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재 목사님은 목소리도 또렷하고 간결한 느낌이네요. 시와 그림의 노래도 참 따스해요. 종교 음악을 듣거나 따라 부르면 이따금 벅차면서도 차분해지는데, 노래를 마쳐도 한결같이 그 느낌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험한 소리도 좀 덜 내고….
교회에서 들어 본 노래는 속세에 유행하는 음악처럼 예쁘고 세련되어서 참 편안하더라고요. 물론 성당이나 절에서 들어 본 노래도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었지만요.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종교의 사원에도 가서 노래를 들어 보고 싶어요.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D-29
진달팽이

향팔
성당에서 듣는 곡,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음악 자체도 아름답지만 모차르트와 얽힌 일화로도 유명하죠. 당시 교황이 이 곡을 반드시 시스티나 성당 안에서만 부르도록 명하고 악보 반출을 엄격하게 금지했는데, 꼬꼬마 모차르트가 시스티나에서 이 곡을 딱 두 번인가 듣고는 전체를 홀랑 외워서 악보로 완벽하게 옮겨 적어 버렸다는…. 원래는 파문에 해당하는 중죄(?)였지만 모차르트의 기막힌 능력에 감탄한 교황이 도리어 훈장을 내렸다고 하더군요.
https://youtu.be/rs5bc_P1kKo?si=BbczJOrY9LeCxna4
알레그리 - Miserere mei, Deus (하느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향팔
이건 제가 어릴 때 자주 듣던 곡이에요. 그레고리안 성가와 현대 사운드의 조화 ㅎㅎ
https://youtu.be/BuYZ-Mc8iTQ?si=oGLv6wlyXJm_tyfp
Enigma - Mea Culpa (내 탓이오)
https://youtu.be/95fxWi7zrTI?si=_ZBaMBtEfDanFUPw
Lesiëm - Liberta (자유)

ifrain
<그렇기 때문에> - 시와 그림
나를 지금 잡아줘 내 힘으로는 안돼
나의 손을 잡아줄 누군가가 필요해
나는 지금 두려워 길이 끊어진 듯해
그냥 다 놔 버릴까 한없이 맘 무너져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널 사랑한단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너를 사랑한단다
약하기 때문에 나는 널 사랑한단다
약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약하기 때문에 너를 사랑한단다
나의 손을 놓지 마 지금 나의 손을 잡아
내가 너를 일으켜
다시 살게 할 거야 제발 손을 놓지 마
나는 너를 놓지 않아 살아갈 힘을 줄게

ifrain
오늘은 계속 <헤어질 결심>과 연결해서 생각하게 되네요.
'그렇기 때문에', '약하기 때문에' 사랑한단다.
박찬욱 감독과 <헤어질 결심>을 함께 쓰신 정서경 작가님이 본인이 사랑하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캐릭터를 그릴 땐 결점부터?
'서래'를 만든 정서경 작가가 이야기를 만드는 법
https://www.youtube.com/watch?v=H5ZoYdpxk90

stella15
갑자기 이 영화 보고 싶네요. 어제 청주 여자교도소 교도와 과밀 문제를 다룬 뉴스 보도를 봤는데 심각하더군요. 교도소에 에어컨이 웬말이냐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데 교도관의 복지와 교도를 위해 과밀 문제와 함께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새삼 듀플레인이 살았던 시절엔 교도 소 죄수들은 정말 음악도 안 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향팔
오늘 옆방에서 <쇳돌>을 읽는데, 광물 속의 산화규소가 진폐증의 원인이 된다는 내용이 있어서 문장을 수집했어요. 암석을 뚫거나 깨뜨릴 때 발생하는 실리카 입자가 폐에 쌓이면 섬유화를 유발하나봅니다. (심지어 규폐증이라는 병도 있었군요. 규사 먼지가 원인이라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요.)
“진폐나 규폐는 탄광만의 문제가 아니다. 광물에 산화규소가 얼마나 있느냐에 달렸다며 여러 현장에서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호소했다.”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광산노동자의 가족이자, 양양광업소의 마지막 노조위원장의 자녀인 저자가 자신의 가족(그리고 광산업에 종사했던 이들)의 삶에서 출발해 기록한 광산, 폐광, 그리고 폐광 이후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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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진폐증이 규폐증의 상위 개념이네요. 진폐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석탄, 석면, 철 등의 미세먼지로 다양하고 .. 그 중에서 유리가루가 규폐증을 일으키는 원인인거에요. 규산가루는 발암물질로 분류되고요.
유리는 녹여서 정교하게 만들거나 깨끗하게 만들면 참 예쁜데 가루 상태로 흡입되면 폐에 매우 위험한 작용을 하는군요.

