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D-29
여기서 "완전히는 아니다"라는 말은 호흡 및 관련 과정을 피해서 퇴적물로 쌓이는 유기물이 있어서다. 이 묻힌 유기물 중 일부는 변형되어 석유, 석탄, 천연가스를 형성한다. 이런 화석 연료는 수백만 년에 걸쳐서 아주 천천히 지표면의 탄소 순환 과정으로 복귀할 것이다. 지구조 활동으로 퇴적층이 산맥으로 솟아올랐다가 화학적 풍화와 침식으로 드러나면서다. 적어도 산업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런 식으로 진행되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53,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Photosynthesis and respiration almost but not quite balance each other, the "not quite" portion being organic matter that escapes respiration and related processes to accumulate in sediments. Some of this buried organic material matures to form petroleum, coal, and natural gas; it will return to the surface carbon cycle only slowly, over millions of years, as plate tectonics lifts the sediments into mountains, exposing them to chemical weathering and erosion. At least that's the way it worked until the Industrial Revolution.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216~217,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비가 내리고 나서 하늘이 더욱 맑네요. 서울은 어제 비가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했는데 .. 비가 내리다가 멈추었다가 다시 내리다가 개었다가 하더라고요. 예전처럼 하루 종일 흐린 기운이 감도는 비 오는 날이 아니라 비오는 양태도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비가 오고 난 뒤에 잎사귀에 맺힌 물방울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비가 내린 이후에는 풀잎이나 꽃들이 참 행복해보여요. 식물들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고 주변이 촉촉해지는 느낌이에요. 오늘 따라 완만한 곡선형의 풀잎 라인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어제 보았던 '바람이 분다'에 나오는 고등어 가시의 곡선형처럼.. 자연으로부터 항상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낍니다.
미친듯이 오다가 해뜨다가 도대체 종잡을수가 없어요. 원래의 장마를 생각하면 이젠 대응하기가 어렵... ㅎㅎㅎ
날씨의 변덕이 더 심해진 느낌이에요. 원래 날씨라는 것이 예측하기가 어려운데 더 어려워졌죠. ‘돌변’이라는 말이 어울려요.
2026. 7. 6 이번 여름에 들어 처음으로 콩국수를 먹었어요. 지인분께서 사주셔서 ^^ 콩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면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생면이라 맛있는 거라고 하셔서 평소보다 열심히 먹었고요. 당근과 오이는 같이 있으면 서로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는 조합이라 오이만 골라 먹었어요. ㅎㅎ
요즘은 이 노래를 자주 들어요. 전주에 치고 들어가는 느낌이 좋아요. 역시 옛날 노래인데, 1987년에 발표되었고 1990년 영화 <프리티 우먼>에 나왔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2C5TjS2sh4 It must have been love But it's over now Lay a whisper On my pillow Leave the winter On the ground I wake up lonely This air of silence In the bedroom And all around (All around) Touch me now I close my eyes And dream away It must have been love But it's over now It must have been good But I lost it somehow It must have been love But it's over now From the moment we touched 'Til the time had run out ​ Make believing We're together That I'm sheltered By your heart But in and outside I turn to water Like a teardrop In your palm And it's a hard Winter's day I dream away It must have been love (Must have been love) But it's over now (But it's over now) It was all that I wanted Now I'm living without It must have been love (Must have been love) But it's over now (It's over now) It's where the water flows It's where the wind blows It must have been love (Must have been love) But it's over now (But it's over now) It must have been good But I lost it somehow It must have been love (Must have been love) But it's over now (But it's over now) From the moment we touched Till the time had run out Yeah, it must have been love (Must have been love) But it's over now (But it's over now) It was all that I wanted Now I'm living without It must have been love But it's over now It's where the water flows It's where the wind blows Oh, oh, oh (But it's over now, but it's over now) Now, ooh, ooh (Must have been love) (It must have been love) (But it's over now, but it's over now) Now, ooh, ooh ​
탄소 순환의 물리적 측면을 보면, 이산화탄소는 화산 분출을 통해 대기로 추가되고, 화학적 풍화를 통해서 제거된다. 제거된 탄소는 이윽고 석회암으로 쌓인다. 이 과정들이 조합되어서 대기의 이산화탄소 양을 결정한다. 그리고 이산화탄소는 강력한 온실가스이므로, 기후도 조절한다. 7장에서 설명했듯이, 2억 5,200만 년 전 페름기 말에 화산이 대규모로 분출하면서 대기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뿜어냈고, 그 결과 지구 온난화, 해양 산성화(바닷물의 pH를 낮춤으로써 생물에게 생리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바닷물의 산소 결핍이 일어났다. 이윽고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생물 다양성이 급감했다. 화산 활동의 여파로 지구가 더워지자, 화학적 풍화 속도가 증가했고, 수천 년이 흐르자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는 격변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253~254,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지금까지 <지구의 짧은 역사> 앞쪽 '화학적 지구'에서부터 쭉 보아왔던 내용을 종합해주는 문단 같습니다.
