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에서 해가 저물 무렵, 아직은 하늘이 밝은 상태에 칠흑처럼 어두운 숲 사이로 자동차가 헤드라이트를 켜고 지나가는 풍경.
홍제 폭포에 밤이 되면 물레방앗간 위에 인공 달이 얹혀진 풍경. 하늘이 완전하게 깜깜해지기 전에는 하늘에 달이 떠있고 지붕 위에도 달이 얹혀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달이 2개 존재하는 상황이죠)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의 작품 '빛의 제국L'Empire des lumières'이 생각났어요.
한 화면 안에 낮과 밤이 공존하는 불가능한 상황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구름이 평화롭게 떠다니는 맑고 푸른 낮의 하늘 아래 어두컴컴하고 적막한 주택가에 홀로 빛나는 가로등만 남겨둔 지상을 그렸습니다.
https://www.guggenheim.org/artwork/25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