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가 기존의 도시 거버넌스를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면, 라이벌인 텐센트는 아예 하드웨어까지 통으로 장착한 미래 도시 자체를 만들어내기로 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긴밀하게 통합된 유기적 도시 생태계를 직접 설계해보겠다는 것이다. 알리바바가 항저우를 상징한다면, 텐센트는 선전의 대표주자다. 텐센트는 본사를 아예 미래 도시로 건설함으로써 선전의 초지능화에 일조하기로 결정했다. 텐센트가 만드는 8만 명 규모의 미래 도시가 바로 넷시티Net City다. 뉴욕 맨해튼의 미드타운 정도로 모나코와 비슷한 크기다. 그러나 작지만 아름답다. 작지만 스마트하다. 그래서 작음에도 스트롱하다. 그래야 작아도 지속가능하다. 1000만 대도시 선전의 경쟁력에 못지않은 미래형 강소 도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
『이병한의 테크노-차이나 탐문』 pp.198~199, 이병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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