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의 알림음부터 에어컨의 윙윙거림까지, 우리가 활동 혹은 에너지라고 분류할 수 있는 것은 상당수가 자석과 금속의 상호작용에서 파생된다. 이런 일들은 구리에서 시작하여, 구리로 연결된 장치까지 (구리와 철심iron core으로 된 수많은 변압기를 통과하여) 구리로 수송되는 전류에 의존한다. 하지만 구리는 대개 전선 피복 밑이나 접근할 수 없는 사회 기반 시설 내부에 감추어져 있으므로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기 어렵다. 현대 전력망을 이루는 발전기와 변압기는 주로 강철과 구리로 만들어졌는데,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성공적인 발명품으로 손꼽혀야 마땅하지만 컴퓨터나 제트 엔진에 밀려서 무시당하기 일쑤이다. ”
『물질의 세계 -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 pp.314~315, 에드 콘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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