe로 들어갈 때까지 장대비가 자동차 유리창을 세차게 때려댔다. 페리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그치더니 만물을 따뜻하게 소생시키는 햇살이 비췄다. 페리가 린네호를 가로질러 출발할 무렵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지평선에는 아주 먼 거리까지 긴 균열이 있었고, 그 양쪽에는 산들이 우뚝 서 있었다. 그 균열은 일종의 지질학적 흉터로, 먼 옛날 스코틀랜드를 둘로 갈라놓은 단층선이었다. 북동쪽으로 인버네스까지 뻗어있는 이 빙하 협곡의 이름은 그레이트글렌단층Great Glen Fault이다. 3억 년에서 4억 년 전 사이에 남쪽 땅으로부터 북쪽 땅이 갈라져 나왔는데, 그 땅은 북쪽으로 약 103킬로미터 떨어진 협곡 위로 올라갔다. 이는 지질학자들이 단층의 한쪽에서 나온 암석을 다른 쪽의 암석과 비교해 알게 된 사실이다. 이러한 깨달음은 판 구조론의 발견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판 구조론은 놀랍도록 참신한 발상이었다. 대륙의 표층부가 서로 맞서면서 부서지고 여기에는 산을, 저기에는 협곡을 솟아오르게 한다. 화산과 지진이 생기고 거기서 마그마가 뿜어져 나와 새로운 암석이 만들어진다. 지구의 역사 대부분은 이런 지각 변동이 핵심이었다. 그러니까 지금껏 지구를 수놓은 것은 생물학적 작용보다는 지질학적 작용이었다는 이야기이다. "
지질학 시계 혹은 지질학 해라는 비유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지금까지의 지구 역사를 1년으로 압축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지구는 1년 전, 1월 1일 자정에 탄생했다.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있는 현재는 그로부터 365일이 지난 새해 전야 자정의 마이크로초에 해당한다. 이 달력에 따르면, 단세포 생물은 2월 말에 생겨났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암석은 3월 초에 만들어졌다. 로칼린 위쪽의 해안에서 발견된 루이스 편마암Lewisian gneiss은 4월에 만들어진 셈인데, 실제 시간으로는 30억 년 전이었다. 우리가 아는 생명체, 그러니까 곤충이나 파충류는 12월 초에 생겼다. 그레이트글렌단층이 스코틀랜드를 양분한 바로 그 시기였다. 공룡의 시대는 12월 13일에 시작하여 12월 29일에 끝났다. 리비아사막유리를 만들어낸 아프리카 유성은 12월 29일 이른 아침 '거대한 모래 바다'에 충돌했다. 인간 비슷한 동물들이 처음으로 등장한 건 12월 31일 초저녁인 오후 5시 18분이었다.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우리가 마침내 이 파티에 뒤늦게 나타난 시각은 새해로 넘어가기 15분쯤 전이었다. 실제 시간으로는 수십만 년 전쯤이다. 세상을 이런 프리즘으로 보는 것을 딥타임deep time이라고 하는데, 꽤 유익한 훈련이다. 특이 우리가 사용하는 물질들에 얽힌 이야기가 그 물질들을 땅에서 꺼내어 공장에서 조합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그레이트글렌단층을 통과하여 모번 반도Morvern peninsula로 들어가서 로칼린에 이르는 종반전에 들어섰을 때, 나는 딥타임을 통해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셈이었다.
