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D-29
'숲'의 재현 미야자키는 스태프 15명과 함께 조엽수림이 남은 최우의 장소 야쿠시마(屋久島)로 야외 촬영을 나섰다. 영화에 등장하는 시시신(シシ神)이 사는 숲을 인적이 닿지 않은 순도 높은 자연으로 묘사하기 위해 참고하기 위해서였다. 이전에 이 장소를 방문했던 것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부해의 이미지의 근원이 됐다고도 한다. 조엽수림이란 것은 녹나무, 모밀잣밤나무 등 광택이 있는 잎을 가진 상록 활엽수를 말한다. 주로 도토리를 생산해서 그것이 인간의 식료품이 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다. 『이웃의 토토로』에서도 사쯔키와 메이가 토토로를 만나기 전에, 반드시 예고라도 하듯 도토리를 먼저 발견하는데, 이전에 일본의 서쪽 지역은 조엽수림이 널리 퍼져있었다고 한다. 미야자키 일행이 야쿠시마에 간 한편 『이웃의 토토로』이래 미술감독을 맡고 있는 오가 카즈오는 너도밤나무의 원시림이 남아있는 시라카미산지(白神山地)로 단독취재를 나섰다. 주인공 아시타카가 사는 에미시 족의 마을을 묘사하는 데 참조하기 위해서다.
미야자키 하야오論 p.91, 키리도시 리사쿠 지음, 남도현 옮김, 송락현 감수
이 작품의 미술감독은 오가 카즈오 외에도 야마모토 니조(山本二三), 타나카 나오야 (田中直哉), 다케시게 요지 (武重洋二), 쿠로다 사토시 (黒田聡)가 참여하여, 애니메이션 역사상 유례가 없는 5인 체제가 되었다. '그림 같은 풍경이면 좋겠지만, 그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미야자키의 감수를 토대로 작업은 진행되었다. 이 작품의 숲과 자연은 회화적인 무대장치가 아니라 그것 자체가 작품을 지탱하고 있는 또 하나의 주역이다. 시시신의 숲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빽빽이 서있고 줄기부터 뿌리, 그리고 지면까지 빈틈없이 이끼가 자라고 무수한 물방울이 표면을 뒤덮는다. 지표면은 거의 보이지 않고 군데군데 꿇린 구멍은 물을 채운다. 수중에는 서로 뒤얽혀있는 뿌리가 묘사되어 있고, 이끼 사이에서는 호리호리한 작은 꽃이 피어 있다. 풀고사리가 우거져 나무뿌리가 들뜨고 반짝이는 이끼는 푸르스름한 빛을 발한다. 그밖에는 잡목림이나 마을에 자라있는 소나무 등, 식생에 따라 수목을 나눠 그리고 있다. 음을 만드는 효과 스태프는 아이치현愛知県 호라이정鳳来町의 깊은 산 속에 공기 소리를 녹음하러 갔다. 나무들이 희미한 소리를 발생시키는 것을 효과음으로 사용함으로써, 완전히 소리가 없는 것보다도 안정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 『로망 앨범 모노노케 공주』수록, 효과 이토 미치히로(伊藤道光) 인터뷰에서.
미야자키 하야오論 pp.91~92, 키리도시 리사쿠 지음, 남도현 옮김, 송락현 감수
바닷가의 모래 해변에서 붉은 와인을 마시며 느긋하게 쉬고 있는 선글라스를 낀 남자. 인적 없는 햇빛이 내리 쬐는 석회암 동굴의 작은 만에는 사보이아S-21 시험작 전투정의 새빨간 기체가 멈춰서 있다. 그곳에 전화가 울려 퍼진다. 펼쳐진 영화 잡지가 덮혀 있어 자세히 알 수 없었던 그의 얼굴이 관객에게 모습을 드러내자, 그것은 돼지의 얼굴이었다. ... "홍수가 나면 비행정으로 학교에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줄곧 공상하곤 했습니다." 선전자료 『석간 돼지(夕刊ブタ)』수록 인터뷰에서 다른 기체도 현실의 것을 모델로 제작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는 아직 주 날개의 고양(高揚) 장치와 엔진이 미발달했기 때문에, 활주로의 제한을 받지 않는 비행정이 활약했다. 곧 건설기술의 발달에 의해 육상 이륙기의 시대가 되었지만, 미야자키는 불완전해서 불안한 비행정에 마음이 끌렸다. ... 1920년대 말, 전쟁 중에 있는 이탈리아의 아드리아해. 예전의 공군 에이스 파일롯 포르코 롯소는 스스로 마법을 걸어 돼지가 되어 버린 채 사회에 등을 돌리고, 지중해에서 새빨간 애용기를 날리고 있다. '스스로 마법을 걸었다'는 설정은 미야자키가 그림 콘티 작업 중에 작화감독 카가와 아이(賀川愛)와 말을 주고받는 데서 착안했다고 한다. 그녀는 『마녀의 특급배달』의 등장인물 우르슬라의 모델인 듯도 하다.
