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의 재현
미야자키는 스태프 15명과 함께 조엽수림이 남은 최우의 장소 야쿠시마(屋久島)로 야외 촬영을 나섰다. 영화에 등장하는 시시신(シシ神)이 사는 숲을 인적이 닿지 않은 순도 높은 자연으로 묘사하기 위해 참고하기 위해서였다. 이전에 이 장소를 방문했던 것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부해의 이미지의 근원이 됐다고도 한다.
조엽수림이란 것은 녹나무, 모밀잣밤나무 등 광택이 있는 잎을 가진 상록 활엽수를 말한다. 주로 도토리를 생산해서 그것이 인간의 식료품이 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다. 『이웃의 토토로』에서도 사쯔키와 메이가 토토로를 만나기 전에, 반드시 예고라도 하듯 도토리를 먼저 발견하는데, 이전에 일본의 서쪽 지역은 조엽수림이 널리 퍼져있었다고 한다.
미야자키 일행이 야쿠시마에 간 한편 『이웃의 토토로』이래 미술감독을 맡고 있는 오가 카즈오는 너도밤나무의 원시림이 남아있는 시라카미산지(白神山地)로 단독취재를 나섰다. 주인공 아시타카가 사는 에미시 족의 마을을 묘사하는 데 참조하기 위해서다. ”
『미야자키 하야오論』 p.91, 키리도시 리사쿠 지음, 남도현 옮김, 송락현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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