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로봇들은 화성 표면에 흔하게 자로사이트(jarosite)라는 황화광물을 발견하였다. 이 황화광물의 화학식에는 (OH) 성분, 즉 수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자로사이트의 대표적인 생성 조건이 호수와 같은 곳에서 물이 증발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둘째, 미항공우주국의 연구팀이 블루베리(blueberry)라고 명명한 수많은 작은 암석 구슬이 있다(그림12-11). 화성의 퇴적암 내에서 또는 그 주위 토양층에서 발견된 이 작은 암석 구슬은 결핵체(concretion)라 불리는 지구상의 퇴적구조와 매우 유사하다. 셋째, 물의 흐름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작은 구조, 예를 들어 강이나 호수 또는 얕은 바다의 바닥에서 물결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층리(cross bedding)로 보이는 구조나 마치 작은 수로처럼 보이는 구조 등이 포함되어 있다(그림12-11).
지금까지의 탐사 결과 과거 화성의 표면에는 매우 많은 양의 물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액체 상태의 물이 표면에 존재할 수 있도록 과거의 화성은 지금보다 훨씬 더 따뜻한 행성이었을 것이다. 그럼 과연 그 많던 물이 어디로 갔을까? 화성이 점차 추워지면서 일부는 극관에 얼어 있으며, 또 일부는 지하수가 되어 숨어버린 후 얼어붙어 동토층을 형성했을 것이다. 또한 화성에 거듭된 충돌에 의해 증발한 후 상대적으로 약한 화성 중력 때문에 많은 양이 화성 대기에서 탈출했을지도 모른다. ”
『하늘에서 떨어진 돌, 운석』 pp.174~174, 최변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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