물질의 세계 -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 pp.61~62, 에드 콘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지질학 시계 혹은 지질학 해라는 비유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지금까지의 지구 역사를 1년으로 압축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지구는 1년 전, 1월 1일 자정에 탄생했다.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있는 현재는 그로부터 365일이 지난 새해 전야 자정의 마이크로초에 해당한다. 이 달력에 따르면, 단세포 생물은 2월 말에 생겨났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암석은 3월 초에 만들어졌다. 로칼린 위쪽의 해안에서 발견된 루이스 편마암Lewisian gneiss은 4월에 만들어진 셈인데, 실제 시간으로는 30억 년 전이었다. 우리가 아는 생명체, 그러니까 곤충이나 파충류는 12월 초에 생겼다. 그레이트글렌단층이 스코틀랜드를 양분한 바로 그 시기였다. 공룡의 시대는 12월 13일에 시작하여 12월 29일에 끝났다. 리비아사막유리를 만들어낸 아프리카 유성은 12월 29일 이른 아침 '거대한 모래 바다'에 충돌했다. 인간 비슷한 동물들이 처음으로 등장한 건 12월 31일 초저녁인 오후 5시 18분이었다.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우리가 마침내 이 파티에 뒤늦게 나타난 시각은 새해로 넘어가기 15분쯤 전이었다. 실제 시간으로는 수십만 년 전쯤이다. 세상을 이런 프리즘으로 보는 것을 딥타임deep time이라고 하는데, 꽤 유익한 훈련이다. 특이 우리가 사용하는 물질들에 얽힌 이야기가 그 물질들을 땅에서 꺼내어 공장에서 조합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그레이트글렌단층을 통과하여 모번 반도Morvern peninsula로 들어가서 로칼린에 이르는 종반전에 들어섰을 때, 나는 딥타임을 통해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셈이었다. "
전혀 그럴듯하게 들리지 않겠지만, 강풍이 불어대는 황량한 풍경의 언덕과 호수는 과거에 열대 바다의 어귀가 있던 자리였다. 석영 같은 모래가 반짝거리는 하얀 해변이 철썩거리는 파도를 맞이하고, 따뜻한 물속에서 미생물을 먹고 사는 바닷조개와 갑각류가 꼼지락거리고 있었을 테다. 수천만 년 동안 바다는 산을 갈아내고 거르면서 순도가 높은 모래알을 만들어냈다. 그러다가 갑자기 6000만 년 전 엄청난 화산 폭발로 인해 이 낙원의 광경이 사라지고 일대가 용암으로 뒤덮였다. 반도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면 많은 단서가 보인다. 멀섬Isle of Mull은 화산 폭발의 잔해인데, 섬 대부분이 모번 반도를 뒤덮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도를 흐르는 몇몇 시냇물은 현무암 표층을 깎아내면서 '악마의 발톱devils' toenails'으로 덮인 하얀 사암을 드러냈다. 현지인들이 악마의 발톱이라 부르는 것의 정체는 바닷조개의 화석인데, 바위에서 곧장 뜯어내서 보면 아닌 게 아니라 주름진 발톱처럼 보인다. 용암 밑에 갇힌 보물은 이것만이 아니다. 화산암의 바로 밑에는 깊고 두터운 백사층이 숨어 있다. 산화철은 거의 없고 실리카 함량이 99퍼센트나 되는 이 모래는 우리가 지금껏 만나본 모래들과 전혀 다르다. 만약 당신이 모래성을 짓고 싶은데 이곳에 왔다면 번지수를 한참 잘못 찾은 것이다. 로칼린 모래는 너무 가늘고 밀가루 같아서 손으로 움켜쥐면 정제당처럼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린다. 현미경으로 로칼린 모래를 관찰하면 일반 모래보다 훨씬 부드럽게 느껴지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로칼린 모래의 결정은 둥근 구형인데, 수백만 년에 걸친 부식과 압축으로 이런 형태가 됐다. 바로 이 모래로 반짝거리며 아주 투명한 유리를 만든다.
물질의 세계 -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 pp.62~63, 에드 콘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ifrain님의 문장 수집: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백사는 파리 남쪽 퐁텐블로숲의 백사로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가 퐁텐블로 모래로 만들어졌다. 벨기에의 몰,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흐트, 독일의 리페,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지에도 백사가 존재한다. 백사는 희귀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흔하지도 않다. 아예 없는 나라도 있는데 영국도 한 세기 전에야 로칼린에서 백사가 발견됐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로칼린으로의 여정이 시작됐다. 로몬드호Loch Lomond를 지나서 글렌코Glen Coe로 들어갈 때까지 장대비가 자동차 유리창을 세차게 때려댔다. 페리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그치더니 만물을 따뜻하게 소생시키는 햇살이 비췄다. 페리가 린네호를 가로질러 출발할 무렵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지평선에는 아주 먼 거리까지 긴 균열이 있었고, 그 양쪽에는 산들이 우뚝 서 있었다. 그 균열은 일종의 지질학적 흉터로, 먼 옛날 스코틀랜드를 둘로 갈라놓은 단층선이었다. 북동쪽으로 인버네스까지 뻗어있는 이 빙하 협곡의 이름은 그레이트글렌단층Great Glen Fault이다. 3억 년에서 4억 년 전 사이에 남쪽 땅으로부터 북쪽 땅이 갈라져 나왔는데, 그 땅은 북쪽으로 약 103킬로미터 떨어진 협곡 위로 올라갔다. 이는 지질학자들이 단층의 한쪽에서 나온 암석을 다른 쪽의 암석과 비교해 알게 된 사실이다. 이러한 깨달음은 판 구조론의 발견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판 구조론은 놀랍도록 참신한 발상이었다. 대륙의 표층부가 서로 맞서면서 부서지고 여기에는 산을, 저기에는 협곡을 솟아오르게 한다. 화산과 지진이 생기고 거기서 마그마가 뿜어져 나와 새로운 암석이 만들어진다. 지구의 역사 대부분은 이런 지각 변동이 핵심이었다. 그러니까 지금껏 지구를 수놓은 것은 생물학적 작용보다는 지질학적 작용이었다는 이야기이다. "