미야자키 하야오論 pp.75~77, 키리도시 리사쿠 지음, 남도현 옮김, 송락현 감수
'돼지'라는 것의 의미 『붉은 돼재』공개 전년에는 걸프 전쟁이 일어나고, 일본은 자금은 지원했지만 군대는 지원하지 않아 미국으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이 1, 2년의 정치변동이라든가 역사의 흐름은 저에게는 커다란 보디블로였어요. 굉장히 컸죠. 정말로요. 한동안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느낌이었으니까요. 지금 사실 이 영화를 만들면서 나 나름대로의 사회 복귀 훈련을 했다고 해야 할까, 재개방했다고 해야 할까(웃음)." 『쿠로사와 아키라 ‧ 미야자키 하야오‧키타노 타케시: 일본의 3인의 연출가』수록 인터뷰에서 은행에서 애국채권을 사서 국가에 공헌하도록 권장받지만 '그런 것은 말야, 인간끼리 하라고' 말하는 매정한 포르코. 고매(장물인줄 알면서 구입함) 무기상에서 일하는 소년으로부터 소이탄과 철갑탄을 권유받아도 '전쟁을 하는 게 아니라니까'라며 사용하지 않고, 공군 시절의 동료가 옛날로 돌아오라고 말해도 '파시스트가 되느니 돼지가 되는 쪽이 더 나아' 라고 대답해버린다. 국가나 민족을 등에 업어야만 하늘을 날 수 있는 시대로부터, 돼지가 됨으로써 일부러 물러나 버린 남자가 포르코였다. 그러나 그는 물러났음에도 파시스트 비밀 경찰로부터 쫓긴다. 돼지란 존재 자체가 파렴치한 위험사상의 증거였다. 포르코 롯소는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야비하고 외설스러움', '음란'이라는 욕설로 사용되고 있다. 미야자키는 이탈리아에서는 공산주의자를 포르코 롯소라고 불렀던 시기도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 그런 포르코를 빌어 표현하고자 한 미야자키의 생각은 작품제작의 자세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 종래의 효과음으로는 비행정 소리가 전쟁 소리처럼 들릴 뿐이었으므로, 그는 일본항공을 통해서 알게 된 프랑스의 옛날 비행기 마니아가 사는 곳에 녹음 감독을 파견해서, 단지 이 작품만을 위한 효과음을 녹음해 온다.
미야자키 하야오論 pp.82~83, 키리도시 리사쿠 지음, 남도현 옮김, 송락현 감수
이 영화는 기내의 기압이 일정해서 비상감이 없는 현대의 항공기가 아닌, 아직 풍압이 피부에 느껴지는 시대의 비행정 조종사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미야자키 애니메이션의 특징인 비상한다는 것의 해방감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실제로 그것이 세일즈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비교적 공중전과 부양 장면이 억제된 경향을 띠는 이유는, 묘사 자체에 맞추기보다 고급 와인이 담긴 글라스를 기울이는 것처럼, 함축의 묘미와 멋을 즐기는 형태의 영화로 정리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미야자키 자신은 '여느 때처럼 서비스 과잉은 아닙니다' 라고 말한다 - 『로망 앨범 붉은 돼지』인터뷰에서. 주인공이 임사臨死체험을 하는 회상 장면은 로알드 달의 단편소설을 연상시키고, 그와 같이 상징적인 의미라는 것을 강조시키는 장면은 미야자키 애니메이션에서는 희귀하다. 이 장면은 인간으로서의 포르코의 얼굴이 보이는 묘사가 한 장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의 의견을 받아들인 미야자키가 추가 콘티에서 생각한 것이다. 미야자키는 경애하는 작가 생텍쥐베리, 로알드 달 등 많은 모험 비행 작가의 에센스를 가미해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도 말한다.
미야자키 하야오論 pp.83~84, 키리도시 리사쿠 지음, 남도현 옮김, 송락현 감수
그러나 인류가 발밑에 묻힌 에너지 자원을 이용하는 법을 배움에 따라서, 인구, 기술 혁신, 환경 영향의 궤적은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47-248,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초중학교 수학시간에 제일 처음 배우게 되는 함수는 선형의 일차함수이지만, 이런 자연현상은 지수함수나 로그함수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아 종종 놀라게 됩니다. 인간은 자극의 변화를 절대적으로 느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느낍니다. 숫자를 생각할 때도 1, 2, 3, 4와 같은 선형의 구조가 아니라 1, 3, ,9, 27과 같은 로그의 구조에 더욱 가깝게 생각한다고 하고요. 이를 베버-페흐너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상 제 머릿속에서 막연하게 굴러가는 세상의 메커니즘?은 일차함수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일차함수를 너무 많이 봐온 탓일까요ㅎㅎ... 그래서 지수함수로 설명되는 자연현상을 보면 약간의 두근거림이 있네요.