In the physical part of the carbon cycle, volcanoes add CO₂ to the atmosphere, while chemical weathering removes it, the carbon eventually depositing as limestone. Together these processes determine the amount of carbon dioxide in the atmosphere. And because CO₂ is a strong greenhouse gas, they also regulate climate through time. We learned in chapter 7 that 252 million years ago, at the end of the Premian Period, enormous volcanoes delivered massive amounts of CO₂ to the atmosphere, triggering global warming, ocean acidification (a physiologically significant decrease in seawater pH), and oxygen depletion in marine waters. On land and in the sea, biological diversity was devastated. In the warm aftermath of the volcanism, rates of chemical weathering increased, over thousands of years restoring atmospheric CO₂ to its pre-catastrophe level.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17,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대부분의 사람은 DNA에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조금 지니고 있다. 멜라네시아인, 호주 원주민, 일부 아시아 집단은 데니소바인에게서 유래한 유전자도 지닌다. 역사는 우리 유전자에 살아있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 239 - 240,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마지막 문장이 감동적이에요. '역사는 우리 유전자에 살아있다' 어느 생명체에게든 DNA가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습니다. 개개인의 역사뿐 아니라 거대한 지구의 비밀까지 품고 있으니까요.
로마제국에서는 어떤 인간도 피할 수 없는 절대적인 운명, 죽음에 대한 철학이나 종교가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랬기에 하드리아누스 황제도 죽은 안티노우스를 기념할 때 로마 고유의 모티프 대신 이집트의 종교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었죠. 로마제국 곳곳에 남아 있는 무덤 건축을 보면 사후 세계의 문제와 관련해 로마인이 얼마나 큰 혼란에 직면해 잇었는지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공화제 시기의 로마인들은 현세적 가치관에 치우쳐 있었던 만큼 내세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때는 화장이 보편적이었고요. 그런데 제정기에 들어서면서 점차 시신을 매장하는 풍습이 유행하는데, 정해진 장례 절차나 무덤 양식마저 없어서 각자 자기 무덤을 스스로 디자인해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 어떤 로마인들은 이처럼 외국의 장례 풍습을 따라 하기도 했죠. 사진 속 피라미드는 가이우스 세스티우스라는 로마인이 기원전 1세기 후반에 세운 무덤입니다. 세스티우스는 로마의 종교 단체에서 적극 활동했던 사람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아마 이 사람은 이집트식으로 죽기를 선택했나봅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죽은 연인을 기념하기 위해 이집트식 조각상을 만들었던 것과 마찬가지죠. 높이가 약 30미터로, 규모도 상당합니다. 로마의 영토 내에서 간혹 발견되는 피라미드는 로마에서 내세의 문제를 다루는 철학이나 종교가 발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간접적 증거가 됩니다.
난처한 미술 이야기 2 -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 :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 p. 507 - 508, 양정무 지음
난처한 미술 이야기 2 -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 :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또한 깊이 있게 다룬 책이다. 2권은 지금까지 서구 사회의 정신적 바탕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이 어떻게 성장하여 꽃을 피웠는지 그 과정을 살핀다.
우리나라의 경우 근래들어 장례의 형식이나 인식들이 많이 바뀌고 있는것을 빠르게 느낍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3일장은 기본에 부고장도 결혼 청첩장만큼이나 지인들에게 많이 내곤 했는데 (심지어는 직장 동료의 빙부 빙모상까지도 메세지로 받았었죠) 요즘은 무빈소 장례식이 선호되고 있다죠. 생각해보면 저 어릴때는 무조건 매장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화장과 납골당 이용이 압도적이 되었지요. 빠른 사회 변화만큼이나 장례문화도 변화의 속도가 빠른 것 같아요. 수 년이 지나면 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가이우스 세스티우스의 피라미드 형태 무덤입니다.
피라미드를 짓는 것은 좀 나은 편이고, 어떻게 생각하면 황당하기까지 한 무덤을 만든 이들도 있습니다. 오른쪽의 무덤이 대표적인데요, 이 무덤의 주인은 제빵사였습니다. 자기 직업을 정말 자랑스럽게 여겼던 건지, 죽어서까지 빵을 굽고 싶었는지 무덤을 당시의 화덕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무덤 맨 윗부분에는 살아생전 빵을 굽던 모습을 새겨넣기까지 했지요.
난처한 미술 이야기 2 -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 :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 p. 508 - 509, 양정무 지음
@아이스라테 재미있네요. 우리나라로 치면 SPC 회장님 정도 되는 분이군요. 그 옛날에는 고층 건물이 없었으니 사후 무덤이 인식 지표가 될수도 있을듯요. '어이.. 이보게 우리 집은 그 빵장수 무덤에서 조금 더 가서 왼쪽 산 아래에 있어'
만약 제각각 믿는 종교적인 형태의 무덤들이 만들어졌다면 상당히 이색적이었을것 같긴 해요. 그냥 비석이 좀 다른 정도가 아니라 돈이 많은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구조물을 세우고 그렇게라도 생전의 부를 과시했을것 같아요. 현대의 납골당 같은 경우는 봉안하는 납골당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금액대가 다른 정도인데 말이죠. (금액과 상관없이 외관은 거의 비슷비슷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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