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초대형 화산 폭발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를 일으킨다. 페름기에 있었던 대멸종을 비롯한 여러 차례의 멸종 사건은 현재의 시베리아, 인도의 데칸고원, 대서양 중앙해령에서 수십만 년 동안 지속된 거대한 화산활동에 의해 일어났다고 여겨진다.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의 영향은 화산 주변의 지역으로 한정된다. 물론 시베리아 트랩*이라든가 데칸 트랩 그리고 대서양 중앙해령과 같은 대규모 분출은 그 범위가 상당히 넓지만 그렇다고 지구 전체로 보면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앞서 탐보라 화산 이야기에서 살펴보았듯이 대규모로 장기간 분출한 화산재의 영향이 더 크다. 초대형 화산 폭발로 뿜어져 나온 엄청난 양의 화산재는 성층권까지 올라가서 전 세계로 퍼졌다. 성층권 전체로 퍼진 화산재는 햇빛을 차단하면서 지구로 오는 태양에너지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킨다. 그러면 지구 전체 기온이 내려가는 핵겨울 현상이 일어난다.
*트랩
용암으로 뒤덮인 지역에서 침식이 일어나 계단식 지형이 만들어지는 것. ”
『빅 히스토리 8 : 다양한 동식물은 어떻게 나타났을까?』 pp.171~172, 강방식.강현식 지음, 유남영 그림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