ifrain
예전에 드라마 ‘더글로리’를 보다가 .. 오프닝에선가 유리조각이 깨어지는 효과음 같은 걸 들은 것 같았어요. 그때 영감을 받아서 그린 드로잉이에요. ‘더글로리’라는 드라마 자체가 지독한 ‘상처’에 대해서 다루고 있잖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뾰족하고 날카로운 유리조각 같은 게 연상되었던 것 같네요.


ifrain
2부때인가 그때도 제가 이 노래를 공유했던 것 같은데요.
“사랑은 비단 위로 깨어진 유리 조각 같아”
이 가사도 이야기했었고요..
오태호님의 눈이 슬픈 그대
https://youtu.be/rod3CIzgIUI?si=3m5NyCLfzBHvWy0Q
나 그대를 알고 사랑은 아님을 알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내 외로움은 미련을 만들지
그 누구도 서로 이별을 말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시작됐던 멀어짐을 나는 알고 있었지
사랑은 비단위로 깨어진 유리 조각 같아
그저 아름답기만 하지는 않은걸
조그만 너의 표정 속에서 울고 웃던
그때가 문득 기억이나
스산한 바람 부는 가을 그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눈이 슬픈 그대를 처음 만난 날
젖은 눈을 감추고 가득 안기며
날 지켜달라고 하던 그때 그때
사랑은 장미꽃에 숨겨진 가 시같은 것을
나를 사랑한다던 너의 그 말처럼
조그만 너의 표정속에서 울고 웃던
그 때가 문득 기억이 나
스산한 바람 부는 가을 그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눈이 슬픈 그대를 처음 만난 날
나만의 욕심으로 멀어진 그대
많은 걸 바랬던 그때 그때

ifrain
2부에서 이 노래를 두고 이런 이야기를 했었네요. ^^


향팔
유리, 하니까 이 대목도 눈에 밟히네요.
@ifrain 님의 모임에 참여하면서 얻어가는 여러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책을 읽을 때(꼭 과학 책이 아니더라도요.) 요런 내용이 나오면 눈이 번뜩해지고 관심이 확 쏠리면서 이전보다 책을 더 재미있게 읽게 됐다는 점이에요. 예전같으면 그냥 그런갑다 하고 무심코 넘어갔을 대목이거든요.