‘베버-페흐너의 법칙’ 처음 들어봅니다. 우리의 감각이 일차함수처럼 정비례하게 작동하면 생존에 불리했을 거라는 이야기네요. 인간이 미세한 자극부터 거대한 충격까지 모두 수용하며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생존 필터라고요.. 최근에 이야기했던 고대인들이 빙하가 녹으면서 물이 들이닥칠 때 엄청 놀랐을 것 같은데.. 돌덩어리도 우르르 쾅쾅 쏟아지고요. 지금 생각하면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걸 어떻게 견뎠을가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말씀하신 1, 3, 9, 27 로 커지는 숫자의 배열은 지수Exponential 구조입니다. 앞의 수에 계속 같은 수를 곱하면서 커지는 등비수열이고요. 숫자가 커지는 모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이죠. 반면에 이 수들을 로그함수에 넣어 보면 0, 1, 2, 3 이 되잖아요. 폭발적으로 커지는 단계를 착착 접어서 얌전하게 만들어주는 것과 같아요. 고대인들이 청각의 자극이 지수적으로 갑자기 커졌더라도(1->3->9->27) 머릿속으로 선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죠. ’0->1->2->3‘만큼만 커진 것으로요. 인간의 마음과 뇌가 거대하고 충격적인 차이를 동일한 1칸의 차이로 축소해서 정비례하는 것처럼 느끼는 매커니즘이죠.
기온이 변하면 강수 양상도 변할 것이다. 물 부 족은 이미 지정학적 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21세기에 더욱더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될 것이다. 미국의 남서부, 중동의 인구 밀집 지 역, 아프리카 남서부, 이베리아반도 등에서는 강수량이 줄어들 것이 라고 예측된다. 계절에 따라 산꼭대기의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리는 물에 의지하는 저지대 주민들이 전 세계에 약 20억 명에 달하는데, 빙하가 줄어들다가 이윽고 사라질 것이기에 그들도 심한 물 부족에 직면할 것이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259,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강수량이 변하게 되면, 생존을 위해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SF영화가 현실이 될수도요
‘계절에 따라 산꼭대기의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리는 물에 의지하는 저지대 주민들이 전 세계에 약 20억 명에 달하는데..’ 이 부분은 중국이 티베트 고원의 물줄기에 거대한 댐을 짓고 있는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중국 자체도 베이징을 포함하나 북부지역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죠. 티베트를 비롯한 남부 고원지대는 히말라야 빙하가 녹아내린 물이 풍부하고요. 중국은 이곳에거대한 댐과 수로를 만들어 물이 부족한 북부 지역으로 끌어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일명 남수북조南水北調 사업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라는 오명을 씻어내리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죠. 티베트 고원의 가파른 낙차와 풍부한 수량은 수력 발전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고요. 티베트 고원은 아시아 주요 강들의 발원지이기 때문에 중국이 상류에서 물길을 막아버리면 인도, 베트남 등 하류에 위치한 국가들은 생존의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이 티베트 고원 곳곳에 건설한 댐을 통제하면서 자국의 부족한 물과 전기에너지를 충당하고 아시아의 이웃 나라들에게는 외교적으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것이죠. 히말라야 빙하가 녹으면서 아시아 대륙 전역으로 뻗어나가 먹여살리는 나라가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입니다. 역시 이 물줄기에 의존하는 중국의 동부, 북부의 인구까지 합하면 지구 전체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20억 명이고요. 결국 중국이 티베트 고원 지대에서 댐 건설을 완성하면 지구 인구의 1/4의 목숨을 손에 쥐고 흔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지구의 짧은 역사>에도 나왔다시피 빙하가 완전히 녹아 버리면 티베트 댐의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20억 명의 인구는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되겠죠. 상황이 그렇게 되면 전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을 테고요.