저에게 과학에 대한 애정이 다시 살아나게 해준 책 <물질의 세계>를 열어봅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에드 콘웨이Ed Conway가 인류 역사를 움직여온 중요한 물질 6가지의 역사에 대해 추적하듯이 써내려간 책입니다. 그 여섯 가지 물질은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이죠. 일상 속에서 누리고 있는 기반 시설이나 손쉽게 이용하는 사물을 이루고 있는 물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도달했는지 알게 되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어요. <지구의 짧은 역사> 1부와 2부를 읽으면서 나누었던 판구조론이나 딥 타임deep time 등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밥심님의 대화: 핵석이 인상적이네요. 속초에 가면 대포항이나 동명항에 가서 회, 오징어순대, 각종 튀김 먹느라 정신 없어서 정작 영랑호를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신라 화랑 영랑이 풍경에 반해서 훈련을 그만두고 머물렀다고 해서 붙여진 그 아름답다는 영랑호를 말이죠. 몇 년 전 매우 슬픈 영화였던 <헤어질 결심>을 보고 촬영지 중의 한 곳인 영랑호 범바위를 알게 되었는데 한 번 가보겠다고 해놓고는 아직 못 가봤습니다. 범바위는 인왕산에만 있는 게 아닌가봐요, 아마도 전국 방방곡곡 동네 뒷산마다 범바위라는 이름의 호랑이 닮은 바위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영랑호와 핵석 구경 잘 했습니다. 전 뭐 올릴 사진이 마땅한 게 없어서 며칠 전 비온 후 드러난 거미줄 사진 하나 올립니다. 언제봐도 아름답고도 신기한 모양이죠.
범바위가 '헤어질 결심'에서 어느 장면에 나온 것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영화 속 장면은 CG로 완성된 것이었네요. 기사에 나오는 다른 곳들도 한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범바위는 그리 크지도 높지도 않은데 영화 속에서는 CG를 거쳐 전혀 다른 느낌으로 나오는 듯 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5865 영화를 찍을 당시에는 환경 훼손을 이유로 분쟁도 있었네요.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53010
ifrain님의 대화: 범바위가 '헤어질 결심'에서 어느 장면에 나온 것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영화 속 장면은 CG로 완성된 것이었네요. 기사에 나오는 다른 곳들도 한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범바위는 그리 크지도 높지도 않은데 영화 속에서는 CG를 거쳐 전혀 다른 느낌으로 나오는 듯 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5865 영화를 찍을 당시에는 환경 훼손을 이유로 분쟁도 있었네요.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53010
오랜만에 '헤어질 결심' 관련 영상들을 찾아봤습니다. '헤어질 결심'은 청록색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었죠. 서래의 원피스 색도 그렇고 벽지도 그렇고요. 청초하면서도 비릿한 색감이 바다와도 잘 어울렸죠. 청록색과 대조되는 붉은색도 피나 석류 같은 요소로 곳곳에 적절히 사용합니다. 헤어질 결심 • 말러 5번 교향곡 Adagietto https://www.youtube.com/watch?v=-MF0hJNqk2U [헤어질 결심 OST] 정훈희 & 송창식 - 안개 https://www.youtube.com/watch?v=gpi6jrdgK3A 영화 〈헤어질 결심〉속 탕웨이 원피스 색깔의 숨은 의미 완벽 분석 https://www.youtube.com/watch?v=mJ1Psi693iw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9:42~13:30" 구간에서 색에 대한 해석을 볼 수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VQ-8UY6ZDPs
ifrain님의 대화: 범바위가 '헤어질 결심'에서 어느 장면에 나온 것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영화 속 장면은 CG로 완성된 것이었네요. 기사에 나오는 다른 곳들도 한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범바위는 그리 크지도 높지도 않은데 영화 속에서는 CG를 거쳐 전혀 다른 느낌으로 나오는 듯 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5865 영화를 찍을 당시에는 환경 훼손을 이유로 분쟁도 있었네요.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53010
네. 촬영 로케이션들 중 몇 군데는 다녀온 곳이기도 한데 기사에 난 것처럼 여러 군데를 섞어 놓거나 그래픽 처리를 해서 온전한 풍경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범바위는 사진 상으로 볼 때는 아무리 봐도 웅크린 호랑이 모습으로 보이진 않아요. 실제로 보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요. 밑의 색깔에 숨은 의도에 관련된 자료들도 잘 보았습니다. 박찬욱 감독 영화에 깔려있는 특유의 미장센이라고 하나요, 개성있고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어서 늘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ifrain님의 대화: 그로테스크한 버전입니다. ㅎㅎ 2020년 사진이군요.
오, 이 사진들은 더 멋진데요?
향팔님의 대화: 오, 이 사진들은 더 멋진데요?
매캐하고 좀 더 복잡한 버전도 있습니다. ^^ 2024년 사진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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