향팔
“ 백운석을 돌로마이트dolomite라고 부르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있는 알프스 산맥 자락인 돌로미테가 바로 백운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거대한 백운암이 만들어낸 절경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고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트레킹 코스로 찾는 곳이다. 석회석류에 포함되는 백운석은 이처럼 상대적으로 지표에 드러나기 쉬워 노천 채굴이 가능하다.
백운석은 다양하게 쓰이지만 그중에서도 유리 원료로 많이 쓰인다. 이 광산에서 채굴한 백운석은 빻아서 가루로 만든 뒤 다른 지역에 있는 유리공업 분야의 대기업에 납품한다. 채굴한 광석을 높은 온도에서 구운 뒤 분말로 만들어서 판매한다. 요즘은 브라운관이 많이 사라졌지만 과거에 브라운관의 주요 재료이기도 했다. "앞으로는 이 돌로마이트가 오히려 석회석보다 가치가 높을 거"라고 이인수는 짐작한다. 유리는 우리 일상 곳곳에 있으니 백운석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없는 셈이다.
탄산, 마그네슘, 칼슘으로 구성된 백운석CaMg(Co₃)₂은 석회석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다. 석회석과 마찬가지로 소성된 백운석은 제강에 사용되며 품질에 따라 시멘트에도 들어간다. 백운석에서 추출한 마그네슘은 비료와 약재에 쓰이며 색깔에 따라 장식용 돌은 물론이고 페인트와 종이의 원료로 쓰인다. 도예가 권순형이 스스로 개발한 백운석 색유로 작품을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이듯이 백운석은 도자기에도 많이 활용되는 재료이다. 다시 말해 농업과 제약업, 건축은 물론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백운석은 다양하게 쓰인다. 또한 백운석이 매장된 이 땅은 알칼리성이라서 포도를 재배하기에 좋아 영월에 광산들이 닫힌 후 포도 재배 농가가 자연스레 생겨났고 지역 와인도 생산한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부 2장 이인수, 1952년생 “광업은 내게 하늘이 준 직업”,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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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케 산맥(남부 알프스 산맥의 일부)의 암석층서는 전반적으로 수심이 깊어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페름기 최후기의 벨레로폰층(Ballerophon Formation)은 저위갯벌환경에서 퇴적된 백운암 - 성질이 변한 석회암 - 으로 이루어져 있다(썰물 때의 해안선과 밀물 때의 해안선 사이의 지대를 ‘조간대’라고 하는데, 조간대 아래에 썰물 때에도 물에 잠겨 있던 지대를 ‘저위갯벌’[조하대]이라고 한다. 또 조간대 위에 밀물 때에도 바깥에 드러나 있지만, 파도의 영향을 받는 지대를 ‘고위갯벌’[조상대]이라고 한다: 옮긴이). 그 위에는 테세로울라이트층(Tesero Oolite Horizon)의 어란상魚卵狀 석회암이 있다. 어란상 암석(‘알 모양의 돌’이라는 뜻)은 자그마한 공 모양의 석회암으로, 모래입자나 조가비 파편 주변에 석회암이 침전되어 얇게 껍질을 두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난대성 바다의 갯벌에서 형성된다. 그 위에 자리한 마친층(Mazzin Member)은 얇게 층진 어둔 회색의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황철석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수심이 더 깊어졌다는 증거이다. 페름기-트라이아스기 경계는 바로 테세로울라이트 층 내에 자리하고 있다. 경계 아래에는 페름기 최후기의 화석들이 풍부하지만, 그 위에는 모두 사라져버린 것으로 보인다.
수심만 깊어졌던 것은 아니라, 산소수준도 떨어졌다. 보통 ‘바보의 금’으로 불리는 황철석은 철과 황으로 구성된 광물로,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만 형성된다. 그런데 마친층의 암석에 이 광물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이다. 사소가 없다는 것은, 그런 물에서는 아무것도 살 수 없음을 뜻한다(가장 하등한 바다생물도 생존하려면 산소가 필요하다).
시칠리아의 소시오 계곡에서도 이와 비슷한 암석층서가 발견된다. 하지만 유럽의 단면들 중 어느 것도 트라이아스계의 저부를 표시하는 국제기준으로 삼기에는 부적격으로 보였다. 일부 결정적인 화석군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마나 완전한 단면인지 분간할 수 없었던 것이다. 북아메리카의 상당 지역에도 이와 비슷한 공백(아마 공백이 훨씬 클 것이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아예 페름계 후기가 대부분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자 1960년대에 층서학자들은 아시아로 눈을 돌렸다. ”
『대멸종 - 페름기 말을 뒤흔든 진화사 최대의 도전』 pp.227~228, 마이클 J. 벤턴 지음, 류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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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번뜩해지고' 라고 하셔서 갑자기 이런게 떠올라서 찾다가 그만.. 우주 고양이 펠리세트까지 가버렸네요.