이미 상당히 많은 수의 댐이 건설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보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어요. Chinese Hydropower: Damning Tibet’s Culture, Community, and Environment - International Campaign for Tibet https://savetibet.org/chinese-hydropower/
예전에 서로 만날 일이 없던 종들이 한곳에 모이게 될 것이 고, 그런 일이 일어날 때 종간 경쟁과 생태계 복원력에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우리는 거의 알지 못한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261,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북아메리카 중부 전역에서 농민들은 밀과 옥수수밭에 원하는 만큼 비료를 뿌려대고 있다. 비료는 작물 수확량을 늘리지만, 식물에 흡수되어 생장에 쓰이는 비율은 적다. 나머지는 빗물과 끌어올린 지하수에 씻겨서 강으로 흘러들며, 이윽고 강어귀를 통해서 멕시코만 같은 곳으로 버려진다. 멕시코만으로 들어간 비료는 이윽고 자신이 맡은 일을 한다. 계절에 따라 조류의 대발생을 촉진한다. 불어났던 조류는 이윽고 해저로 가라앉아서 세균에 분해되는데, 워낙 양이 많기에 그 과정에서 세균의 호흡으로 물속에 녹아 있던 산소가 고갈된다. 성장과 대사에 필요한 산소가 고갈됨에 따라서, 해저와 그 주변에 사는 동물들은 몰살당한다. 1988년 멕시코만에 죽음의 해역이 있음이 처음 드러났을 때에는 그 면적이 39제곱킬로미터였다. 2017년에는 무려 27,730제곱킬로미터로 늘어났다. 뉴저지주만 한 면적이었다. 전 세계의 연안 해역에서 발견된 이런 죽음의 해역은 수백 곳에 달하며, 모두 해양생물에게 치명적이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249-250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많은 사람들은 육지에 비해 바다는 아주 넓어서 아직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즉 인류의 파괴 행위의 피해를 거의 안 입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상업적 어업 활동을 살펴보기만 해도 남획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현재 약 30억 명이 주로 해산물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지만, 최근 수십 년 사이에 세계 어종 중 1/6이 붕괴했다. 남아 있는 모든 상업적 어업의 대상인 어종 가운데 30퍼센트는 지속 가능한 한계 너머까지 남획되어 왔으며, 나머지 어종도 대부분 생태적 한계까지 내몰려 왔다. 캐나다 동부 그랜드뱅크스 해역의 대구 개체군 붕괴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1958년에는 대구 어획량이 80만 톤이 넘었는데, 1992년에는 상업적 어획을 금지한다고 선언할 지경에 이르렀다. 대구 어업은 인접한 뉴펀들랜드 지역의 문화적 토대였는데 그것이 끝장난 것이다. 상업적 어획은 금지되었지만, 거의 30년이 흐른 지금도 대구의 수는 회복되지 않았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250-251쪽,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마크 쿨란스키의 <대구>가 생각나네요. 진작부터 남자친구가 정말 재미있고 좋은 책이니 꼭 보라고 추천해줬었는데, 곧 빌려서 읽어봐야겠어요.
대구 - 세계의 역사와 지도를 바꾼 물고기의 일대기어부 집안 출신으로 대구잡이 저인망 어선에 승선한 바 있는 마크 쿨란스키가 「시카고트리뷴」의 카리브 해 특파원으로서 대구의 모든 것, 즉 역사상 대구의 역할과 생태, 요리법까지 7년간 밀착 취재하고 고증하여 집대성한 기념비적 역작이다.
대구 -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어느 물고기의 이야기어부 집안 출신으로 대구잡이 어선에 승선한 바 있는 마크 쿨란스키가 <시카고트리뷴>의 카리브해 특파원으로서 대구를 7년간 밀착 취재하고 고증해 완성한 역작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선정 ‘일생에 읽을 책 100’, 뉴욕시립도서관 선정 ‘최고의 책’ 등에 이름을 올리며 그 가치를 명백히 인정받았다.
스마트폰을 쓰고 영화를 즐기고 암에 걸리고도 살아남는 우리 같은 이들은 농업 혁명이 일으킨 사회적 재편의 덕을 보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더 적은 사람들로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다른 이들은 예술, 발명, 상업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47,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those of us who use iPhones, enjoy movies, or survive cancer might see some advantages to the social reorganization precipitated by the agricultural revolution. Fewer people were needed to produce more food, leaving others to pursue art, invention, and commerce.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11,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인류의 환경 발자국은 처음에는 천천히 늘어났다. 당신이 예수가 살던 시대에 살았거나 그로부터 1,000년 뒤에 살았다고 해도, 당신의 삶이, 아니 사실상 인류 전체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거의 비슷했을 것이다. 그 기간에 세계 인구는 약 2억 명으로 거의 변함이 없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47,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That said, the environmental footprint of humans grew slowly at first. Had you lived at the time of Christ or a thousand years later, your life and, indeed, the human impact on our planet would have been broadly similar. Our numbers didn’t change much over that interval, hovering around 200 miliion.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12,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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