향팔
앜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고양이버스로군요. 눈에 불을 켠 얼굴이 저라고 생각하니 왜케 웃기죠 ㅎㅎ 대학 시절 연해주 농활 갔을 때 아침저녁 출퇴근(?) 비포장길에서 쌩쌩 날아가는 총알버스를 탈 때마다 동기랑 ‘우리 지금 이건 고양이버스를 탄 거’라고 상상하며 수다떨고 놀았던 추억이 있슴다

이웃집 토토로1955년 일본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상냥하고 의젓한 11살 사츠키와 장난꾸러기에 호기심 많은 4 살의 메이 는 사이좋은 자매로 아빠와 함께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온다. 자상한 아빠 쿠사카베타츠오는 도쿄에서 대학 연구원이며, 입원 중이지만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엄마가 있다. 곧 퇴원하실 엄마를 공기가 맑은 곳에서 맞이하기 위해서다. 숲 한복판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낡은 집을 보며 자매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잔뜩 들뜬다. 그러던 어느 날 사츠키가 학교에 간 동안 메이는 숲에서 정령을 만나다. 메이는 그 정령에게 토토로란 이름을 붙여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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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 대화 나눠주시는 향팔님께도 감사드려요. ^^ 무엇보다 '느리게 읽기'의 참 재미를 공감하면서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밥심
@향팔 님 말씀을 듣다 보니 저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옛날 거석문화나 아마도 손오공의 모티브였을 티베트의 신화(바다에 떠 있던 바위가 갈라지며 원숭이가 태어났고 이들이 인류의 조상이 되었다는 신화), 그리고 제 시조인 박혁거세가 태어났다는 알이 사실은 바위의 은유라는 이야기 등을 들었을 때는 바위가 아무래도 단단하니까 강함의 상징으로 숭배했었나보다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지구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니 이게 단순히 그래서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이런 거죠. 오래 전 그리스에서 철학자들이 세상을 잘 살펴봤더니 인간을 포함하여 동물이 죽으니까 해골이 되고 이것들이 부서져 가루가 되어 흙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단단해서 늘 한결 같을 것 같았던 바위가 어느 날 번개를 한 대 맞고 부서지더니 가루가 되어 이것도 흙이 되는 겁니다. '아니 그럼 우리 인간과 바위가 동격인겨? 유레카!' 고함치고는 세계는 물, 불, 공기, 흙까지 네 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흙은 결국 바위 또는 암석 또는 돌의 엄마이자 자식이니 돌을 숭배하는 문화도 당연히 생겨난 것이 아닐까요. 데모크리토스가 원자론을 주장한 때가 기원전 400년 경이니 이미 오래 전부터 돌의 중요성은 고대인들도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암석으로부터 우리가 태어났다고 과학적으로 입증했지만 고대에는 오직 통찰만으로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요즘은 주위에서 잘 생긴 바위나 암석들을 보면 그냥 형제같이 느껴질 때도 있어요. ㅎㅎ

향팔
밥심님 글을 읽으면서 옛 사람들의 통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말씀하신 데모크리토스도 그렇고, 또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도 고대에서부터 진작 알려져 있었다고 하고… (과학이 이만큼 발전한 현대의 선진국에도 지구평평설(?)을 믿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데 말이죠.)
예전에 읽은 책에서도 그러더라고요. 근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은 물질적으로 지적으로 풍요로움을 가져왔지만, 현대의 인간들은 정신적으로 오히려 더 빈곤해진 게 아닐까,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천체의 작동 원리를 예전보다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지만, 더이상 선조들처럼 매일 밤 하늘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올려다보며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지 않게 되었으니 과연 어느 쪽 이 하늘과 별들에 관해 더 잘 안다고 할 수 있을지.
저도 하늘의 별을 보는 법을 하나도 모르거든요. 애초에 별들이 눈에 잘 보인 적도 거의 없지만요. 옛 사람들은 하늘 읽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겠죠?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요.

과학혁명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14권. ‘연속성’과 ‘변화’라는 중요한 키워드를 우리에게 제시하며, 근대 초기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의 길을 열어 보인다. 과학혁명 이전과 이후의 시기에 중요한 연속성이 존재함을 여러 사례를 통해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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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지금은 암석으로부터 우리가 태어났다고 과학적으로 입증했지만 고대에는 오직 통찰만으로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은 인류가 잃어버린 혹은 점점 잃어가고 있는 사고 능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AI 시대에도 사람들이 잃어가고 있는 능력이 있는 것처럼요. 편리함과 빠른 속도에게 내어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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